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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848화

Author: 유애
원용의를 감시하는 황후

황후가 보낸 사람이 꼬리를 물고 따라오는데 이번에 보낸 책임 상궁은 지난번에 보낸 사람보다 매정한 인상이다.

두 사람이 마당을 몇 바퀴 도는데 그 상궁이 다가와, “왕비마마, 더이상 걸으시면 안됩니다. 돌아가서 누우세요. 태기가 상하십니다.”

원용의가 짜증이 나서, “지금 상황에 태기가 상하긴 뭘 상해? 태자비 마마께서 하시는 말씀 못 들었어? 출산이 임박한 사람은 나가서 걸어줘야 하는 거야, 안에서 답답해 죽는 줄 알았어.”

원용의는 안에서 답답해 죽을 것 같아서 원경릉이 방금 임산부는 많이 걸어야 한다는 말을 이용해 상궁을 막고 나섰다.

상궁이 눈을 치켜 뜨고 원경릉을 보더니 원용의에게, “왕비마마, 황후 마마께서 마마께 설명 드리라고 하신 말씀이 있는데 조금 뒤로 가서 말씀드려도 될 지요?”

“여기서 말해, 태자비 마마는 외부 사람이 아니니.” 원용의가 얼굴을 찌푸리며 말했다.

제왕이 복도에서 보더니 원용의의 말투가 짜증이 묻어나는 게 저 상궁이 원용의 기분을 상하게 하는 걸 알고 쫓아내려고 하는데 희상궁이 막으며, “왕야 괜찮습니다. 제왕비 마마 마음 속에 원망이 있으니 쏟아 놓게 하세요.”

원용의는 최근 확실히 화가 나 있다. 왜냐면 황후궁에서 매일 사람을 보내 감시하며 이것도 안된다 저것도 안된다 원래는 한 명 쫓아내면 될 줄 알았는데 그 결과 한 떼거리가 몰려 왔고 특히 이자는 말을 정말 재수없게 한다.

그 상궁이 소매에 손을 넣더니 아무렇지도 않게, “황후 마마께서 이 말은 제왕비 마마 한 분께 말씀드리라고 하셨습니다.”

원경릉이 두 걸음 물러나, “얘기해.”

원경릉은 황후를 귀찮게 건드리고 싶지 않은 게 전에 아홉째를 도운 일로 황후가 이를 갈고 있기 때문이다.

국모라는 사람이 하는 짓이 유치하기 짝이 없다.

“말해봐!” 원용의는 은근 화가 나서 상궁에게 말했다.

상궁이 오더니 작은 소리로 원용의에게, “마마께서 분부하시기를 만약 태자비 마마께서 오시면 절대 태자비 마마 얘기를 듣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여기는 굉장한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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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의 왕비   제3544화

