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suk공문은 밤이 깊은 뒤 임시 주둔지에 도착했다. 벨포르 영지 외곽에서 며칠을 묵은 진지였고, 남부 경계까지는 한나절 안에 닿는 거리였다.세르주는 등잔 아래에서 봉인을 확인했다.수도를 거쳐 기사단 본부에 접수된 문서였다. 양피지는 길의 먼지를 조금 머금고 있었고, 접힌 모서리에는 급히 넘겨진 자국이 남아 있었다.레온 카스티야의 이름은 발신 확인란 아래에 있었다. 문장은 짧고 건조했지만, 마지막 줄만 달랐다."기사단장 각하께서 아시면 반드시 직접 확인을 명하실 사안으로 사료됩니다."세르주의 시선이 그 줄에서 멎었다.세르주는 공문을 접었다. 답신을 기다릴 시간은 없었다.허가 절차는 길고, 밤은 짧았다. 세르주는 기사단 깃발을 말안장 옆 고리에 끼웠다. 정식 출동 명령서도, 동행 기사도 없었다.문 밖에서 대기하던 병사가 고개를 들었다.세르주는 말에 올라 말굽이 주둔지의 흙길을 짧게 찍고, 소리는 곧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본관 집무실의 등불은 아직 꺼지지 않았다.힐데는 봉투 세 개를 순서대로 펼쳤다. "성무청 접수 확인 도착했습니다. 접수 시각은 어제 오후 일곱 시 십육 분, 보조 기록관 서명 포함입니다."고개만 끄덕였다."하겐 자작가와 로웬 상회 쪽도 동시에 움직였습니다. 하겐은 오늘 새벽 첫 마차, 로웬은 별도 운송인 셋을 남부로 보냈습니다."다미안이 먼저 말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누님. 남부 경계는 오늘 안에 외부 시선이 붙습니다. 봉쇄가 유지되면 유지될수록 저쪽 부담이 커집니다.""세르주 쪽은."힐데가 다음 장을 확인했다. "정식 보고는 없습니다. 기사단 본부 접수까지는 확인됐지만, 외곽 깃발 도착 보고는 아직 없습니다."책상 옆에 놓인 매뉴얼을 펼쳤다. 전날 적어 둔 문장 아래, 잉크가 마른 자리가 보였다. 동기 셋. 알렉세이 미확정. 외곽 깃발은 시간 기준점.그 아래에 새 항목을 적었다.외곽 깃발 도착은 외부에서 확인할 시간 기준점."깃발은 곧 도착할 것이다." 내가 말했다. "공식 절차는 시간이 걸리니까."다
집무실의 등불은 낮에도 켜져 있었다.흐린 빛이 양피지 위에 얇게 고였고, 전략판에 꽂힌 색실 네 줄은 남동과 서남, 중앙 도로와 외곽 경계를 향해 팽팽하게 뻗어 있었다.테오도어가 문가에서 낮게 알렸다."공작 각하, 로젠크란츠 영애께서 약속 없이 찾아오셨습니다."펜 끝을 멈췄다. 엘리스가 이 시각에 약속 없이 올 이유는 많지 않았다."들이세요."엘리스는 응접용 의자에 앉지 않았다. 문가에서 한 걸음 들어와 두 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말했다."벨포르 공작님. 성무청 임시 감사관이 사흘 안에 이 근방을 지나갑니다."펜 끝을 멈췄다.엘리스가 망설임 없이 정보를 꺼냈다."확실한가요?""예. 순시 명목은 시설 점검이지만, 관할 위반 신고가 접수되면 임시 감사관 권한으로 조사 명령이 자동 발부됩니다. 접수 기록이 남으면 담당자는 반드시 움직여야 해요.""관할 위반.""크렌트 남작이 벨포르 영지 안쪽에서 사람을 움직인 기록을 확보하셨다면, 성무청은 그걸 외면하기 어렵습니다."말이 너무 구체적이었다.엘리스는 그렇게 말할 때도 목소리를 낮췄다. 부드러운 존댓말이었고, 표정도 걱정스러워 보였다.엘리스를 바라보다가 시선을 전략판으로 돌렸다. 묻고 싶은 말은 많았다.누구에게 들었는지, 왜 지금 말하는지, 어디까지 알고 있는지. 하지만 지금 물어야 할 질문은 하나가 아니었다.