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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 화

Author: 동그라미
병원.

임슬기는 우현식이 있는 병실을 찾아가 문을 두드렸다.

“안녕, 현식아.”

핸드폰을 만지고 있던 우현식은 그녀를 보자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왜 왔어요?”

“네 부상 상태를 보러 왔어.”

그렇게 말하며 그녀는 과일 바구니를 옆에 놓고 그의 다리 쪽으로 다가가 석고를 살짝 찔러보았다.

“아파?”

우현식의 어머니는 없었고 우현식은 임슬기가 무서운 듯 다리를 움직이며 대답했다.

“아파요.”

“종현이가 너를 이렇게 만든 거야?”

우현식은 잠시 멈칫했다가 고개를 끄덕였다.

“네.”

임슬기는 임종현이 우현식을 다치게 할 정도의 힘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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