    수술을 받기로 결정한 이상, 이 일은 부모님과 오빠에게도 더 이상 숨길 수 없었다.원경릉이 사실을 말하자, 가족들은 당황했지만 이내 침착함을 되찾았다.원경릉의 오빠가 말했다.“할머니께서 그동안 운동도 꾸준히 하시고 건강관리를 잘해오셔서, 체력도 좋으셔. 우린 할머니를 믿어야 해. 반드시 이겨내실 거야.”당황스러움은 잠깐뿐이었다. 의사인 이들은 질병 앞에서 당황한다고 해결되는 것이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제대로 된 치료, 가족의 지지와 믿음, 환자의 의지와 자신감. 이것이야말로 병을 물리치는 최고의 무기였다.가족들은 바로 병원으로 향했고, 원가의 의사들도 상황을 파악한 후 치료 방안에 동의했다.다들 할머니가 잘 버텨내실 것이라 믿고 있었기 때문이다.무상황은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병원에 머물며 간병을 자처했다. 그는 원 할머니의 충실한 부하가 되기로 마음먹었다.무상황은 최근 휴대전화로 인터넷에서 새로운 단어를 배웠다. 그건 바로 연하남. 그는 스스로를 주디의 연하남이라 칭하며, 곁에서 극진히 모시고, 숙왕부로 데려가겠노라 다짐했다.숙왕부에서는 단 한 사람도 빠져선 안 되는 법.원 할머니는 그에게 무상황으로 자처하지 말라는 요구만 제시했을 뿐이었다.무상황은 과거 황제로 지내며 짐이라 자칭하다가, 무상황으로 지내는 것에 익숙해진 지 얼마 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젠 무상황으로 지낼 수도 없다니? 습관은 정말 무서운 것이었다. 그는 호칭을 바꾸는 것이 이렇게 힘들 줄은 몰랐다.하지만 치료로 힘든 주디를 생각해서 그는 함께 역경을 이겨내겠다는 마음으로 무상황이라는 신분을 잠시 내려놓았다.수술 전날 밤, 원 할머니는 가족들의 간병을 거절했고, 돌아가서 푹 쉬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무상황은 끝까지 떠나지 않겠다고 버텼다. 황제였던 그의 고집은 아무도 꺾을 수 없었다. 결국 원 할머니도 그를 병원에 남도록 허락할 수밖에 없었다.금식하는 동안, 무상황은 원 씨 누이가 너무 불쌍하다고 생각했다. 배고픈데 먹지도 못하니, 하얀 옷을 입은 사람들 몰

  • 명의 왕비   제3543화

    방 교수는 진료 기록을 들고 일어섰다.“그럼, 함께 가자. 빨리 상황을 말씀드려야, 치료 방안도 빨리 결정할 수 있어. 참, 네 부모님은 안 오셨어?”“다들 아직 모르세요. 제가 나중에 말씀드릴게요.”원경릉은 무상황의 손목을 잡고 나지막이 말했다.“가시지요.”무상황은 잠시 망설이다가 말했다.“일단 주디를 데리고 밖에 나가서 뭘 좀 사주고 싶구나. 먼저 기분을 조금이나마 편안하게 만들고, 다시 얘기해도 되지 않느냐?”무상황이 생각해 낼 수 있는 최선의 위로이자,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방법이었다.방 교수는 다급해 보이는 어르신을 힐긋 바라보았다. 그는 못내 잔뜩 긴장한 어르신이 원가와 무슨 관계인지 궁금해졌다. 그리고 무상황에게 위로의 말을 건넸다.“최고의 위로는 좋은 치료 방법입니다. 그래도 어르신께서 뭐라도 사주고 싶으시다면, 꽃을 사세요. 여자란 나이와 상관없이 꽃을 좋아하니까요.”그러자 무상황은 눈살을 찌푸렸다. 꽃을 사라니? 무상황은 주디가 절대 꽃을 좋아할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내 이 의원이 믿음직스러운지에 대해 의심이 들고 말았다. 이자에게 주디를 믿고 맡겨도 되는 건가? 그는 차라리 무슨 병이든 척척 고치는 황후에게 맡기는 것이 나을 것이라 생각했다.결국 무상황은 다른 곳으로 가지 않고, 병원 매점에서 우유 한 상자를 사서 돌아왔다. 그리고 곧장 원경릉과 방 교수와 함께 병실로 향했다.숙왕부의 염라대왕으로 불리는 원 할머니는 병원복을 입고 있었다. 하지만 얌전히 누워 있는 게 아니라, 옆 병실 환자의 손목을 잡고 합곡혈을 눌러주고 있었다.그녀는 누군가 들어오는 소리를 듣고 고개를 돌렸다. 방 교수와 함께 들어오는 무상황과 손녀를 보자, 그녀는 조금 놀란 듯했다. 하지만 이내 미소를 지으며, 환자의 손을 놓고 천천히 다가왔다.“어쩐 일이냐?”원경릉은 눈물을 참고 할머니를 꼭 껴안으며 말했다.“아프신데 왜 저한테 말 안 하셨어요? 혼자 검사를 받으러 오시다니요. 태상황께서 종이 뭉치를 주워보시지 않았다면,

