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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0 화

مؤلف: 유리눈꽃
백시후는 갑작스러운 고통에 숨을 삼켰다. 남자의 목, 특히 그 부근은 가장 연약하고 예민한 곳이었기에 그렇게 물어뜯긴 순간 정신이 아득해짐을 느꼈다.

입을 뗀 엄수아는 그를 바라보며 물었다.

“아파?”

백시후의 목엔 앙증맞은 이 자국이 선명하게 박혀 있었다. 그녀가 남긴 흔적이었다.

그는 갈라진 목소리로 대답했다.

“아파.”

“그럼 그 아픈 거, 꼭 기억해 둬. 앞으로 또 딴 여자랑 얘기하면 나 진짜 그땐...”

말끝을 흐리는 그녀를 보고 백시후가 불쑥 웃었다.

“알겠어.”

“뭘 알겠다는 건데?”

“질투하는 거.”

그는 확신에 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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