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67.
바실리안은 아그네샤와 아버지를 번갈아 바라보며 나지막하고 묵직한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제 잘못입니다. 황명이라는 핑계로 더 신중하게 내막을 파헤치지 못했습니다. 전부… 제가 부족했던 탓입니다.”
패트릭 자작가의 음모에 놀아나 발로아 가문을 도륙하는 데 앞장서게 되었다는 자책감이 바실리안의 눈동자를 어둡게 물들였다. 깊은 침묵을 깨고 샤이로 공작이 서글픈 표정을 굳히며 묵직한 눈빛을 빛냈다.
“편지로 대강의 내막은 들었다만, 조사한 내용을 제대로 설명해 보거라.”
“네. 집무실로 이동하시죠. 샤샤, 당신도 함께 가겠어?”
“제가… 그래도 될까요?”
“그럼. 엄연히
70.“이제 제대로 풀어볼까?”낮은 바실리안의 목소리가 귓전을 간지럽히자마자, 그의 머리가 더 아래로 내려갔다. 가슴에서 떨어져 나간 입술은 매끄러운 배를 지나 미끈한 체액으로 완전히 젖어 든 클리토리스 위로 직접 다가섰다.“아, 앗…! 리, 리안!”바실리안은 넓은 혀로 민감하게 부풀어 오른 봉오리를 진득하게 핥아 올렸다. 젖어 든 살집 사이로 혀끝을 깊숙이 파묻고 다정하면서도 끈질기게 문질러 대자, 아그네샤의 몸이 펄떡이며 들썩였다. 질척이는 소리가 은밀한 공간 안을 가득 채웠다.이어 그는 혀로 클리토리스를 오돌토돌 핥아 올리는 동시에 애액으로 번들거리는 질구에 긴 손가락 하나를 천천히 밀어 넣었다.“읏…! 아, 앙! 들어, 들어와……!”비좁고 따뜻한 내벽이 손가락을 조여왔지만, 이미 듬뿍 흘러나온 애액 덕분에 부드럽게 끝까지 들어갔다. 바실리안은 손가락을 내부에서 천천히 구부리며 민감한 천장을 지그시 긁어내렸다. 위에서는 혀끝이 클리토리스를 집요하게 튕겨내고 아래에서는 손가락이 굽혀지며 스팟을 밀어 올리자, 자극은 배가 되었다.“하아, 하… 너무 조여, 샤샤. 조금 더 힘을 빼봐.”손가락을 하나 더 추가해 두 개로 늘린 바실리안은 안쪽을 넓히듯 질척이는 벽을 문지르며 속도를 높였다. 푹, 푹, 소리가 질척하게 울려 퍼졌고 입안 가득 감도는 그녀의 단맛을 핥아내며 클리토리스를 부드럽게 깨물었다.“아앙&helli
69.아그네샤는 두꺼운 기둥과 붉게 부풀어 오른 귀두를 미끈거리게 핥아 내리며, 다른 한 손으로는 기둥 아래에 매달린 묵직한 고환을 손바닥으로 부드럽게 감싸 쥐고 주물렀다. 손끝에 전해지는 묵직함과 아슬아슬한 자극에 바실리안의 가슴팍이 크게 들썩였다.어느 정도 윤활이 되자, 아그네샤는 용기를 내어 입을 크게 벌리고 단단한 귀두 끝을 입안으로 함몰시키듯 집어넣었다.그러나 압도적인 크기의 차이는 넘어서기 힘들었다. 입안을 비집고 들어오는 거대한 존재감에 아그네샤의 입술은 금세 찢어질 듯 팽팽하게 당겨졌고 턱관절과 볼 근육이 미칠 듯이 뻐근해져 왔다. 몇 번 우물거리며 애써 빨아올리려 노력해 보았지만, 깊숙이 삼키는 것은커녕 호흡조차 힘들 지경이었다.“읍, 으응… 쿨럭!”결국 가쁜 숨을 내쉬며 음경을 입 밖으로 뱉어낸 아그네샤는 턱이 아픈지 손가락으로 볼 가를 살살 문지르며 울먹거리는 눈으로 바실리안을 올려다보았다.“너, 너무 커서… 전부 안 들어가잖아요…….”입술 주변에 투명한 침이 미끈하게 묻은 채 수줍게 투정을 부리는 그녀의 모습은, 바실리안의 자제력을 완전히 박살 내기에 충분했다.바실리안은 턱관절이 빠득 소리를 낼 정도로 악물며 터져 나오려는 야성을 겨우 눌러 참았다. 붉게 달아오른 눈으로 숨을 몰아쉬던 그가 낮게 잠긴 목소리로 물었다.“그래서, 샤샤. 이걸로 날 어떻게 사정하게 할 생각이지?”그의 물음에 아그네샤는 붉어진 얼굴로 망사 슬립 아래 겨우 가