  • 명의 왕비   제354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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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의 왕비   제3541화

    무상황은 주 어르신 앞에 폐지를 놓고, 내공으로 구겨진 자국을 천천히 없앴다.이제는 쓰인 내용을 아주 뚜렷하게 볼 수 있었다.주 어르신은 조용히 종이를 바라보다가, 이내 눈살을 찌푸리고 무거운 표정을 짓기 시작했다.무상황은 그가 천하가 무너져도 안색을 바꾸지 않을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에, 갑작스럽게 심각해진 표정에 깜짝 놀라 급히 물었다.“무엇을 쓴 것인가?”소요공도 옆에서 고개를 들이밀고 글자를 열심히 들여다보았다. 이 글들을 안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일이라, 소요공은 못내 주 어르신에 대한 존경심이 생겨났다.“어서 말하게. 대체 무엇이라 썼는가?”무상황은 계속 미간을 찌푸린 주 어르신을 손으로 툭툭 밀며 말했다.주 어르신은 손가락으로 첫 줄을 가리켰다.“이것 좀 보시오. 이걸 아미라고 읽는 게 맞소?”“맞아, 나도 알고 있네. 하지만 대체 무얼 썼다는 말인가?“무상황은 인내심을 잃었다.“전체적인 내용을 말하게나. 예전에 배웠다고 하지 않았는가?”주 어르신은 멈칫하다, 어깨를 살짝 움츠렸다.“조금 배운 것뿐이오. 강아지, 아기, 안녕하세요... 이런 건 알지만, 그런 말은 없지 않소.”“그래서 못 알아보는 것인가?”무상황은 못내 화가 났다.“그럼, 자네는 왜 인상을 찌푸리는 것인가? 깜짝 놀랐네.”“못 알아보는데 얼굴을 찌푸리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니오?”주 어르신은 소요공을 힐긋 보았다. 소요공의 눈빛에 담겨 있던 존경심이 온데간데없이 사라지는 모습을 보자, 못마땅한 듯 말했다.“오늘 황후가 온다고 했으니, 황후에게 보여줘야겠소.”“그걸 말이라고.”무상황은 종이를 접어 소매에 넣으며 말했다.“황후가 오면 보여줄 것이네. 아마도 사모의 정이 적힌 시가 아닐까 싶네. 주디도 가끔 참 감성적이지 않은가?”주 어르신과 소요공은 ‘감성’이라는 단어에 눈을 휘둥그레 떴다. 무상황의 입에서 감성이라는 단어가 나오니, 괜히 어색했다.정오가 되자, 원경릉이 도착했다. 그녀는 도착하자마자 희 상궁의 상처를 소독해주었다. 이미

