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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화 내가 들어간 거리

Author: 花柳響
last update publish date: 2026-08-02 00:17:34

“뭐 하는 거야.”

 낮고 단단한 목소리가 공간을 갈랐다.

 어깨가 움찔했다.

 고개를 들자 사람들 사이가 자연스럽게 갈라져 있었다. 그 끝에 강태윤이 서 있었다.

 표정은 거의 없었다.

 그런데 주변 공기가 얼어붙을 만큼 분노가 선명했다.

“강, 강 대표님…….”

 유라의 목소리가 흔들렸다.

 태윤은 천천히 우리 쪽으로 다가왔다.

 바닥에 몸을 낮춘 채 깨진 잔을 치우려는 나를 보고 그의 미간이 눈에 띄게 구겨졌다.

“왜 네가 치워.”

“제가 와인을 떨어뜨려서요. 윤서린 씨가 마침…….”

 유라가 서둘러 말을 붙였지만 태윤은 그녀를 보지도 않았다.

 내 손목을 잡아 유리 파편에서 떼어 놓고 다른 손으로 팔을 받쳐 일으켰다.

“……조심해.”

 내가 중심을 잃자 가슴 쪽으로 끌어당겨 잠깐 받쳐 줬다.

 그제야 유라를 향해 시선이 돌아갔다.

 차갑고 명백한 거절의 눈이었다.

“서유라 씨.”

 조용한 목소리였다. 그런데 주변 사람들이 들을 수 있을 만큼 또렷했다.

“착각하는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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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몰락한 상속녀, 7년 만에 첫사랑의 전속 하우스키퍼가 되었다   제143화 둘만의 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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