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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4화

작가: 보라돌이
만약 그녀가 오지 않았다면 연천능도 오지 않았을 것이고, 연천능이 오지 않았다면 시위들 역시 이곳에 나타나지 않았을 것이다.

연천능은 백진아의 손을 꼭 잡았다.

어떻게 그녀를 탓할 수가 있겠는가?

두 사람이 죽은 뒤, 모두의 마음은 몹시 무거워졌다. 일행은 숨을 죽이고 정신을 바짝 차린 채 앞으로 향했다. 그렇게 걸어가다 보니, 바람이 불어오는 것이 느껴졌고 희미하게 물 흐르는 소리도 들려왔다.

운일이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물소리가 들리는 것 같습니다!”

누군가가 맞장구쳤다.

“저도요!”

사람들은 걸음을 재촉했고, 마침내 통로의 끝에 도착했다.

끝에는 커다란 얼음 동굴이 있었고, 다행히도 그 무서운 벌레들은 더 이상 보이지 않았다.

얼음 동굴 안을 한 바퀴 둘러보았지만, 시냇물이나 지하수 같은 것은 보이지 않았다. 소리가 나는 방향을 자세히 살펴보니, 한쪽 얼음벽 뒤에서 파란 그림자가 어른거리고 있었다.

백진아가 낮게 말했다.

“저쪽에 사람이 있습니다!”

그제서야 모두 안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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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려진 왕비, 천재로 재탄생   제80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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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려진 왕비, 천재로 재탄생   제118화

    백진아와 혜비가 동시에 목소리를 냈다.“폐하…”황제가 손을 들어 그들을 막고, 사람들을 내쫓으며 말했다.“됐다. 물러가라. 신하들과 의논할 일이 남았으니.”백진아는 더 애원해 봐야 소용없다는 걸 알고, 풀이 죽은 채 물러났다. 그리고 혜비가 아직 나오지 않은 틈을 타, 다급히 발걸음을 옮겼다. 아니면 혜비에게 잡혀 유리궁에서 꾸중을 들었을지도 모른다.영천수 덕분인지, 백진아의 발걸음은 한결 가벼웠고 바람처럼 빨랐다.그래서 손 마마조차 그녀를 따라잡지 못했고, 숨이 차서 말도 잇지 못했다.그렇게 궁문을 벗어나고 나서야 백

  • 버려진 왕비, 천재로 재탄생   제16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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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려진 왕비, 천재로 재탄생   제12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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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려진 왕비, 천재로 재탄생   제120화

    그 말인즉, 백진아에게 다른 일이 없으면 돌아가라고 전하는 것이었다.백진아는 건들건들한 표정으로 말했다.“저는 능왕부에 돌아가지 않습니다. 방 하나 치워주십시오.”백우씨와 백경유는 깜짝 놀랐다.옛말에 시집간 딸은 남이라 하지 않았는가? 황족은 말할 것도 없고, 평범한 집안이라도 시집간 딸이 친정에 와서 지내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하지만 백진아는 그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신경도 쓰지 않고, 벌떡 일어나 손가락 마디 마디를 꺾으며 말했다.“자! 저는 먼저 백비아를 찾아가야겠습니다.”백우씨는 마치 사람을 때리러 갈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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