크렌트가 빨리 정리돼야 이 여자한테도 좋은 거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손끝으로 전략판의 남동쪽 핀을 눌렀다."좋다. 그럼 압박축은 네 개로 정리한다."집무실 안의 공기가 조금 더 단단해졌다. 힐데가 기록용 판을 펼쳤고, 다미안은 문가 옆에 서서 턱을 한 번 당겼다."첫째, 하겐. 남동쪽 통로를 막는다. 크렌트 쪽 사람과 물자가 빠져나가는 길을 늦추는 역할이다. 직접 충돌은 피하되, 세금 기록과 통행 허가를 이유로 시간을 끌어라."힐데가 바로 받아 적었다."둘째, 로웬. 서남쪽 교역로를 건드린다. 크렌트가 이권 때문에 움직였다면 돈줄부터 흔들어야 한다. 거래 장부, 창고 사
새벽 전문은 등불이 다 타기도 전에 도착했다.집무실 창문 바깥은 푸르스름했고, 문틈으로 들어온 공기는 밤의 끝을 그대로 품고 있었다.덮어 두었던 매뉴얼 옆에서 봉인을 뜯자, 양피지가 펴지는 소리만 지나치게 크게 들렸다.전문 첫 줄은 다미안답게 요점부터 박혀 있었다."누님. 크렌트 서쪽 경계에 사병 서른 집결. 교역로를 바짝 조였습니다. 이번 주 안에 물산이 묶일 가능성이 큽니다."'아 올 게 왔네.'산사태 현장에 남아 있던 편자. 하겐과 로웬에게 보낸 통지. 벨포르와 맺은 정보 공유 협정. 어젯밤 매뉴얼 옆에 적어 둔 D3와 E1.모두 다른 문제처럼 놓여 있었는데, 새벽의 양피지 위에서 같은 방향을 가리켰다."전령 준비해. 하겐과 로웬 양쪽 모두."문 밖에 대기하던 서기가 곧장 허리를 숙였다."전달문은 짧게. 크렌트 서쪽 경계 사병 서른. 교역로 압박 시작. 협정에 따라 관측 정보 즉시 공유 요청. 답신은 지체 없이.""예, 공작 각하."전문의 다음 줄을 읽었다."수도 쪽 정보망은 계속 돌리겠습니다. 크렌트 남작 단독 판단으로 보기에는 움직임이 빠릅니다."역시 다미안은 영지에 남아 있으면서도 수도를 놓지 않았다. 그 점이 지금은 중요했다. 몸은 영지에 있어도 줄은 수도에 남아 있었다. 빈 양피지를 끌어당겼다."다미안에게 답신. 영지 잔류 유지. 수도 추가 정보 우선순위는 자금 출처, 용병 고용 경로, 크렌트 남작가와 황실 주변 인물의 접점. 결론 먼저 보내라고 해."서기가 다시 받아 적었다."외성 경비를 이 시간부로 강화한다. 동문, 서문, 북쪽 물류문에 야간 등불 추가. 교역 상단 출입 기록은 오늘 새벽분부터 따로 묶어."복도에서 낮은 발소리가 다가왔다.힐데가 문을 두드리고 들어왔는데, 외투 끝에 새벽 습기가 묻어 있었다.얼굴에는 잠을 줄인 사람의 피로가 있었지만 보고는 흐트러지지 않았다."공작 각하. 결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크렌트 쪽 사병 편제 안에서 황제 직속 근위대 출신 용병 두 명이 식별되었습니다."집무실의
만찬장은 촛대의 빛으로 먼저 차올랐다. 은식기 위에 노란 불빛이 얇게 번지고, 중앙의 낮은 꽃 장식에서는 흰 꽃과 젖은 잎의 냄새가 섞여 올라왔다.향수는 과하지 않았고, 의자 사이의 간격도 의례를 해치지 않을 만큼 정확했다.가장 먼저 그 점을 확인했다. 지나치게 사적인 자리가 아니어야 했다. 그러나 서로의 표정과 말끝을 놓치지 않을 만큼은 가까워야 했다.오늘이면 정리된다.차분한 얼굴로 잔을 들었다."먼 길 와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벨포르의 저녁이 조금이나마 편안한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짧은 인사가 끝나자 좌중의 공기가 풀렸다. 영지의 가까운 인사들과 동맹 측 손님들이 낮은 목소리로 안부를 나누기 시작했다.그 흐름 속에 세르주와 엘리스를 자연스럽게 넣었다. 너무 노골적이면 안 됐다.우연히 같은 화제에 닿고, 우연히 같은 사람의 질문을 받고, 우연히 서로의 목소리를 듣게 되는 정도면 충분했다.