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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40화

Autor: 금추
홍서라는 사람을 시켜 이성과 희유를 각각 데려가게 했다.

희유는 2층의 한 방에 감금되었고 해가 질 때까지 그대로 방치되었다.

어둠이 내려앉을 즈음, 보디가드가 와서 희유를 데리고 나갔다.

보디가드는 희유를 지하 2층으로 데려갔다.

37층의 층별 안내도에는 모든 층의 표기가 있었지만, 지하 2층만은 표시가 없었다.

희유는 예전에 지하 2층이 무엇을 하는 곳인지 궁금해한 적이 있었는데, 오늘에서야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지하 2층은 마치 인간의 천국과 지옥이 극단적으로 나뉜 공간 같았다.

층의 절반은 넓고 밝았으며 첨단적이고 현대적인 시설로 가득했다.

안에서는 흰 옷을 입은 사람들이 실험을 진행하고 있었는데 마치 정예 연구팀처럼 보였다.

그러나 다른 절반은 완전히 달랐다.

어둡고 피비린내가 진동하는 잔혹한 공간이었다.

크고 작은 철창 안에는 사람들이 갇혀 있었고, 이미 사람의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망가져 있었다.

그리고 그 안쪽에는 거대한 물감옥이 하나 더 있었는데 안에는 네다섯 명이 물에 잠긴 채 있었다.

보디가드가 희유를 물감옥 옆으로 데려가자, 갑자기 한 사람의 머리가 물 위로 튀어나왔다.

그 사람은 입을 크게 벌린 채 필사적으로 몸부림쳤는데 마치 죽음 직전에 마지막 희망을 붙잡으려는 사람처럼 보였다.

이에 희유는 다리가 풀려 그대로 주저앉을 뻔했다.

그 사람은 뼈만 남은 듯 앙상했고 머리카락은 절반 이상 빠져 있었다.

온몸에는 거대한 거머리들이 달라붙어 있었는데 다들 손바닥만 한 크기였다.

입을 벌릴 때마다 거머리가 입안에서까지 기어 나왔다.

그리고 얼굴을 제대로 알아보는 순간, 희유는 온몸이 떨릴 만큼 공포에 사로잡혔다.

바로 윤단아였다.

귀신처럼 변해버린 그 여자는 윤단아였다.

희유는 입을 막은 채 울음을 터뜨리며 뒤로 물러섰다.

그때 누군가가 희유의 어깨를 붙잡자 깜짝 놀란 희유는 저도 모르게 크게 비명을 질렀다.

“아아악!”

소리 없이 다가온 사람은 홍서라였다.

홍서라는 다섯 손가락으로 희유의 머리를 꽉 눌러 윤단아를 보게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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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4444화

    홍서라는 눈을 가늘게 뜬 채 유변학을 바라보다가 남자의 품에 안긴 희유까지 훑어보며 냉소를 띄었다.“정을 붙인 거예요? 아님녀 정말 마음이 간 거예요?”유변학은 시선을 살짝 떨구자 얼굴에는 냉담함만 남아 그 속을 읽기 어려웠다.“어쨌든 지금 얘는 내가 지켜야 할 사람이야.”홍서라는 비웃음을 그치지 않았다.“충고 하나 할게요. 정신 좀 차리세요. 장난이라면 딱 거기까지만 하시고요. 확신할 수 있는데 저 아이는 줄곧 사장님을 이용해 왔어요.”“그러니 어린애한테 휘둘리지 마세요.”말을 마친 홍서라는 비켜섰고 쓰러진 채 잠든 희유를 힐끗 보며 날카롭게 말했다.“이번 일을 교훈 삼고 다시는 만날 일 없었으면 좋겠네요.”그러나 유변학은 대답 없이 희유를 더 단단히 안고 방을 나섰고 향한 곳은 37 층이었다.방 안에는 이미 의사가 대기하고 있었고 곧바로 희유의 상태를 살폈다.천만다행으로 희유는 벽에 머리를 부딪친 충격으로 의식을 잃은 것뿐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비슷한 상처를 수도 없이 다뤄본 의사는 손놀림이 익숙했고, 신속하게 상처를 처치하고 붕대를 감은 뒤 낮고 공손하게 말했다.“저녁 무렵이면 깨어날 거예요. 혹시 그때까지도 의식이 없으면 추가 검사를 해야겠죠.”유변학은 침대 곁에서 희유를 내려다보았다.표정은 어두웠고 그 눈빛 속에는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무거움이 스며 있었다.의사의 말에 남자는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한밤중에 눈을 뜬 머리는 지끈거렸고 눈앞은 아직 어두웠다.방향 감각도 확실하게 돌아온 것 같지 않았고 심장이 불안하게 뛰었다.그때 희유의 코끝에 익숙한 냄새가 스쳤는데 바로 유변학이 가까이 다가와 여자를 살며시 끌어안았다.이에 눈물이 이유도 없이 터져 나왔다.몸은 무겁고 머리는 멍해져 지금 마음이 어떤지조차 정리되지 않았다.그렇게 희유는 다시 눈을 감고 잠에 빠져들었다.이틀이 지나고 사흘 동안 유변학은 방 밖으로 한 걸음도 나오지 않았다.유변학은 직접 약을 갈아주고 직접 몸을 씻겨주었다.그 손길은 차분하고 섬세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4443화

