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도우미가 갔다가 금세 돌아와 사람들에게 소식을 전했다.손경애가 가족을 잃고 상심이 커 병세가 악화되는 바람에, 당분간은 자리에서 일어나 여기까지 나올 수 없다는 이야기였다.그러자 친척 한 명이 냉소를 흘렸다.“못 일어나시는 건가요? 아니면 누가 못 일어나게 붙잡아 두고 있는 건가요?”“어르신이 못 나오신다면 저희가 직접 뒷마당으로 가서 뵙죠!”사람들이 잇달아 맞장구를 쳤다.민영겸이 앞을 막아서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그 사람들은 우르르 뒷마당으로 몰려가 손경애에게 해명을 요구하려 했다.머릿수가 많으니 기세도 등등했고 반드시 확실한 답을 들어야겠다는 얼굴들이었다.뒷마당에 이르자 문은 굳게 닫혀 있었고, 친척 중 항렬이 높은 어른 한 명이 나서서 도우미에게 문을 열라고 시켰다.그러나 도우미는 난처한 기색이었다.유청이 장례 기간에는 누구도 뒷마당에 들어가 손경애를 방해해선 안 된다고 일러두었기 때문이다.도우미로서는 평소 왕래도 거의 없던 이 친척들의 말이 아니라 당연히 유청의 말을 따라야 했다. 도우미가 꿈쩍도 하지 않자 소리를 높이던 남자가 코웃음을 쳤다.“좋아, 이 집의 사람을 부릴 수 없다면 내가 직접 가서 열지!”남자가 대의를 짊어진 듯한 표정으로 두 걸음 나서서 막 문을 밀려는 순간, 문이 안에서 벌컥 열렸다.문 뒤에는 명경이 유청의 손을 잡은 채 서 있었다.서늘하고 단단한 기운이 여자의 여린 자태와 어우러졌는데도 어색한 구석이 하나 없었다.다만 정면으로 밀려오는 압박감에 사람들은 하던 기세는 순식간에 사그라들어 쥐 죽은 듯 조용해졌다.온성 바닥에서 사업을 한다면서 어찌 명경을 모를 수가 있겠는가?심지어 이 자리에 있는 몇몇이 차린 회사는 명경의 눈치를 살피며 겨우 연명하는 처지였다.유청은 소복 차림에 슬픔이 어린 얼굴이라 보는 이의 마음을 저리게 했다.그러고는 무리 안에서 항렬이 가장 높고 나이도 가장 많은 어르신을 바라보며 물었다.“작은 할아버님, 이렇게 많은 분을 데리고 뒷마당까지 오셨는데, 무슨 일이라도 있으
유청이 잠시 마음을 가라앉히고는, 몸을 일으켜 이미 병이 골수까지 스며든 침대 위 남자를 냉정하게 내려다봤다.“아버지는 죽어서도 엄마와 함께 묻힐 자격 없어요. 그래서 제가 병원과 백 년짜리 계약을 맺었어요.”“아버지 시신은 앞으로 백 년 동안 영안실 냉동실에 그대로 얼려질 거예요.”“사람이 죽고 나서도 영혼이 몸의 고통을 느낄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부디 느끼실 수 있길 바라요.”“백 년이 지나서 이 병원이 없어지면, 아버지 시신은 쓰레기처럼 그냥 버려질 거예요.”“아내를 죽인 죄인이니, 위패도 민씨 집안 사당에 들어갈 자격 없어요. 저는 아버지 제사, 안 지낼 거예요.”“물론, 아버지의 후처도, 그렇게 아끼던 아들딸도 다들 사당엔 못 들어가요.”“그 사람들도 다 아버지랑 똑같이 그럴 자격 없으니까요!”민용훈의 호흡이 갑자기 가빠지더니 얼굴이 자줏빛으로 변하며,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그런데 그게 몸의 고통 때문인지 정신적 절망 때문인지는 알 수 없었다.유청이 간호사를 불러 연명치료거부 동의서에 사인했다.그리고 유청이 몸을 돌렸을 땐, 민용훈은 이미 숨을 거둔 뒤였다. 야윈 얼굴엔 여전히 두 눈을 크게 부릅뜬 채, 죽어서도 눈을 감지 못하고 있었다.유청이 병원을 나서자 밖엔 가랑비가 내리고 있었고 찬바람이 뼛속까지 스며들었다.차 한 대가 유청의 앞에 멈춰 섰다. 명경이 우산을 든 채 차에서 내려 유청에게 다가왔다. 그리고 우산을 유청의 머리 위로 받쳐 든 뒤, 팔을 뻗어 여자를 품에 안고는 낮고 안정적인 목소리로 말했다.“다 끝났어요.”명경의 몸은 크고 넓었으며 가슴은 따뜻했다. 이에 유청은 명경에게 의지하듯 기대며 말했다.“오빠가 있어서 다행이에요.”...이번엔 유청이 나서서 민용훈의 장례를 치러야 했다. 민씨 집안은 친인척을 포함해서 규모가 꽤나 컸기에 조문객도 많았다. 몇몇 방계 친인척들이, 민씨 집안에 이제 병약한 할머니 한 명과 아직 젊고 세상 물정 모르는 유청밖에 남지 않은 걸 보고는, 이 틈을 타
