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g-log in내 동생, 김수아는 자신이 이준혁의 첫사랑, 배미연과 닮았다는 걸 발견하였다. 그녀는 배미연의 자리를 대신하기 위해 배미연을 죽이기로 결심했다. 김수아는 배미연을 불러내어 교통사고를 일으켜 배미연을 죽일 준비를 했다. 나는 김수아가 행동을 취하기 직전에 도착해 이를 막았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나는 수아에게 충고했다. “이준혁은 자수성가로 재벌이 된 사람이야. 냉철하고 속임수에 능한 사람이니까 네 계획은 언젠가 들통날 거야. 그럼 우리 가족까지 위험해질 수 있어.” 김수아는 내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하는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집에 돌아온 후, 그녀는 내 물컵에 독약을 넣었다. 내가 죽어가고 있을 때, 김수아는 내 귓가에 작은 소리로 속삭였다. “언니도 분명 내가 부잣집에 시집갈 수 있는 얼굴을 가진 걸 질투한 거야. 언니가 내 꿈을 망쳤으니, 대가를 치러야 해.” 다시 눈을 떴을 때, 나는 김수아가 배미연과 만나기로 한 날로 돌아와 있었다.
view more나와 배미연이 자매라니?이 소식을 듣자 내 머리는 세게 얻어맞은 듯 멍해졌다.나는 이준혁의 설명을 듣고 나서야 알게 되었다.배미연에게는 배미소라는 여동생이 있었고, 세 살 때 배미연과 놀이공원에 갔다가 실종되었던 것이다.그 이후로 배미연은 계속 동생을 찾고 있었다.이준혁은 배미연과 닮은 김수아를 보고, 혹시 그녀가 배미연의 동생이 아닐까 생각했다.그러나 검사 결과, 김수아는 배미연의 동생이 아니었다.내가 배미연을 위해 헌혈을 한 후에야 모든 게 밝혀졌다.배미연의 혈액형이 희귀 혈액형인 RH-혈액형이었기 때문에, 이준혁은 회사에 몇 명의 RH-혈액형 보유자를 고용해 놓았다.이 사람들은 높은 급여를 받고, 이씨 가문의 영양사가 매일 엄격하게 식단을 관리했다. 그래서 그날 배미연은 김수아가 헌혈한 피를 쓰지 않았다.그리고 배미연의 동생을 찾기 위해, 모든 RH-혈액형은 이준혁이 친자 확인을 했다.그렇게 내가 배미연의 동생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이준혁의 재력이 엄청났기에, 배미연이 사고를 당했을 때 그는 국내 최고의 의사들을 헬기로 데려왔고, 배미연을 죽음의 문턱에서 구해냈다.배미연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퍼뜨린 것은 김수아가 실수를 하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다.사실, 김수아가 병원을 떠나 배미연의 핸드폰을 호수에 버렸을 때, 이준혁은 그녀가 범인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지금까지 기다린 건 단지 증거를 모으기 위해서였다.이 모든 이야기를 들은 나는 머리가 아찔했다.나는 김수아의 쌍둥이 언니가 아니었고, 내 진짜 이름은 배미소다.그리고 나에게는 언니가 있었다.“미소야, 너를 부른 건 네게 부탁할 일이 있기 때문이야.”이준혁은 나와 이야기를 하고 있었지만, 눈은 유리문 너머에 있는 배미연을 바라보고 있었다.“네 언니는 수술 후 계속 혼수상태야. 미연이는 동생을 잃어버린 걸 늘 자책하고 있었어. 네가 그만큼 미연이한테 중요한 존재이니, 네가...”“알겠어요.”나는 그의 뜻을 알아차리고는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안으로 들어가 배미연의 귀에 속삭
나는 이 말을 통해 부모님이 현실을 깨닫기를 바랐다.그러나 부모님은 내가 멀쩡히 서 있는 걸 보고, 미친 듯이 나를 비난했다.“이건 다 김나연의 계획이야. 수아랑은 아무 상관 없어. 김나연이 이준혁에게 시집가려고 우리를 시킨 거야. 당장 우리 가족을 풀어줘. 복수하려면 김나연한테 해.”나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부모님을 쳐다보았다.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감정마저 모두 사라지고 말았다.역시 부모님에게 있어서 그들 셋만이 한가족이지, 나는 가족이 아니었다.나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도대체 누가 이준혁에게 시집가려고 했는데? 고작 이준혁의 아내랑 닮았다는 한마디에 헛된 꿈을 꾸기 시작한 게 누군데? 제가 전부터 말했었잖아요, 이준혁은 바보가 아니에요. 부자들은 당신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멍청하지 않다고요!”“닥쳐!” 아빠는 본능적으로 나를 향해 소리를 질렀다.“천한 년 주제에 무슨 자격으로 수아를 탓해? 네가 이간질한 거지? 우리 가족의 계획을 망친 게 바로 너야. 내가 도대체 왜 너 같은 걸 지금까지 키웠는지 모르겠어. 차라리 처음부터 강에 던져버렸어야 했어!”아빠는 점점 흥분하며 일어나 나를 향해 달려들려 했다. 그러나 그가 일어서자마자, 송민후가 발길질로 그를 걷어찼다.송민후는 그 예쁜 손으로 아빠의 머리채를 잡고 뺨을 두 대 때렸다.“이미 여러 번 말했잖아. 