원작에서는 그 정도만으로도 충분했으니까."아인하르트 경, 만나 뵈어 영광이에요."엘리스가 부드럽게 말했다. 미소는 흠 없이 온화했다. 목소리는 차분했고, 예의는 완벽했다.세르주는 잔을 내려놓고 고개를 기울였다."나도 기억해 두겠소."짧고 정중했다. 그뿐이었다.칼끝으로 접시의 가장자리를 가볍게 밀다가 멈췄다.응?엘리스가 다시 말을 붙일 틈은 있었다.오늘의 날씨, 길의 상태, 영지의 정원, 어떤 이야기든 가능했다.그러나 세르주는 이미 이쪽으로 시선을 돌린 뒤였다.급하지도, 무례하지도 않았다. 마치 원래 놓여 있어야 할 자리로 자연스럽게 되돌아온 것처럼.'세르주는 엘리스에게 가야 하는데.'"영지의 정원은 계절마다 색이 다릅니다. 엘리스 양께서 원하신다면 내일 안내를 준비하겠습니다."화제를 다시 꺼내자, 엘리스가 고개를 돌렸다."감사해요, 벨포르 공작님. 꽃을 좋아하긴 하지만, 너무 번거롭게 해 드리고 싶지는 않아요."눈빛이 아주 잠깐 날카로워졌다. 딱 일 초였다.곧 다시 부드러운 미소가 돌아왔다.세르주는 그 말에도 별다른
엘리스 로젠크란츠를 벨포르 영지로 초대하는 편지에 봉인을 눌렀다.결정은 길지 않았다. 오히려 길어질수록 위험했다.지난밤 기록을 다시 읽었고, 기록에서 빠진 부분을 짚었으며, 그 부분을 기억하지 못한다는 사실까지 확인했다.그러고 나서야 가장 단순한 결론에 닿았다.원작으로 돌려놓아야 한다.세르주는 원래 나를 오래 바라보는 사람이 아니었다. 그의 옆에는 엘리스 로젠크란츠가 있어야 했다.수도 사교계에서 순수한 아가씨라 불리고, 북부의 차가운 공기를 무서워하면서도 끝내 세르주의 상처를 알아보는 여자.펜을 내려놓으며 어깨를 폈다.이것은 도망이 아니었다. 정리다.흐트러진 배치를 제자리로 돌려놓는 일. 자신이 끼어들어 꼬인 것을 원래 자리로 밀어 넣는 일.며칠 뒤, 엘리스의 도착 보고가 올라왔다."로젠크란츠 영애께서 외성 문을 통과하셨습니다, 공작 각하."힐데가 보고서를 내려놓았다. 정갈한 글씨 아래에는 동행 인원, 마차 수, 짐의 목록이 간단히 적혀 있었다.읽는 척했지만, 이미 시선은 첫 줄에서 멈춰 있었다.왔군."응접실로 모셔 주세요. 긴 이동 뒤니까 차는 가볍게 준비하고, 방에는 과한 향 들이지 마세요.""예, 공작 각하."힐데가 물러난 뒤에도 잠시 자리에 남았다. 책상 한쪽에는 다미안이 분류해 둔 지난 기록이 놓여 있었다.F-01. 그 표기는 얇은 종이 위에, 아직 드러나지 않은 의심처럼 남아 있었다. 다미안은 오전부터 외곽 창고 점검을 핑계로 집무실을 비웠다.겉으로는 빠져나간 셈이지만, 실제로는 남아 있었다. 이 영지 안에, 의심을 품은 채.그 종이를 덮었다.지금은 엘리스다.응접실에는 봄빛이 길게 들어와 있었다.북부의 봄은 수도보다 늦었고, 늦은 만큼 빛이 얇았다.창가에 놓인 흰 꽃은 아직 덜 피었고, 은빛 찻주전자에서는 옅은 김이 올랐다.내가 들어서자 레온이 문가에서 몸을 세웠고, 그 맞은편의 아가씨가 천천히 일어났다.처음 보인건 금발이었다.밝은 색의 머리카락이 어깨 위에서 얌전히 흘렀고, 장미색이 도는 볼 덕분에
새벽 정원은 아직 밤의 무게를 덜어 내지 못했다.망토깃을 여민 채 본관 뒤편으로 난 낮은 계단을 내려갔다.잠은 오래전에 물러났고, 침대 위에 누워 눈을 감고 있는 일은 더 이상 휴식이 아니었다. 어젯밤 집무실에 남은 말이 머릿속에서 자꾸 방향을 바꾸었다.이 남자가 이상하다.그 말을 밖으로 꺼낸 순간부터, 이상해진 것은 그 남자뿐인지 확신할 수 없었다.정원 돌에는 얇은 서리가 앉아 있었다. 풀은 어둡게 젖어 있었고, 낮은 관목 사이로 희게 식은 숨이 흩어졌다.산책로 끝에 선 그림자를 보고 걸음을 늦췄다.아인하르트였다.예복이 아닌, 짙은 코트와 검은 망토, 장식이 거의 없는 차림. 