    유변학의 표정은 굳어 있었다.“기용승 어르신 앞에서는 대놓고 원망 못 하니까 그러는 거지.”그러자 홍서라는 피식 비웃었다.“맞아요. 그러니까 그 분풀이가 전부 사장님 쪽으로 향하는 거죠. 전동헌 사장님 살아 있을 때부터 시비 걸었잖아요.”“강이협도 그건 알고 있으니까요. 전동헌 사장님은 용기도 계략도 없지만 강이협은 용기만 있고 머리가 없죠.”“한마디로 앞만 보고 달리는 타입이니까요. 뭐 어쨌든 조심 좀 하세요.”홍서라의 말에 유변학은 담담하게 고개를 끄덕였다.“응.”곧 홍서라는 화제를 돌리며 살짝 웃었다.“내일 뉴 페이스 들어와요. 미리 확인했는데 사장님 취향에 맞는 타입 하나 있더라고요. 남겨둘까요?”검은빛 문양이 은은하게 들어간 셔츠를 입은 유변학은 창가 한쪽을 바라봤다.유변학의 얼굴은 창밖에서 스치는 불빛으로 인해 더 냉담하게 보이게 했다.남자는 시선을 떼지 않은 채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필요 없어. 요즘은 신경 쓸 시간이 없어서.”홍서라가 문득 물었다.“진희유 소식, 궁금하지 않으세요?”희유의 이름이 나오자 유변학의 눈길은 홍서라 쪽으로 천천히 옮겨갔다.“죽였어?”“아니요. 나 그 애 꽤 마음에 들어 했는데 어떻게 그리 쉽게 죽이겠어요?”홍서라는 가볍게 웃었다.그러나 말이 끝나자마자 복도가 급히 흔들리더니 한 경호원이 숨을 몰아쉬며 달려와 외쳤다.“누님, 그 여자 자살 시도했어요!”그 말에 유변학이 순간 굳어지더니 바로 고개를 돌려 경호원을 노려봤고 그 얼굴에는 짙은 어둠이 내려앉았다.“어디지?”경호원은 긴장한 기색으로 홍서라를 힐끗 보았다가 답했다.“9층이요!”유변학은 곧장 일어나 계단을 향해 달려갔는데, 홍서라 또한 이 상황을 예상치 못한 것 같아보였다.며칠이나 굴복시키려고 눌러 뒀는데 희유의 뼛속까지 박힌 고집은 여전했다.그리고 그것보다 더 뜻밖인 건 유변학의 반응이었다.방안에 남자 몇 명이 가운데 쓰러진 희유를 두고 어쩔 줄 몰라 서 있었다.문이 벌컥 열리고 유변학이 급한 걸음으로 들어오자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4442화

