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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5화

Autor: 희나리K
last update Data de publicação: 2026-09-15 17:27:07

인아는 인석이의 목소리를 듣자마자 고개를 푹 숙였다.

도저히 동생의 얼굴을 바라볼 수 없었다.

“인석아, 미안해. 누나 때문에 학교에서랑.... 많이 난처했지?”

“뭐래, 난처는 무슨.”

“그래도....”

“내 친구들 그런 애들 아니거든?”

“...”

“아 맞다, 매형! 우리 누나 구해주셨다면서요?”

“구한 게 아니라, 그냥 찾은 거지.”

“그게 구한 거죠! 감사해요. 저희 누나가 워낙에 좀 철이 없어요.”

인석이는 생각보다 더 단단한 녀석이었다. 게다가 마음마저 얼마나 넓은지.

아마도 지금은 누나의 마음이 더이상 다치지 않는 것, 이미 다친 마음을 굳이 다시 꺼내지 않는 게 우선이라 생각했나 보다.

“밥이나 먹게.”

아버지는 고개를 끄덕이며 무심한 손길로 TV 리모컨을 들었고, 어머니는 눈가를 훔치며 주방으로 향했다.

그리고 인석이는 그런 어머니의 뒤를 따르며 목소리를 높였다.

“엄마, 오늘 반찬은 뭐예요? 냉장고에 고기가 잔뜩이던데.”

“갈비 굽게.”

“대박! 역시 매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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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해빠진 킬러 아저씨   제36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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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해빠진 킬러 아저씨   제36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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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해빠진 킬러 아저씨   제36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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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해빠진 킬러 아저씨   제36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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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해빠진 킬러 아저씨   제360화

    소화가 무럭무럭 크는 동안, 호준과 인아 역시 어엿한 부모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다.처음으로 엄마, 아빠라는 단어를 내뱉을 땐 모든 걸 다 가진 기분이었고, 작디 작은 발걸음으로 첫 걸음마을 내디딜 땐 이런 생각이 들었다. 세상 그 어떠한 위협이 닥치더라도, 목숨을 다 바쳐 지켜주겠노라고.둘째에 대한 노력도 이어졌지만 이상하게도 소식이 없었고, 혼자서 전전긍긍하던 인아는 시험관에 대한 이야기를 조심스레 건넸다."소화 아빠, 우리... 둘째는 시험관 해보는 건 어때요?""싫어.""왜요....?""힘들고 몸도 망가진대. 소화 하나면 됐지, 더 바라는 건 욕심이야."그런 호준의 말이 고맙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걱정이었다. 혹시라도 외동으로 자란 소화가 외롭지는 않을까 싶어서.하지만 아직은 젊었고, 급하게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맞다, 내일은 저도 같이 갈래요."인아의 말에 호준이 고개를 갸웃거렸다.아버지의 뜻에 따라 보육원 봉사를 가는 날인데, 그동안은 늘 영철, 준우와 함께했었다. 아버지는 왜 이런 뜻을 갖게 되셨냐고?그것도 다 소화 덕분이다. 좋은 덕을 많이 쌓아야, 우리 소화 인생에 걸림돌이 그만큼 사라진다나, 뭐라나.어쨌든 막상 다니다보니 나름 보람도 있었고, 내일도 그런 마음으로 다녀올 생각이었다."소화는 어쩌고.""엄마랑 아빠가 봐주신대요. 저도 가보고 싶어요. 좋은 일 하는 거니까요."생각지도 못한 동행이었지만, 호준은 고개를 끄덕였다. 장모님과 장인어른이라면 믿고 맡기기에 충분한 분들일 뿐더러, 오랜만에 외출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그래, 그러자."'***다음날, 트렁크에서 짐을 내리는 영철과 준우는 입으로는 툴툴거리면서도 표정만큼은 꽤나 환했다."우리가 연애를 못하는 이유는 못나서가 아니야. 다 호준 형님 때문이라니까.""인정.""오늘은 축구 말고 야구 콜?""콜. 제대로 박살내 주지."인아는 호준의 팔짱을 꼭 낀 채 발걸음을 옮겼다. 그동안 이야기만 들어왔던 헤세드 보육원.

