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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7화 노력

Author: 도화
다음 날, 하시윤은 뒷마당에서 금붕어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통통한 금붕어들은 사람이 보이자 전부 몰려와 물 위로 입을 내밀고 뻐끔거렸다.

서정우는 위층에서 자고 있어서 데려오지는 못했다.

아이가 있었으면 신이 난 채로 먹이를 한 줌을 뿌려줬을 텐데 말이다.

그녀는 의자에 비스듬히 기대어 잠시 쉬고 있는데, 등 뒤로 발소리가 들려왔다.

곧 옆의 나무 의자가 당겨졌다.

자리 잡은 사람은 서인준이었다.

그는 유난스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내일이면 떠난다니, 부럽네요.”

그리고 물었다.

“형이 이미 비행기표 끊은 거 알고 있었어요?”

몰랐지만 하시윤은 전혀 놀라지 않았다.

어제 밤새 당해서 오늘은 늦게 일어났다.

눈을 뜨자 서지혁은 방 안에 있었는데 이미 말끔하게 옷을 갖춰 입은 채 창가에서 휴대폰을 보고 있었다.

그녀가 일어난 소리를 들었는지 서지혁은 곧 말했다. 내일 출발할 거라고.

그러니 비행기표는 당연히 예약해 놓았을 것이다.

서인준은 하품 섞인 기지개를 켰다.

“진짜 부럽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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