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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화

작가: 초향
“채아에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걸 알면서도 온갖 수작을 부리고 있잖아. 아프다고 연기하거나 납치당했다는 식으로 나랑 윤택의 관심을 끌려던 건 잊었어?”

“호화로운 삶을 살다 보면 익숙해지기 마련이야. 이제 윤택까지 있는데 어떻게 이혼을 감수하겠어? 다 작전일 뿐이야.”

함우민은 고지후를 바라보며 미간을 찌푸렸다. 한 소리 하려던 순간 닫혀있던 병실 문이 갑자기 열렸고 간호사는 고지후가 가까이 있는 걸 보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다행히 아직 계셨군요. 얼른 들어가 보시죠. 환자분이 악몽에 시달리는지 깨어나지 못하고 있어요.”

고지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다시 병실로 들어갔고 함우민은 그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결국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

하지율은 이틀을 기다린 끝에야 함우민에게서 연락을 받았다.

“제가 알아본 바로는 지후가 데려간 게 아니에요.”

함우민의 목소리는 평소와 다를 바가 없었다.

“행방을 찾는 데는 며칠이 더 필요할 것 같아요. 일단 걱정하지 마세요.”

하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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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인숙
매번 당하는데 학습이 안되나 뭔가 준비를 하고 나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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