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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화. 그 여자 이름

Author: 루니
last update publish date: 2026-11-09 03:41:16

설주는 작업장 출입대 앞에서 허리를 살짝 뒤틀었다. 팬티가 이미 축축하게 달라붙어 있었다. 어제까지만 해도 태건의 휴대전화를 손에 쥐고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굴었는데, 오늘은 그의 자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싶어서 여기까지 온 꼴이었다. “네. 기태건 씨 가족이요.”

방문 기록지에 ‘가족’이라고 쓰는 순간, 설주는 속으로 욕을 삼켰다. 저 새끼, 오늘도 다른 년한테 꼬리를 흔들었나. 펜 끝이 종이를 파고들었고, 그녀는 다리 사이가 뜨거워지는 걸 느꼈다. 장비 옮기는 바퀴 소리, 먼지와 세제 냄새가 섞여 들어오는 동안 설주는 반찬 통을 가슴에 꼭 껴안았다. 핑계 따위 필요 없었다. 그녀가 원한 건 태건의 손가락이 자기 보지를 헤집는 그 느낌이었다.

출입 허가를 기다리는데, 유리창 너머로 태건이 보였다. 작업복 위 조끼를 걸친 새끼가 도면을 짚고 있는데, 맞은편 여자가 몸을 숙여 같은 부분을 보며 입을 움직였다. 태건이 고개를 끄덕이는 순간, 설주의 젖꼭지가 팽팽하게 일어섰다.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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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붓남매의 금지된 동거   62화. 그 여자 이름

    설주는 작업장 출입대 앞에서 허리를 살짝 뒤틀었다. 팬티가 이미 축축하게 달라붙어 있었다. 어제까지만 해도 태건의 휴대전화를 손에 쥐고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굴었는데, 오늘은 그의 자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싶어서 여기까지 온 꼴이었다. “네. 기태건 씨 가족이요.”방문 기록지에 ‘가족’이라고 쓰는 순간, 설주는 속으로 욕을 삼켰다. 저 새끼, 오늘도 다른 년한테 꼬리를 흔들었나. 펜 끝이 종이를 파고들었고, 그녀는 다리 사이가 뜨거워지는 걸 느꼈다. 장비 옮기는 바퀴 소리, 먼지와 세제 냄새가 섞여 들어오는 동안 설주는 반찬 통을 가슴에 꼭 껴안았다. 핑계 따위 필요 없었다. 그녀가 원한 건 태건의 손가락이 자기 보지를 헤집는 그 느낌이었다.출입 허가를 기다리는데, 유리창 너머로 태건이 보였다. 작업복 위 조끼를 걸친 새끼가 도면을 짚고 있는데, 맞은편 여자가 몸을 숙여 같은 부분을 보며 입을 움직였다. 태건이 고개를 끄덕이는 순간, 설주의 젖꼭지가 팽팽하게 일어섰다. 저 년이 태건의 자지를 빨아줄 때도 저렇게 몸을 숙일까. 설주는 먼저 여자의 손을 훑었다. 짧은 손톱, 검정 시계, 볼펜 쥔 손가락. 꾸민 흔적 하나 없는 그 손이 태건의 단단한 허벅지를 쓰다듬는 장면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보지가 더 축축해졌다.“찾으시는 분 부를까요?”설주는 정신을 차리고 이름을 뱉었다. “기태건.” 잠시 뒤 태건이 회의실에서 나왔다. 설주를 보자마자 걸음이 느려졌다. 놀람보다 짜증이 먼저 떠오르는 얼굴. 그 얼굴을 보면 설주는 저 새끼한테 빨리 무릎 꿇리고 싶어졌다.“무슨 일인데.”“엄마가 반찬 갖다주래. 못 오냐고 묻기도 하고.”태건은 반찬 통을 보더니 설주의 얼굴을 훑었다. 그는 이미 알고 있었다. 설주가 왜 왔는지. 어젯밤 서로 휴대전화까지 까고도 하루를 못 버틴 것이다. “연락하면 내가 가지러 갔을 텐데.”“왔으면 받은 척이나 해. 사람 무안하게.” 설주는 통을 내밀며 태건의 작업복 소매에 붙은 하얀 가루를 보았다. 아침부터 뭘 했는지, 다른 년이