이날 유청이 아직 회사에 가기 전, 병원에서 전화가 걸려 왔다. 민용훈의 병세가 위중하다는 소식이었다.경찰은 이미 그해 안부연이 살해당한 사건을 다시 수사하기 시작했다. 원래는 병원에 가서 민용훈을 심문하려 했지만, 그런 상태를 보고 오래 머물지 않고 돌아갔다.경찰이 떠난 뒤, 민용훈의 병세는 급격히 악화되기 시작했다.유청이 서둘러 병원에 도착했을 때, 민용훈은 이미 특수 병실로 옮겨진 상태였다.얼굴엔 호흡기를 낀 채 초췌한 모습으로 이미 위독한 상태였다.“아버지랑 단둘이 얘기 좀 나눠도 될까요?”유청이 고개를 돌려 간호사에게 물었다.간호사가 상냥하게 대답했다.“그러세요.”말을 마치고 몸을 돌려 나가며, 배려하듯 문을 닫아줬다.간호사가 나간 뒤, 유청은 주머니에서 주사기 하나를 꺼내 천천히 민용훈의 팔에 주입했다.몇 초 지나지 않아 민용훈이 눈을 떴다. 창백하던 얼굴에 살짝 붉은 기운이 돌더니, 마치 죽기 전에 다시 괜찮아지는 것처럼 잠시 생기가 돌았다.유청이 민용훈의 입에서 호흡기를 떼어냈다. 민용훈이 다급하게 숨을 몰아쉬며 입을 벌렸지만 말이 나오지 않았다. 그저 의심스러운 눈빛으로 유청을 바라볼 뿐이었다.“더 궁금해하실 것 없어요. 아버지가 죽을 때 알고 죽게 해드릴게요. 바로 저예요.”유청이 침대 옆 의자에 앉아 담담한 얼굴로 민용훈을 바라보며, 평소 대화하듯 입을 열었다.“아버지가 병원에 이렇게 오래 누워 계시면서, 이 시간 동안 집안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분명 무척 궁금하셨을 거예요.”“왜 아들도 딸도, 그리고 그렇게 아끼시던 아내조차 오랫동안 병문안을 안 왔는지도요.”“조급해하지 마세요. 제가 천천히 다 말씀드릴게요.”“아버지가 다쳐서 입원한 뒤로, 어머니가 유혁을 불러들여서 회사를 물려받게 했어요...”유청은 유혁이 카지노에서 급사한 사건부터 시작해, 이어 우영, 마지막엔 송이란까지, 하나하나 자세히 민용훈에게 들려줬다.민용훈의 표정은 처음엔 믿을 수 없다는 듯하다가, 점차 격동하며 몸을 일으키려 발버
송이란은 더 이상 몸부림치지 않았다. 그리고 눈빛엔 오직 잿빛 절망만 담긴 채 유청을 바라봤다.유청은 이미 한 걸음 한 걸음씩 송이란을 함정으로 몰아넣었다. 송이란 스스로 그 함정에 뛰어들게 만든 것이었고 여자에게는 애초에 다른 선택지가 없었다.유청이 몸을 일으켜 뒤로 물러나더니 무표정한 얼굴로 송이란을 내려다보며 말했다.“치료 잘 받으세요. 다 나으면, 제가 직접 모시러 갈게요.”송이란은 명경의 사람들에게 끌려갔다. 겁에 질린 도우미들은 집안에 연이어 벌어진 사건들을 지켜보며, 하나같이 어찌할 바를 모른 채 거실에 멍하니 서 있었다.그러자 유청이 도우미들을 다독였다.“민씨 집안에 무슨 일이 있었든, 이유 없이 여러분을 내보내는 일은 없을 거예요.”“앞으로 처리할 일이 많아서 집안일도 여러분이 챙겨주셔야 하니까, 이번 달부터 월급 10% 인상할게요.”도우미들 모두 민씨 집안에 이런 큰 변고가 생겼으니 일자리를 잃을까 봐 걱정하던 참이었다. 그런데 일자리도 지키고 급여까지 오르니, 서둘러 유청에게 감사를 표했다.그리고 다들 마음속으로도 확실히 오늘부터 민씨 집안은 유청이 주인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곧 유청이 부드럽게 웃으며 목소리에 힘을 실어 말했다.“할 일 있으신 분들은 일하러 가시고 없으신 분들은 쉬세요.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아직 이 집에 있으니까요. 