    이성은 희유가 자신을 원망하지 않는다고 말하자 표정이 잠시 굳더니 이내 참지 못하고 희유의 손을 붙잡았다. 마치 진심으로 죄를 고백하듯 희유의 손등에 이마를 대고 낮게 흐느꼈다.반쯤 열린 문밖에는 유변학이 한동안 서 있었다.유변학은 방 안의 두 사람을 담담한 얼굴로 바라보다가 아무 말없이 몸을 돌려 자리를 떠났다.방 안에서 희유는 손을 빼내며 담담하게 말했다.“원망하지 않는 건요, 제가 그 입장이었어도 똑같이 했을 거라서예요.”이곳에서는 신뢰나 의리 같은 건 의미가 없었다.살아남기 위해서,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라면 누구든 영혼을 악마에게 팔 수 있는 곳이었다.그러니 누가 더 고결하고 누가 더 비열하다고 말할 수 없는 곳이었다.희유는 차분한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용서할 수는 있지만 다시 친구가 될 수는 없겠네요.”희유는 이성의 선택을 이해할 수 있었다. 자신이 이성의 입장에 있다고 해도 그러한 결정 내렸을 게 분명했기 때문이다.그러나 이미 일은 벌어졌고 신뢰는 무너졌기에 처음처럼 이성을 아군으로 여기는 일은 다시는 불가능했다.그러자 이성은 괴로운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알겠어. 오늘은 그냥 상태가 어떤지 보러 온 거야. 앞으로는 우리는 만난 적 없는 것처럼 지낼게.”이성은 희유의 팔에 남아 있는 주사 자국들을 보고 걱정스레 말했다.“홍서라가 주사 놓는 거 더는 맞지 마. 정말 위험해.”희유의 얼굴에는 아무런 변화도 없었고 눈빛은 여전히 텅 빈 채로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그러면 지금 그냥 죽게 해줘요.”집에 돌아갈 수 없다면, 살아 있는 하루하루에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그러자 이성은 급히 말했다.“희유야. 제발 그러지 마. 우리의 희망은 기억 안 나?”희유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천천히 눈을 감았다.강하고, 용감하고, 희망으로 가득 차 있던 그 희유는 결국 완전히 무너진 것일까?홍서라는 여전히 매일 희유에게 정체를 알 수 없는 주사를 맞히게 했다.그래서 희유는 피부뿐 아니라 몸도 변하고 있다는 걸 느꼈다.강제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4441화

    그건 영화나 영상이 아닌 이 건물 어딘가의 방을 비추는 감시 카메라 화면이었다.희유는 자리에서 일어나 방을 나가려 했지만, 문이 갑자기 열리며 홍서라가 들어왔다.홍서라는 희유의 얼굴을 움켜쥐고 화면을 보게 만들었다.“똑똑히 보고 배워.”희유는 거세게 몸부림치자 홍서라는 손을 들어 희유의 뺨을 세게 때렸다. 어둡고 흐릿한 조명 아래 눈빛은 음침하고 냉혹했다.“유변학 사장님한테 버릇없이 응석받이로 길러졌나 본데 나까지 그렇게 대해 줄 거라고 생각하지 마.”“목숨을 살려둔 건 앞으로도 쓸모가 있다고 생각해서야. 하지만 쓸모 있는 사람이 되려면 이런 것부터 다 배워야 해.”“이제 더는 곱게 자란 아가씨 흉내는 그만둬. 앞으로는 절대 여기서 나갈 수 없으니까.”“집에 돌아갈 생각은 아예 접는 게 좋을 거야.”홍서라는 차갑게 희유를 한 번 훑어보고는 몸을 돌려 나갔다. 그리고 나가면서 사람을 시켜 문을 잠그게 했다.희유는 소파에 앉아 두 눈을 꼭 감고 두 손으로 귀까지 막았음에도 불구하고 화면에서 흘러나오는 소리는 여전히 귓속을 파고들었다. 사람과 사람 사이가 이렇게까지 더럽고 역겨울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홍서라는 희유를 길들이고 있었고 남자를 상대하는 법을 배우게 하려는 것이었다.매일 정해진 시간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주사를 맞혔고, 그럴수록 희유의 피부는 점점 더 좋아 보였고, 몸매도 더욱 도드라졌다.홍서라는 희유를 완전히 남자들의 장난감으로 만들어 자기 뜻대로 쓰고 이곳에 발붙이고 살게 하려 했다.그날도 희유는 막 주사를 맞은 참이었다. 직원이 나간 뒤 문이 다시 열리자 이번에는 이성이 들어왔다.침대 위의 희유는 흰색 긴 원피스를 입고 있었다. 검고 짙은 머리카락은 여기저기 흩어져 있었고 피부는 창백했으나 이목구비는 오히려 더 또렷해져 있었다. 그러나 눈빛만은 텅 비고 무감각해 정교하게 만들어진 도자기 인형 같았다.“희유야.”이성은 걱정과 불안이 가득한 얼굴로 말했다.“괜찮아.”희유는 듣지 못한 듯 눈동자조차 움직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4440화