김나연 씨는 대표님께서 직접 초대하신 귀한 손님이야. 그러니까 예의를 지켜. 그리고 우리는 이미 김나연 씨의 핸드폰을 조사했어. 김나연 씨는 당신들의 계획을 전혀 몰랐고, 오히려 경찰에 신고하려고 하다가 당신들한테 죽도록 얻어맞기나 했잖아.”이 말을 듣자 내 마음속의 돌덩이가 내려앉는 느낌이 들었다.내가 한 일들이 효과를 발휘해, 내 혐의를 벗겨준 것이었다.이준혁은 분명 나를 괴롭히지 않을 것이다.송민후는 겉보기와 달리 힘이 엄청났다.아빠의 얼굴은 순식간에 부어올랐고, 입가에서 피가 흘러나왔다.엄마는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즉시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었다. 그리고 모
방금까지 미소를 짓고 있던 송민후는 순식간에 어두운 표정을 보였다. 그가 손가락을 까딱거리자, 뒤에 있던 검은 옷을 입은 두 사람이 다가와 김수아와 부모님을 차에서 끌어내렸다.아직 상황을 파악하지 못한 김수아는 큰 소리로 외쳤다.“송 비서, 당신 미쳤어? 난 앞으로 이준혁의 아내가 될 사람이야. 이준혁이 나를 초대한 건 감사를 표하기 위해서야. 네가 이런 식으로 나오면 이준혁이 분명 화낼 거야.”그녀의 말에 주변 사람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곧 웃음을 멈춘 송민후가 차가운 표정으로 말했다.“고작 너 따위가 우리 대표님의 아내가 되겠다고? 네가 그럴 자격이 된다고 생각해? 우리 대표님께서는 네가 나타난 순간부터 널 의심하셨어.”“우린 이미 증거와 증인들을 모두 찾았거든. 오늘 널 데리고 온 건 감사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복수하기 위해서야.”송민후의 말에, 부모님의 얼굴이 순식간에 창백해졌다. 그러나 부모님은 여전히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다.“그게 무슨 소리야? 교통사고는 뭐고 증거는 또 뭐야? 방금 한 말들 책임져야 할 거야.”“우리 딸은 이준혁의 아내를 구한 데다가 헌혈까지 했는데 어떻게 우리한테 잘못을 뒤집어씌울 수 있어?”“수아야, 이만 가자. 이런 망나니 집안과 결혼하는 건 오히려 나쁜 선택일 지도 몰라.”부모님은 김수아의 손을 잡고 다른 방향으로 걸어갔다. 그러나 곧 멱살을 잡힌 채로 들려왔다.세 사람은 세게 발길질을 당하고는 바닥에 쓰러졌다.부모님은 김수아를 꼭 안으며 소리를 질렀다.“이건 불법이야. 당신들 모두 고소할 거야!”송민후는 부모님을 내려다보며 말했다.“고소? 고소하기 전에 여기서 빠져나갈 수 있을지 생각해 보지 그래?”곧 송민후 일행은 세 사람을 둘러싸고 서서, 세 사람을 벌벌 떨게 만들었다.김수아는 여전히 자신의 환상에 빠져 있었다.“송 비서, 날 건드리면 이준혁이 반드시 화낼 거야. 이준혁이 날 이렇게 대할 리가 없어. 분명 네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거야!”송민후는 살짝 눈살을 찌푸리며 핸드폰을 꺼내고
차에 오르자, 내 심장이 점점 빨리 뛰기 시작했다.‘이준혁이 왜 나를 찾은 걸까?’‘내가 공범이라 생각해서 나한테도 복수하려는 건가?’그러나 나는 곧 마음을 가라앉혔다.이준혁이 정말 날 탓하더라도, 내 핸드폰에 있는 채팅 기록과 몸의 상처들이 내가 이 사건과 무관하다는 걸 증명해 줄 수 있다.이준혁은 깡패 출신이지만, 사리를 따지는 사람이었다.차는 곧 한 곳에 멈췄다.고개를 들어 보자, 우리 집 앞이었다.이준혁의 비서인 송민후가 전화를 걸자, 곧 김수아와 부모님이 단정히 차려입고 나왔다.그들은 모두 정성을 들여 차려입었고, 옷은 매우 고급스러워 보였다.세 사람의 태도는 거만했고, 특히 김수아는 이미 자신이 이준혁의 아내라고 생각하며 송민후에게 지시를 내렸다.“송 비서, 이런 허접한 차로 나를 데리러 온 거야? 앞으로 6억 이하의 차는 타지 않을 거야.”아빠도 옆에서 맞장구를 쳤다.“맞아. 내 딸은 앞으로 재벌가 사모님이 될 거야. 우리를 이렇게 대접하면 안 되지.”나는 그들의 말을 듣자 발가락이 오그라들 정도로 창피했다.송민후는 노련한 사람답게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제가 생각이 짧았습니다. 우선 차에 타시죠. 저희 대표님께서 기다리고 계십니다.”김수아는 마지못해 차에 탔다. 그러나 나를 보자 불만을 토로했다.“김나연, 네가 왜 여기 있는 거야?”내가 말을 꺼내기도 전에, 송민후가 말했다.“김나연 씨는 대표님께서 직접 초대하신 귀한 손님입니다.”김수아는 나를 흘겨보며 비웃었다.“김나연, 평소에 고상한 척하더니 좋은 일이 생기자마자 곧바로 달려온 거야?”나는 입술을 깨물며 차갑게 말했다.“좋은 일이 아닐지도 모르잖아?”“넌 네 동생 덕분에 이렇게 좋은 기회를 얻은 거야. 또 이상한 말할 거면 당장 내려!”아빠는 말하면서 습관적으로 손을 들어 내 얼굴을 때리려 했다.나도 습관적으로 그 손이 내 얼굴에 닿기를 기다렸지만, 이번에는 송민후가 그의 손을 잡았다.“방금 말씀드렸듯이 김나연 씨는 대표님께서 직접 초대하신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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