  • 의붓남매의 금지된 동거   61화. 비번까지 까

    태건의 손등에 설주의 손이 닿는 순간, 설주는 위로 대신 자신의 보지가 축축하게 젖어드는 걸 느꼈다. 카페 창밖으로 버스가 승객을 뱉어내고 있었고, 식어버린 커피 사이로 태건의 휴대전화가 검은 화면을 드러냈다. 그 안에 뭐가 들어있을지 확인하고 싶어서 설주의 손가락이 저릿저릿 떨렸다. 그녀는 태건의 손등을 쓰다듬으며 속으로 생각했다. ‘이 새끼가 밤새 어디서 좆을 빼고 다녔을까. 확인하면 끝날 것 같은데.’“그럼 나 어떻게 믿으라고? 네가 진짜로 나만 바라보는 새끼인지.”태건은 설주의 손을 떼지 않았다. 대신 그녀가 휴대전화를 노리는 걸 눈치채고, 입꼬리를 살짝 비틀었다. 그의 바지 안쪽으로 자지가 서서히 부풀어 오르는 게 느껴졌다. 몇 분 전까지 울먹이던 여자가 이제는 폰을 확인하겠다고 달려드는 게, 오히려 태건의 욕구를 자극했다.“뭘 더 해야 믿는데, 이 년아.”“서로 폰 보자. 잠금까지 풀어서. 네가 어떤 년이랑 문자로 보지 사진 주고받았는지, 통화로 뭐라고 지랄떨었는지 다 까보게.”태건은 잠시 침묵했다. 카페 직원이 잔을 치우는 동안 설주는 자신의 제안이 공평하다고 애써 생각했다. 하지만 태건이 진짜 확인하고 싶은 건 설주의 보지가 아니라, 그녀가 얼마나 지랄 맞은 년인지였다. 그래도 그는 잠금번호를 조용히 알려줬다. 설주가 직접 숫자를 누르자 화면이 열렸다. 고작 여섯 자리로 이 남자의 모든 걸 손에 넣은 기분에, 설주의 보지 입술이 미끄러지게 젖었다.태건은 전화기를 식탁 가운데 놓았다. 그의 손바닥이 설주의 손바닥으로 넘어오는 거리가, 자지를 직접 만지는 것처럼 길게 느껴졌다.“누나 것도 까.”설주도 번호를 알려주고 화면을 열어 건넸다. 태건은 그녀의 전화기를 뒤집어 쥐고, 바로 들여다보지 않았다. 대신 설주는 그의 통화 기록을 열어 현우라는 이름을 찾았다. 밤 11시 넘긴 통화, 2분 남짓. 그날 태건이 연락을 받지 않았던 시간과 겹쳤다. 설주는 그 번호를 눌러보며 상상했다. ‘이 새끼가 현장 당직이라고 지랄하는데, 진짜 현장 가서

  • 의붓남매의 금지된 동거   60화. 내 숨까지 가져가?