68.부끄러움을 견디지 못한 그녀는 고개를 숙여 바실리안의 넓은 목덜미에 얼굴을 푹 묻어버렸다. 그의 피부에 아그네샤의 뜨겁고 닿는 듯한 숨결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그러자 바실리안의 눈빛이 순식간에 짙게 가라앉았다. 그의 낮은 목소리가 아그네샤의 귓가를 간지럽혔다.“그렇게 가까이서 숨을 쉬면… 흥분되는데, 샤샤.”바실리안의 커다란 손이 은근슬쩍 아그네샤의 얇은 옷감 위로 올라와 말랑한 가슴을 큼직하게 주무르기 시작했다. 손끝에 은근한 힘이 들어가는 순간, 아그네샤가 힉, 하고 숨을 내쉬기도 전에 야속하게도 문밖에서 똑똑, 하는 소리가 울렸다.“소공작님, 작은 마님. 정찬 준비가 끝났습니다. 식사하러 내려오시지요.”메리의 목소리에 깜짝 놀란 아그네샤는 토끼처럼 벌떡 일어나 바실리안과의 거리를 벌렸다. 불시에 찾아온 기회를 놓친 바실리안은 짐짓 아쉬운 듯 입술을 핥으며 장난스럽게 입맛을 다시었다.“타이밍하고는…….”바실리안은 입꼬리를 올리며 자리에서 일어나 아직도 발그레해진 얼굴로 큼큼거리며 드레스를 정리하는 아그네샤의 허리를 소유욕 가득하게 끌어안았다.“가자, 샤샤. 밥부터 먹고… 남은 건 밤에 천천히 하지.”은근한 뉘앙스가 담긴 그의 말을 뒤로한 채, 두 사람은 서로의 체온을 느낀 채 식당을 향해 걸음을 옮겼다.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정찬을 마친 아그네샤는 씻기 위해 욕실로 향했다. 그러나 시녀가 살포시 건네준 잠옷을 확인하는 순간,
67.바실리안은 아그네샤와 아버지를 번갈아 바라보며 나지막하고 묵직한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제 잘못입니다. 황명이라는 핑계로 더 신중하게 내막을 파헤치지 못했습니다. 전부… 제가 부족했던 탓입니다.”패트릭 자작가의 음모에 놀아나 발로아 가문을 도륙하는 데 앞장서게 되었다는 자책감이 바실리안의 눈동자를 어둡게 물들였다. 깊은 침묵을 깨고 샤이로 공작이 서글픈 표정을 굳히며 묵직한 눈빛을 빛냈다.“편지로 대강의 내막은 들었다만, 조사한 내용을 제대로 설명해 보거라.”“네. 집무실로 이동하시죠. 샤샤, 당신도 함께 가겠어?”“제가… 그래도 될까요?”“그럼. 엄연히 그대의 가문과 직결된 일인데 당연히 함께해야지. 가자.”세 사람이 집무실로 향하자, 얼마 지나지 않아 메리가 따뜻한 차와 다과를 들고 들어왔다. 쟁반 위에는 평소 아그네샤가 가장 좋아하는 달콤한 케이크가 놓여 있었지만, 지금의 그녀에게 디저트 따위는 전혀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긴장감으로 침을 삼키는 아그네샤를 보며 바실리안이 차분한 목소리로 보고를 시작했다.“발로아 가문의 반역 정황을 황실에 제보하고 증거를 제출한 가문은 패트릭 자작가였습니다. 저스틴을 통해 확인한 결과, 제출된 증거 문서에 찍힌 발로아 가문의 인장은 정교하게 조작된 가짜였습니다. 그리고 현재 신전에서 성녀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인물은 세라피나 샤이로 영애가 아닌 '조이 패트릭'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녀는 타인의 마력을 흡수하는 능력을 지니고 있었고 진짜 샤이로 영애와 마크로트 영애를 살해한 주범으로 추정됩니다. 저
