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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화. 빈 칼집

ผู้เขียน: moominkiller
last update วันที่เผยแพร่: 2026-08-12 22:50:41

푸른 돌담 안에는 불만 남고 사람은 없었다.

해검원 동문이 반쯤 열려 있었다. 마숙의 철편을 넣기도 전이었다. 마당에는 젖은 말똥 여섯 덩이와 밟힌 횃불 하나가 흩어져 있었다. 검은 연기는 동쪽 전각 굴뚝에서 곧게 올랐다.

말들은 없었지만 고삐를 맨 기둥 여섯 곳이 젖어 있었다. 한 자리에는 흰 말총, 다른 자리에는 금군이 쓰는 붉은 안장실이 걸렸다. 옛 군호를 든 자들만 온 것이 아니었다. 태후의 눈도 같은 담 안까지 따라왔다.

전각 앞 화로에는 숯이 아직 붉었다. 찻잔 여섯 개 가운데 하나만 입술 자국이 없었다. 누군가는 차를 마실 틈도 없이 급히 일어났고, 누군가는 그 뒤를 살피며 남았다.

진묵이 익위들에게 턱짓했다.

"문마다 둘. 숨은 놈은 다리부터 잘라."

거친 명이 떨어지자 창 든 자들이 흩어졌다. 온보요가 전각 문살의 가는 실을 보았다.

"문은 건드리지 마세요."

진묵의 검끝이 자물쇠 앞에서 멎었다.

"왜."

"열면 안에서 불이 붙습니다."

그는 묻지 않고 검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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