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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1화

Penulis: 일설연우
유소영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외숙모님, 당치도 않은 말씀이십니다. 건방진 소리 같지만, 제 부군은 이제 재상이니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치 않을 것입니다.”

왕씨 얼굴의 미소가 굳어졌다.

“그게…… 내 말은 세자가 장훈이를 좀 도와주게 하라는 것이다.”

이 말에는 아민조차 더는 참을 수가 없었다.

정말 뻔뻔하기 짝이 없구나!

세자는 고장훈 때문에 하마터면 목숨을 잃을 뻔했는데, 무슨 낯짝으로 고장훈을 위해 선처를 바라는가!

유소영은 그제야 깨달았다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렇다면 외숙모님께서 말씀하신 서로 돕는다는 것은 일방적인 도움을 뜻하는 것이었습니까?”

왕씨는 순간 말문이 막혔다.

어째서 가시방석에 앉은 듯한 기분이 드는 걸까?

이내 그녀는 고 부인에게 고개를 돌렸다.

고 부인이 헛기침을 했다.

“가족끼리는 원한을 오래 품지 않는 법이다.”

“장훈이가 예전에 어리석은 짓을 한 건, 후작부를 지키려다 조원욱의 협박을 받았기 때문이야. 사실 그 아이도 어찌할 도리가 없었던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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