66.몇 번이고 정신을 잃고 헤매던 아그네샤가 마침내 눈을 떴을 때, 방 안은 이미 어스름한 밤기운으로 가득 차 있었다.온몸의 마디마디가 쑤시고 감각이 아득했지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침대 곁에 앉아 불안한 기색으로 자신을 올려다보고 있는 바실리안의 얼굴이었다. 바실리안은 죄책감과 걱정이 범벅된 눈빛을 한 채 주눅 든 목소리로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샤샤, 괜찮아……?”쉰 목소리로 건네오는 그의 물음에 아그네샤는 쿨럭이며 목을 가다듬었다. 갈라진 목소리를 다스리려 몇 번 숨을 가다듬은 그녀는 정작 지친 기색이 역력한 바실리안을 향해 걱정스러운 눈빛을 보냈다.“리안은… 큼, 큼, 괜찮아요? 어떻게 된 거예요…….”자신이 당한 고통보다 자신의 안위를 먼저 염려하는 아그네샤의 다정한 모습에 바실리안은 참지 못하고 그녀를 품에 와락 끌어안았다. 그의 커다란 몸이 미세하게 떨리고 있었다.“성녀가 조이 패트릭인 걸 확인했어. 그런데 그녀한테 마력을 흡수하는 능력이 있었어. 아직 마력에 관해 자세히 연구되지 않아서 몰랐는데… 인간은 마력이 없으면 죽는 모양이야. 두 영애도 그렇게 죽인 것 같고. 이유는 모르겠지만 나는 죽이지는 않았지만, 마력을 흡수당해서… 제정신이 아니었어. 많이 힘들었지, 샤샤.”바실리안의 고백을 들으며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아그네샤는 가만히 손을 올려 그의 단단한 등을 쓰다듬었다. 그러고는 안도감에 그 깊고 따뜻한 가슴에 볼을 비비적거리며 속삭였다.“괜찮아요… 당신이 무사해서 다행이에요… 다행이야…….”긴장이 풀리자 참아왔던 허기짐이 한꺼번에 몰려왔다. 바실리안은 움직이기 힘들어하는 아그네샤를 위해 따뜻하고 가벼운 수프와 정성껏 구운 빵을 침대까지 직접 날라다 주었다.서로 음식을 입에 넣어주며 나긋한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방 안을 채우고 있던 사건의 중압감은 조금씩 녹아내렸다. 늦은 식사를 마친 두 사람은 서로를 꼭 껴안은 채 자연스럽게 잠에 빠져들었다. 밤새 서로의 체온과 고른 숨소리를 확인하며 맞이한 아침은 그 어
65.성기가 뿌리 끝까지 깊숙이 매립된 채 서로의 체온을 온전히 나누는 자세가 되었다. 조금 안정을 되찾은 아그네샤는 바실리안의 목덜미에서 손을 내려 그의 단단한 무릎을 양손으로 단단히 짚었다.가득 찬 채 충만하게 팽창된 감각에 몸이 달아오른 아그네샤는 스스로 허리를 조금씩 위아래로 움직이기 시작했다.질척하게 젖어 든 내벽이 바실리안의 기둥을 조여들며 마찰할 때마다 찌꺼기 같은 애액과 침이 엉켜 미끈거리는 소리가 소파 주변을 가득 채웠다. 바실리안은 핏발 선 눈으로 자기 무릎을 짚고 기꺼이 허리를 털어내는 그녀의 시달린 허벅지를 잡고, 아래에서 위로 더욱 깊숙하게 쳐올리기 시작했다.그의 커다란 한 손이 앞으로 넘어와 땀으로 미끄러운 아그네샤의 가슴을 부드럽게 움켜쥐었다. 팽팽하게 부풀어 오른 유두를 튕기듯 비틀어 대며 다른 한 손은 미끈거리는 애액으로 젖은 아래로 향했다.긴장과 열기로 가득 찬 클리토리스를 집요하게 문지르고 튕겨내는 손길이 동시에 가해지자, 아그네샤의 몸이 강하게 튀어 올랐다.“아, 앙…! 읏, 아아앙!”상체와 하체, 그리고 질 내벽 깊숙이 채워진 단단한 기둥까지. 온몸의 민감한 지점들이 한꺼번에 자극당하자, 아그네샤는 감당할 수 없는 감각의 파도에 정신을 놓을 지경이었다.바실리안의 무릎을 겨우 지탱하고 있던 양손이 바들바들 떨리기 시작하더니, 이내 힘이 풀리며 스르륵 미끄러졌다. 몸을 지지할 곳을 잃은 아그네샤는 결국 뒤로 기울어져 바실리안의 탄탄한 상체에 등을 완전히 기댔다.바실리안은 기다렸다는 듯 기댄 그녀의 허리를 굳세게 잡고 아래에서 위로 거세게 쳐올리기 시작했다. 들썩이는 그의 몸짓에 따라 아그네샤의 몸도 위아래로 힘없이 흔들렸다.스스로 체중을 지탱할 곳이 사라지자, 중력에 의해 그녀의 몸이 아래로 쏠리며 바실리안의 단단한 귀두 끝이 자궁구의 빈틈을 비집고 깊숙하게 파고들었다.“아앗…! 앙, 앗, 아아아윽……!”뇌리를 하얗게 비워내는 미칠 듯한 압박감과 쾌감이 한꺼번에 몰아쳤다. 질벽 전체가 발작하듯 바르르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