이 집은 흔들리지 않을 거예요.”그 말에 다들 확신이 생기며 안심이 됐다. 그래서 공손히 유청에게 인사를 건네고 하나둘 물러갔다.거실이 조용해지자 유청은 고개를 돌려 명경을 바라봤다.“오늘 일 고마워요. 다행히 오빠가 제때 와줬네요.”명경은 유청의 실력을 잘 알고 있었다. 설령 명경이 오지 않았어도 유청은 다치지 않았을 것이었다. 그런데도 유청이 지금 이렇게 다정하게 감사 인사를 건네는 모습은 진심으로 느껴졌다.명경이 유청이 알고 있다는 걸 알면서도 조금도 개의치 않는 것처럼 보이는 게 신경 쓰였다.명경은 유청이 정말 자신에게 의지하는 건지, 아니면 이미 위장에 익숙
유청이 명경의 품으로 달려들며 고개를 들어 겁에 질린 목소리로 말했다.“엄마가 너무 슬퍼서 미쳤어요. 저를 죽이려고 해요. 집안사람 전부 죽여서 우영이 무덤에 함께 묻겠다고 했어요!”무진이 눈치 빠르게, 송이란이 달려드는 순간 발을 뻗어 여잔의 손에 든 칼을 걷어차 날려버렸다.곧 칼이 난간에 부딪히며 날카로운 소리가 났고, 놀란 민씨 저택의 도우미들이 하나같이 움찔했다.‘사모님이 미쳤다고?’정말 그럴 만도 했다. 아들도 죽고 딸도 죽었으니, 그런 충격을 견뎌낼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송이란은 바닥에 쓰러졌다가, 뒹굴 듯이 다시 칼 쪽으로 기어가더니, 칼을 집어 들고 비틀거리며 일어났다. 그리고 얼굴이 원한으로 가득 일그러진 채였다.“내가 널 죽여버릴 거야, 이 미친년, 내가 널 죽일 거야!”송이란의 눈엔 오직 유청만이 보였다. 비틀거리면서도 광기 어린 걸음으로 유청을 향해 다시 달려들었다.민씨 저택의 도우미들이 재빨리 몰려들었고 송이란의 손에 든 칼이 두려워, 조심스럽게 달래며 말했다.“사모님, 진정하세요!”“둘째 아가씨잖아요!”“사모님, 일단 칼부터 내려놓으세요. 무슨 말씀이든 천천히 하세요.”“저 애가 내 딸을 죽였어, 내 아들도 죽였어, 다 저 애가 한 짓이야!”송이란이 머리가 흐트러진 채 광기 어린 표정으로 외쳤다.명경이 유청을 안은 채, 눈빛이 깊고 서늘하게 가라앉은 채 입을 열어 지시했다.“사모님이 딸을 잃고 지나친 슬픔에 정신적으로 문제가 생긴 것 같네요. 사람을 해칠 위험이 있으니, 제압해서 정신병원으로 보내세요.”“네!”무진 등이 송이란 쪽으로 다가가자 여자는 손에 든 칼을 마구 휘두르며 말했다.“건들지 마, 아무도 나 건들지 마, 나 안 미쳤어!”곧 송이란은 눈이 찢어질 듯 명경을 노려보며 크게 외쳤다.“쟤는 악마야, 사람 다 저 쟤가 죽인 거라고요! 저 애가 당신도 죽일 거라고요!”무진은 명경이 지시하기도 전에, 앞으로 나서서 다시 한번 송이란 손에 든 칼을 걷어차 날려 어깨를 붙잡아 사람들더러 여
“윤천령 무리는 아버지에게 복수하려는 원수인 척 위장해서, 중간에 함정을 파고 엄마의 차 타이어를 폭파시켰어요.”“엄마는 저를 차에서 구해내서, 저를 안고 필사적으로 산 위로 뛰었고요.”“하지만 엄마가 힘세고 건장한 남자들을 어떻게 이겨낼 수 있었겠어요.”“붙잡히기 직전, 엄마는 저를 볏짚 더미 속에 숨기고, 무슨 소리를 듣든 무엇을 보든 절대 소리 내지 말라고 당부했어요.”“그 사람들이 엄마를 죽이기 전에, 전화 한 통을 받았어요. 윤천령한테 함부로 죽이지 말고, 능욕하고 고문해서 서서히 죽이라는 지시였죠.”“엄마는 제가 볏짚 더미에서 지켜보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어요. 자기 딸에게 그런 참혹한 장면을 보여줄 수는 없다고 생각했겠죠.”“그래서 그 남자들이 엄마 몸에 손을 대려던 순간, 엄마는 스스로 돌에 머리를 부딪쳐 목숨을 끊었어요!”“엄마가 돌아가셨을 때, 얼굴이 온통 피투성이였어요. 저를 놀라게 할까 봐, 마지막 힘을 다해 고개를 돌린 채였고요.”