사교장이나 회의실의 얼굴이 아닌, 새벽을 견디는 사람의 윤곽이었다.그가 먼저 고개를 돌렸다."공작 각하.""아인하르트 경."인사는 짧았다. 새벽에는 긴 말이 어울리지 않았다."이른 시각입니다.""잠이 안와서요."그는 변명처럼 말하지 않았다. 사실을 내려놓듯 말했다.젖은 풀 너머로 시선을 옮겼다.이 남자도 안 자는구나. 그 생각은 판단도 동정도 아니었다. 다만 너무 가까이 와 닿은 사실이라, 모른 척하기 어려웠다."영지의 새벽은 차갑습니다.""북쪽보다는 순하오.""그렇습니까.""예."말은 거기서 멎었지만 침묵은 어색하지 않았다.그게 더 이상했다. 아인하르트가 곁에 있는데도, 그를 내보내야 할 이유를 즉시 찾지 못했다.정원 안쪽으로 더 걸어 들어가자 돌길이 좁아졌다.오래된 분수는 물을 뿜지 않은 채 희미한 빛을 받고 있었고, 그 가장자리에 낀 얼음이 칼날처럼 얇게 빛났다. 시선을 돌리며 발끝으로 다음 돌을 디뎠다.그 순간 발밑이 미끄러져 몸이 옆으로 기울었다.차가운 공기가 폐 안으로 밀려들었고, 균형을 되찾으려 했으나 젖은 돌이 다시 발을 밀어냈다. 바닥의 어두운 풀과 돌의 모서리가 시야 아래로 가까워졌다.왼쪽에서 팔이 들어왔다.아인하르트가 왼팔로 나를 잠깐 받쳤다. 힘은 거칠지 않았고, 지나치게 조심스럽지도 않았다. 넘어지지 않을 만큼
다음 날 아침, 북쪽 경계로 향하는 길에는 늦은 봄 햇살이 낮게 깔려 있었다.밤새 식었던 흙은 말발굽 아래에서 눅눅한 냄새를 올렸고, 등자 가죽은 햇볕을 받아 손등에 닿을 때마다 미묘하게 따뜻했다.말을 천천히 몰며 앞쪽 능선을 보았다.안개가 걷히는 속도, 역참으로 이어지는 샛길, 경비대가 세워 둔 표식까지 하나씩 확인했다. 공식 업무였다.뒤에는 호위 기사 둘과 벨포르 경비대 일부가 붙어 있었고, 오른편에는 세르주 아인하르트가 나란히 말을 몰았다.그 사실을 최대한 행정 문서처럼 받아들이기로 했다.이건 순찰이다. 협조 항목
다음 날 아침, 시종은 장부가 모두 펼쳐지기도 전에 문밖에서 걸음을 멈추었다.결재용 잉크가 마르기를 기다리며 창가 쪽을 바라보았다.북령의 아침빛은 맑았지만 차가웠고, 유리 너머로 보이는 정원 길에는 밤새 얼어붙었던 흙빛이 아직 남아 있었다."들어오세요."시종이 봉투가 놓여 있는 은쟁반을 들고 들어왔다.두꺼운 회색 양피지 위에 붉은 밀랍이 붙어 있었고, 그 봉인은 조용한 사물답지 않게 눈길을 강하게 끌었다.밀랍의 붉은빛은 마른 피처럼 짙었고, 그 위로 제국 기사단을 상징하는 검의 문장이 깊게 박혀 있었다."공작 각하,
다음 날 아침, 창틀 틈으로 찬 공기가 얇게 스며들었다.북령의 봄은 수도의 봄처럼 향기부터 앞세우지 않았다.아직 차고, 조금 젖어 있고, 서류 다발 사이로 배어든 잉크 냄새와 섞이면 사람을 정신 차리게 하는 쪽에 가까웠다.언제부터인가 나를 밖에서 보는 버릇이 들었다.빙의 초의 패닉이 가라앉고, 시장 초입에서 노인이 "작년엔 못 뵀습니다"라 했을 즈음부터였을까.책상 너머에 다른 사람이 앉아 있고 그 사람이 카이렌이라는 공작이며, 나는 그 어깨 뒤에서 손을 거들고 있는 느낌.살아남기 위해 켰던 관찰자 모드가 어느 사이엔가
차가 두 번 새것으로 바뀌는 동안에도 장부는 끝이 보이지 않았다.책상 위에는 양피지와 명세서가 층층이 펼쳐져 있었고, 서기관 둘은 벽가에 선 채 펜을 들고 대기했다.도착 첫날 저녁에 할 일치고는 지나치게 성실했다.아니, 성실한 건 좋은데 왜 내가 포위당한 기분이지."우선 특산물은 셋이군요.""예, 공작 각하. 양모, 꿀, 그리고 겨울 밀랍입니다."힐데브란트는 기다렸다는 듯 바로 대답했다. 저 속도면 내가 장부를 넘기기도 전에 다음 장을 펼쳐 줄 수 있을 것 같았다.유능함이란 때로 사람을 든든하게 만들고, 때로는 등 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