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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 화

Author: 동그라미
임슬기가 제대로 반응하기도 전에, 연다인은 달려가 배정우의 품에 안기며 말했다.

“정우야, 어떡해? 슬기 미쳤나 봐.”

마치 자신이 피해자인 듯한것처럼 불쌍하면서도 여린 목소리였다.

임슬기는 두 사람을 지켜보다 차가운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배정우, 애정 행각은 나가서 해. 역겨우니까.”

임슬기의 말에 배정우는 미간을 찌푸리며 연다인을 밀어내더니 차가운 목소리로 물었다.

“넌 여기 왜 온 거야?”

연다인은 잠시 멈칫하다가 급히 그의 팔을 붙잡고 애교를 부렸다.

“뉴스에서 임슬기가 잡혔다길래 서둘러 온 거야. 도울 일이 있을지도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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