  • 명의 왕비   제3540화

    군신의 싸움은 금세 가라앉았고, 다시 평화로운 분위기가 감돌았다.서일은 어색하게 전각 한가운데 서 있었다. 이제 와서 업어 가지도 않으니, 혼자만 놀아난 기분이었다. 마음속에 신경 쓰이는 일이 있는 서일은 이내 몸을 돌려 밖으로 향했다.예전에 사탕의 혼담이 나온 적 있었고, 마음에도 든 상대도 있었다. 하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혼담은 무산되었다.사식이도 올해 안에는 꼭 혼담을 정해야 한다고 말했지만, 서일의 집안에는 혼사를 앞장서서 처리할 사람이 마땅치 않아, 원가에서 상대를 물색하기로 했다.서일은 원가에서 사탕에게 괜찮은 상대를 찾아줄 것이라 알고 있긴 했지만 아무리 좋은 사내라도 그가 딸에게 쏟은 정성과 사랑만큼은 비길 수 없을 것이었다. 서일은 딸이 시집가면, 분명 억울함을 당할 것이라 생각했다.게다가 그보다 더 그를 속상하게 만드는 건 따로 있었다. 원가 쪽에서 중매쟁이를 찾고, 이상한 소문까지 함께 들려오기 시작했기 때문이다.다들 서일이 황제를 오래 모셔 왔지만, 관직이 낮고, 특별한 능력도 없어, 앞으로 벼슬길이 힘들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비록 황제를 곁에서 모신다고는 하지만, 군주란 호랑이와도 같지 않은가? 권력도, 지위도 낮은 데다, 위험하기만 하니... 혼담을 잘 생각해 봐야 한다는 것이었다.다들 원가의 아가씨면 혼담엔 문제가 없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외손녀다 보니, 조건이 마땅치 않다고 말했지만, 결국 아버지인 서일이 능력이 부족하다는 뜻이었다.그럼 어쩔 수 있겠는가? 서일은 겉보기엔 황실의 은혜를 누리는 것처럼 보이지만, 제대로 된 저택도 없는 상황이었다.사탕이의 출신에 후작 집안에서는 거들떠보지도 않을 것이다.과거 황후가 사탕에게 작위를 내려줄 생각도 한 적 있었지만, 그럴 순 없었다. 사탕이 무슨 자격으로 작위를 받는단 말인가? 결국 서일은 자존심 때문에 황후의 제안을 거절할 수 밖에 없었다. 서일은 못내 생각했다.‘아이고... 내가 능력만 있었더라면, 현주로 임명받을 수 있으니 걱정도 없을 텐데...’하지

  • 명의 왕비   제3539화

    이것이 바로 학자와 평범한 이의 차이일까? 무상황은 그저 할머니 침상에 벌레를 넣는 일만 생각해 냈지만, 주 어르신은 평생 서로를 저버리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는 사람이었다.원경릉은 오늘 밤 숙왕부에 머물렀다. 숙왕부 사람들은 그녀가 오래 머물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직접 의원을 찾아 희 상궁의 건강을 전담케 했다.이튿날 아침, 원경릉은 일찍 일어나 희 상궁에게 주사를 놓았다. 안색도 점점 좋아지고, 각종 수치도 서서히 회복되는 것을 보니, 금방 나을 것 같았다. 희 상궁은 강한 사람이고, 또 그녀를 지지해 주는 이들이 이렇게나 많지 않은가?광산에서 일하는 어르신들은 더 이상 매화장에 지내지 않고, 매일 아침 일찍 떠나, 저녁 늦게 숙왕부로 돌아오고 있었다. 고단하긴 했지만, 하루라도 집에 들르지 않으면 마음이 불안하기 때문이었다.삼대 거두를 제외하고, 다들 혼인하지 않고 홀로 지냈다. 그러니 숙왕부가 곧 그들의 집이나 마찬가지였다. 원경릉은 궁으로 돌아간 후, 숙왕부 식사는 궁에서 제공하고, 의복과 신까지도 내무부에서 책임지라 명을 내렸다.사실 숙왕부에 돈이 없는 것도 아니고, 굳이 도움이 필요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돈을 조금이라도 아끼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 어명을 기쁘게 받아들일 것이다.역시, 어명을 받은 숙왕부는 기쁨에 들썩였다. 다들 당장 고기를 굽자며 준비를 시작했고, 원 할머니가 돌아오기 전에 연회를 열어야 한다고 흥분했다.약을 갖고 온 대마는 당분간 궁에서 머물렀다. 그는 아이들과도 잘 어울렸고, 태자도 휴식을 취하며 대마와 함께 경성을 돌아다니겠다고 나섰다.대마는 물건을 사는 것을 아주 좋아했다. 마음에 드는 것을 뺏지도 않고, 힘을 들이지 않아도, 돈으로 살 수 있다는 것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목여 태감은 아픈 몸을 이끌고, 곁에 있던 제자들을 단속했다.이번 중독 사건으로 그는 몸을 다친 것보다 마음을 더 세게 다쳤다.목여 태감이 가장 아끼던 사람이 바로 ‘소금자’였다. 비록 황제의 곁에서 모시게 하진 않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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