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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6화

Author: 엄이빈
어느덧 밤 11시가 가까워졌다.

성유원은 일을 마치고 침실로 돌아왔다.

연지아는 아직 잠들지 않은 채 손에 든 책을 계속 넘겨보고 있었다. 문이 열린 소리를 듣지 못한 사람처럼 고개도 들지 않았다.

성유원은 앞으로 다가가 침대 가장자리에 앉더니 그녀의 손에서 책을 그대로 빼앗았다.

그제야 연지아가 고개를 들어 눈앞의 남자를 바라보았다.

“이렇게 늦었는데도 안 자고 있었어? 나 기다렸어?”

연지아가 말했다.

“혼자 착각도 잘하네.”

성유원은 낮게 웃으며 손을 뻗어 연지아의 손을 잡았다. 눈빛이 깊어졌다.

“잠이 안 오면 다른 거라도 할까?”

연지아는 자신의 손을 빼내고 그대로 누워 자려고 했다.

하지만 미처 눕기도 전에 성유원이 갑자기 그녀를 덮고 있던 이불을 걷어냈다.

연지아는 깜짝 놀랐다.

성유원은 곧장 그녀를 안아 올렸다.

연지아는 눈을 크게 뜨고 남자를 바라보며 목소리를 낮췄다.

“성유원, 뭐 하는 거야?”

성유원은 그녀를 안고 문밖으로 걸어갔다.

“시하 자는 데 방해하면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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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
goodnovel comment avatar
happyhomejoa
약혼식이 뭘 약속해 줘? 결혼하고도 바람만 잘 피우는대
goodnovel comment avatar
happyhomejoa
성유원이 쓰다 버린 여자 데려가면서 야단법석이네. 안연청이 곧 성유원한테로 튀어나올거 같은데. 연지아가 재벌이 돼? 이남자 저남자 도움 받아서 연명하고 있구만 뭘 어떻게 재벌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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