“사실은 저를 한 번 더 보고 싶었을 텐데, 저를 지키려고 마지막 순간까지 눈길조차 주지 않으셨던 거예요.”송이란이 원한과 믿기지 않는 표정으로 유청을 바라봤다.“그때 넌 겨우 3살이었어. 3살밖에 안 됐다고!”“네, 저는 겨우 3살이었어요. 그런데 그 장면을 20년 동안 기억하고 있어요!”유청이 눈을 내리깔며 담담히 말했다.“저는 그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똑똑히 알고 있을 뿐만 아니라, 어떻게 저 자신을 지켜야 하는지도 알고 있었어요.”“엄마가 돌아가신 뒤, 윤천령 무리도 겁이 나서 서둘러 도망쳤어요. 저는 볏짚 더미에서 나와, 왔던 길을 따라 돌아가면서, 일부러 산비탈에 넘어져 굴렀어요.”“그래서 당신들이 찾으러 왔을 때, 엄마가 저를 데리고 도망치는 길에 제가 굴러떨어진 것처럼 보이게 만들었어요.”“그래야 제가 엄마가 강제로 죽임당하는 과정을 봤을 거라는 의심을 안 받을 테니까요.”“그렇게 해서 당신들이 제 목숨 하나는 남겨두게 된 거예요.”“제가 조금씩 자라면서, 저에 대
방 안은 모두 친한 사람들로 가득 차 있어서 분위기가 가벼우면서도 즐거웠다. 임구택, 장시원, 노명성 등이 함께 이야기하고 있었고, 다른 한쪽에서는 소희와 성연희 등이 모여 있었다. 연희는 한참 요요를 달래다가 우청아에게 물었다.“며칠 있으면 설인데, 장씨 저택에서 설을 보내려고?”모두 청아의 상황을 알고 있었기에 우씨 집으로 돌아갈 리가 없다는 걸 알았다. 청아는 원래 설을 혼자서 보낼 계획이었다. 청아와 시원이 결혼하지 않았기 때문에 주말에 잠깐 들르는 건 괜찮았다. 또한 설날처럼 전통적인 명절에는 장씨 저택처럼 대가족이 모이는
일찍 방으로 돌아온 장시원은 침대에 누워 잠을 청하고 있는데 마침 우민율한테서 전화가 걸려왔다."시원 도련님, 제 방에 있는 샤워기가 고장 나서 그러는데, 한 번 와서 봐주면 안 될까요?"장시원이 듣더니 입가에 웃음을 머금고 담담하게 말했다."정비공을 찾아. 정 안 되면 방을 바꾸든지.""이렇게 이른 아침에 어디 가서 정비공을 찾아요? 게다가 오늘 호텔도 꽉 찼는데 누구와 방을 바꿔요?"우민율의 애교 묻은 어투에 장시원은 여전히 덤덤하게 말을 이어갔다."그럼 어쩔 수 없지, 씻지 말고 그냥 자.""저 지금 땀을 엄청 흘려서 안 씻으
"심명."소희가 다시 일어나 앉았다. 맑은 눈동자에는 무력감이 묻어나 있었다."임구택 때문이 아니더라도 우리는 거리를 유지해야 해. 난......""잠깐!"그런데 이때 심명이 급히 손을 들어 소희의 말허리를 끊었다."네가 속으로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나도 잘 알아. 하지만 내가 말하고 싶은 건 너 부담을 느낄 필요가 없다는 거야. 내가 무슨 생각을 하든 상관하지도 말고. 나를 친구로 여기고 싶으면 친구로 여겨."그러다 잠시 멈추더니 눈빛이 어두워져서는 자조하듯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나도 알아, 방금 내가 너에게 뽀뽀한 것 때문
주 감독은 그제야 정신을 차리고 소리쳤다."컷!"그는 흥분해서 소희를 바라보았다."아주 완벽해. 이것이 바로 내가 상상했던 효과야!"액션 디렉터도 멍해졌다. 소희는 또 그가 설계하지 않은 동작을 추가하여 몸을 뒤집고 아래층으로 내려가는 전반 과정을 더욱 완전하고 합리하게 했다!그는 전의 그 대역과 네다섯 번 소통했지만 효과는 여전히 형편이 없었다. 그는 원래 소희에게 전혀 희망을 품지 않았는데, 소희가 이렇게 큰 놀라움을 줄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그것도 한 번에!전문적인 배우라도 한 번에 완성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이때 그녀는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