  • 야해빠진 킬러 아저씨   제359화

    재생 버튼을 누르자, 이내 TV화면에 영상이 떠올랐다. 소화가 깰까 소리는 줄였지만, 어차피 끝까지 보지도 못할 거 분위기만 므흣하면 그만이었다. 화면 속, 여제자가 비에 홀딱 젖은 차림으로 현관문을 두드렸다.“선생님, 선생님...!”“지금 이거 안 열어주면, 나 죽어요!”“선생님!”벌컥 열린 현관문 사이,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남자의 모습을 보자 인아의 눈빛이 돌변했다.“오, 짐승남~ 옷도 안 입고 뭐 하는 거야~? 오~ 사실은 기다린 거야~?”“쓰읍, 집중.”이어지는 두 배우의 대화는 꽤나 직설적이었다. “또 따먹히고 싶어? 어?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어?”“네. 선생님이랑 또 할래요. 또 해줘요.”“나 이제 선생질 안 해. 그건 너 졸업하는 순간 끝내버렸어.”“그럼요? 그럼 뭔데요?”“씨발, 따먹히러 온 게 말 한번 더럽게 많네.”호준은 나름 진지했지만, 인아는 아니었다. 이번에는 킥킥대며 웃어댔다.“오~ 짐승남~ 제대로 섹끼 흐르는데? 어웅~ 저 복근 좀 봐!”“아줌마같이 왜 그래 진짜.”인아가 호준을 향해 눈을 흘겼다.“나 아줌마 맞거든요? 짐승남! 빨리 해! 옷부터 싹 벗겨!”“하, 변했어. 그것도 아주 이상하게 변했어.”“뭐래요! 진도는 빨리빨리! 삽입은 세게세게!”인아의 바램대로 남자는 제자의 옷을 찢어내듯 벗겨냈다. 새하얀 젖가슴이 드러난 순간, 짐승처럼 빨아대는 소리에 호준은 음량을 더 낮게 줄였다. 그리고, 화면은 그대로 틀어놓은 채 인아를 향해 몸을 기울였다. 소파에 등이 닿은 인아가 호준을 올려다봤다.“잠깐만요! 중요한 장면은 보고 하면 안 돼요? 쟤네 지금 막 하려는데!”“안돼.”“왜요!”“지금 존나게 꼴린단 말야. 저 여제자가 꼭 너 같아서.”“응...? 나 왜요...?”“한여름 밤, 제 발로 따먹히러 왔던 스물 한 살의 기지배.”인아의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랐다.육아에 지쳐 잊고 있던 추억을 떠올려보니, 왜 이렇게 가슴이 몽글몽글 한 게 꼭 남 일처럼 느껴지는 건지.

  • 야해빠진 킬러 아저씨   제7화

    삼십 분쯤 달려 도착한 건물엔 ‘SJ 홀딩스’라 적힌 아크릴 간판이 세련되게 걸려 있었다. 아무리 킬러지만, 그 단어는 명함에 적을 수 없으니까. 명목상 투자회사를 운영하며 자본을 키우고, 동시에 VIP들의 약점을 수집한다. 그래야 뒤탈이 없다.물론 의뢰가 들어오면 직원들이 움직인다. 강리아 일은 특별 케이스였고.생각보다 의뢰인이 많다는 것, 그건 스물두 살 처음 이 일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도 놀라울 따름이다.뒷문이 열리자, 핸드폰을 확인하던 기철이 얼떨떨한 표정으로 물었다.“마스터.” “왜.” “그게.. 여자 속옷

  • 야해빠진 킬러 아저씨   제6화

    “해봤어?” “아.. 아니요..” “그럼 해보고 싶어?”한참을 망설이던 리아가 눈을 꼭 감았다. 이건 또 뭐지? 하겠다는 건가. 그럼 해보지 뭐. 고개를 살짝 꺾어 입술을 맞췄다.“...!”그 짧은 접촉만으로도 온몸이 움찔거렸다. 진짜 안 해 봤구나. 아무것도 모르는 애새끼 맞네. 뒷머리를 감싸안고 입술을 조금 더 벌렸다. 혀까지 넣으면 놀라 자빠질까, 나름 배려한 행동이었다.리아의 손바닥이 세준의 가슴에 닿았다가, 맨살인 걸 뒤늦게 인지한 듯 화들짝 떼어냈다. 심장이 터져버릴 것 같았다. 이름도 모르는 남자랑 첫키

  • 야해빠진 킬러 아저씨   제5화

    샤워를 마치고 거실로 나가자 라면 냄새가 코끝을 찔렀다. 리아는 뒤꿈치를 들어 설거지를 하고 있었다. 190cm에 맞춘 싱크대 높이. 낑낑거리는 모습에 한숨이 새어 나왔다.“냅둬. 사람 올 거니까.” “그래도요... 제가 먹은 건데요...” “냅두라고.” “...네.”이제야 뒤를 돈 리아가 고개를 푹 숙였다. 하반신에 수건 한 장만 두른 남자가 성큼성큼 자신을 향해 걸어오고 있었으니까. 귀 끝까지 금세 달아올라 얼굴이 홧홧거렸다. 세준은 바로 앞에 멈춰서 벌컥벌컥 찬물을 마셨다. “맛있게 먹었어?” “네...

  • 야해빠진 킬러 아저씨   제4화

    리아의 눈에, 아저씨는 나쁜 사람 같진 않아 보였다. 아까랑은 달리 해칠 사람처럼 보이진 않았단 말이다. 아까도 죽이긴커녕 오히려 살려줬잖아..?“감.. 감금이에요?” “감금 반, 보호 반.” “네..?” “넌 지금 나가면 어차피 뒤져.” “아.... 네.”지나치게 얌전한 대답이었다. 퍽 순수한 모습에 입꼬리가 움직여 힘겹게 참아냈다. 이 정도면 조련은 꽤 쉽겠다는 생각이 들어 벌써부터 기대감이 만발했다. “둘, 시키는 건 뭐든 한다.”시키는 거? 시키는 건 뭐지? 아... 집안일? 빨래, 청소는 얼마든지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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