    홍서라는 사람을 시켜 이성과 희유를 각각 데려가게 했다. 희유는 2층의 한 방에 감금되었고 해가 질 때까지 그대로 방치되었다. 어둠이 내려앉을 즈음, 보디가드가 와서 희유를 데리고 나갔다.보디가드는 희유를 지하 2층으로 데려갔다.37층의 층별 안내도에는 모든 층의 표기가 있었지만, 지하 2층만은 표시가 없었다.희유는 예전에 지하 2층이 무엇을 하는 곳인지 궁금해한 적이 있었는데, 오늘에서야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지하 2층은 마치 인간의 천국과 지옥이 극단적으로 나뉜 공간 같았다.층의 절반은 넓고 밝았으며 첨단적이고 현대적인 시설로 가득했다. 안에서는 흰 옷을 입은 사람들이 실험을 진행하고 있었는데 마치 정예 연구팀처럼 보였다.그러나 다른 절반은 완전히 달랐다.어둡고 피비린내가 진동하는 잔혹한 공간이었다. 크고 작은 철창 안에는 사람들이 갇혀 있었고, 이미 사람의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망가져 있었다. 그리고 그 안쪽에는 거대한 물감옥이 하나 더 있었는데 안에는 네다섯 명이 물에 잠긴 채 있었다.보디가드가 희유를 물감옥 옆으로 데려가자, 갑자기 한 사람의 머리가 물 위로 튀어나왔다. 그 사람은 입을 크게 벌린 채 필사적으로 몸부림쳤는데 마치 죽음 직전에 마지막 희망을 붙잡으려는 사람처럼 보였다.이에 희유는 다리가 풀려 그대로 주저앉을 뻔했다.그 사람은 뼈만 남은 듯 앙상했고 머리카락은 절반 이상 빠져 있었다. 온몸에는 거대한 거머리들이 달라붙어 있었는데 다들 손바닥만 한 크기였다.입을 벌릴 때마다 거머리가 입안에서까지 기어 나왔다.그리고 얼굴을 제대로 알아보는 순간, 희유는 온몸이 떨릴 만큼 공포에 사로잡혔다.바로 윤단아였다.귀신처럼 변해버린 그 여자는 윤단아였다.희유는 입을 막은 채 울음을 터뜨리며 뒤로 물러섰다.그때 누군가가 희유의 어깨를 붙잡자 깜짝 놀란 희유는 저도 모르게 크게 비명을 질렀다.“아아악!”소리 없이 다가온 사람은 홍서라였다.홍서라는 다섯 손가락으로 희유의 머리를 꽉 눌러 윤단아를 보게 했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4439화

    직원의 유니폼은 얇고 단출했기에 총을 몸에 지니기에는 너무 눈에 띄었다. 이에 희유는 잠시 고민하다가 권총을 이성에게 건네기로 했다.“이거 쓸 줄 알아요? 혹시 모르니까 가지고 있어요.”그러자 이성은 놀란 표정으로 물었다.“이건 어디서 난 거야?”희유는 총몸을 손끝으로 천천히 문지르며 낮게 말했다.“누가 준 거예요. 제가 가지고 있으면 너무 티 나니까 오빠가 갖고 계세요.”말을 마치고 희유는 권총을 이성의 손에 밀어 넣었다.이성은 조심스럽게 총을 받아 들고는 뭔가를 말하려다 결국 이렇게만 말했다.“시간 됐으니까 이만 가봐.”“네.”희유는 깊게 숨을 들이마셨다. 심장이 쿵쾅거림을 억누르며 먼저 문 쪽으로 다가가 문을 열었다.그 순간, 희유는 그대로 굳어버렸다.놀라움에 머릿속이 하얘졌지만, 몸은 본능적으로 움직였다. 한 걸음 앞으로 나서며 재빨리 뒤쪽의 문을 닫아 안쪽에 있는 이성을 가리고는 웃음을 띠며 입을 열었다.“홍서라 언니.”앞에는 홍서라가 서 있었고 옆에는 네댓 명의 보디가드가 함께였다. 홍서라는 의미심장한 미소로 희유를 바라보았다.“이 상황에서도 다른 사람부터 지키려 드네. 정말 내가 똑똑하다고 해야 할지 아니면 정말 멍청하다고 해야 할지 모르겠네.”말을 마친 홍서라는 옆으로 다가오는 사람을 보며 덧붙였다.“그래도 최소한 이 아이는 사장님한테 조금은 마음이 있을 줄 알았는데, 참.”희유는 유변학을 보는 순간, 온몸의 피가 식는 것 같았다.보디가드들이 문을 열고 안에 있던 이성을 끌어냈고 홍서라는 희유 앞으로 다가와 얼굴을 붙잡았다.“왜 이렇게 됐는지 알려줄게. 너희 둘의 도망 계획은 저 셰프가 이미 다 말했어.”희유는 순간 멍해져서 고개를 돌려 이성을 보았다.이에 이성은 고개를 깊이 숙인 채 괴로운 표정으로 쉰 목소리를 냈다.“미안해. 정말 미안해, 희유야.”희유는 믿을 수 없다는 듯 이성을 바라보았다.그 순간, 웃음이 나올 것 같았다.절망감 때문에 기분은 나락까지 떨어지는 것만 같았고, 그나마 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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