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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 피를 돌려받을 수 있습니까

Author: 데이지
last update publish date: 2026-08-12 08:41:32

금속 조각은 즉시 증거함에 들어갔다.

테사가 표면을 비접촉으로 감정했다.

일반 황실 기사 갑주의 합금과 달랐다.

대신전 성기사 갑주와도 달랐다.

검은 도료 아래에는 왕핵 분말을 차단하는 얇은 은층이 있었고,

그보다 안쪽에는 지맥 충격을 흡수하는 북부산 흑철이 섞여 있었다.

“로스테에서 쓰는 금속입니까?”

도미니크가 물었다.

하겐이 대답했다.

“일부는.”

“그럼 로스테 기사였습니까?”

“그렇게 단순하진 않습니다.”

하겐은 조각을 확대했다.

흑철의 제조 방식은 로스테 군수공방보다 오래됐다.

현재 도시 경비대가 사용하는 합금이 아니라,

왕실 북부 원정대에서 팔십여 년 전 사용했던 방식과 가까웠다.

게르하르트 슈타인이 활동하던 시대.

그 뒤 생산이 중단된 갑주였다.

엘리시아가 물었다.

“십일 년 전에 그런 갑옷을 입고 돌아다닌 사람이 있다는 뜻입니까?”

“예.”

“새로 만든 게 아니라 옛 갑옷을 사용했을 수도 있고요.”

“그럴 가능성이 높습니다.”

금속 안쪽에서 미세한 각인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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