    설주는 답장을 기다리다 잠들었다가 아침 7시에 휴대전화를 가장 먼저 확인했다. 태건의 이름 아래 새 문장이 박혀 있었다. ‘오늘 퇴근하고 보자. 문자로는 더 얘기 못 하겠어.’ 뒤이어 장소와 시간이 찍힌 문자가 또 왔다. ‘역 뒤편 카페, 저녁 7시.’그 주소를 지도에 저장하고도 설주는 세 번이나 다시 열어 확인했다. 그의 방으로 부르지 않은 게 서운했고, 사람이 많은 곳으로 나오라는 게 오히려 불안했다. 만나자는 말은 있었지만, 보고 싶다는 말도, 끝내지 않겠다는 말도 없었다. 새벽에 자신이 보낸 문장을 다시 읽었다. 끝낼 거냐고 다그치고, 당장 찾아오라고 명령했던 말들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 밤에는 그게 절박한 부탁처럼 느껴졌는데, 아침 햇빛 아래서는 상대를 조지는 협박처럼 보였다.정옥이 문밖에서 세탁실 열쇠를 찾는 소리에 설주는 화면을 껐다. 침대 옆에는 어젯밤 꺼낸 목걸이와 구겨진 종이봉투가 놓여 있었다. 걸쇠가 열린 목걸이를 봉투에 밀어 넣는 동안 휴대전화가 다시 울릴까 봐 몇 번이나 돌아봤다. 태건은 장소와 시간만 알려주고 더는 연락하지 않았다. 그 평범한 침묵이 설주의 가슴을 바늘처럼 찔렀다.저녁, 여관에서 세 정거장 떨어진 작은 카페로 갔다. 출입문 위 종이 울릴 때마다 설주는 고개를 홱 돌렸다. 창밖으로 버스가 멈추고, 우산을 접은 사람들이 횡단보도를 건너는 게 보였다. 가장 안쪽 자리에서 따뜻한 커피 두 잔을 주문했다. 하나는 태건이 늘 마시던 걸로 골랐다가, 자신이 그런 걸 기억한다는 사실이 싫어 컵 손잡이만 돌렸다. 속옷 안쪽이 이미 미세하게 축축해지는 게 느껴졌다. 그냥 기다리는 것만으로도 몸이 먼저 반응했다.태건은 약속보다 4분 늦게 왔다. 작업복 소매에 세탁해도 안 지워진 얼룩이 남아 있었고, 눈 아래가 그늘져 있었다. 설주는 인사도 하기 전에 휴대전화를 테이블 위로 밀었다.“어제 문자 봤지?”“봤어. 그래서 만나자고 했잖아.”“그럼 한 줄이라도 답하지. 진짜 끝나는 줄 알았어, 이 개자식아.”태건은 앉자마자 외투를

  • 의붓남매의 금지된 동거   59화. 답장은 가족한테만

    설주는 방문을 닫자마자 침대에 털썩 주저앉았다. 허벅지 사이가 이미 달아올라 있었다. 태건이 답장을 안 하는 게 더 자극이 됐다. 그 새끼가 일부러 그러는 거라고 생각하니 가슴이 답답하면서도, 동시에 속이 벌어지는 기분이었다. 그녀는 다리를 벌리고 앉은 채로 치마를 위로 걷어 올렸다. 팬티가 이미 젖어서 살에 달라붙어 있었다. 손가락으로 그 부분을 문지르자 미끄러운 감촉이 그대로 전해졌다.‘이 새끼야… 부모한테는 바로 답장하면서 나한테는 씨발 뭐가?’그녀는 한 손으로 휴대전화를 움켜쥐고, 다른 손은 팬티 안으로 밀어 넣었다. 두툼한 음순을 벌려 안을 훑었다. 이미 좆같이 흥건했다. 손가락 두 개를 한 번에 찔러 넣자, 안쪽이 꿈틀거리며 물을 토해냈다. 그녀는 낮게 신음을 삼켰다. 태건의 자지가 아니라 자기 손가락으로 하는 게 너무 화가 났다.그녀는 목걸이를 다시 꺼냈다. 봉투에서 꺼낸 가느다란 체인이 손가락 사이로 미끄러졌다. 그걸 목에 걸려다 말고, 그냥 가슴 위로 끌어내렸다. 쇠사슬이 젖꼭지를 스치자 전기가 흐르는 것처럼 몸이 떨렸다. 그녀는 체인을 손가락으로 감아 쥐고 젖꼭지를 문질렀다. 한쪽은 이미 딱딱하게 서 있었다.화면이 다시 켜졌다. 가족 단체 채팅방이었다.정옥이 먼저 물었고, 태건이 즉시 답했다. ‘먹었어요. 엄마도 얼른 쉬세요.’설주는 그 문장을 몇 번이고 다시 읽었다. 손가락이 질 안에서 움직이는 속도가 빨라졌다. 그녀는 이를 악물고 중얼거렸다. “씨발… 엄마한테는 그렇게 잘 대답하면서.”그녀는 엄지로 클리토리스를 세게 문지르며 상상을 이어갔다. 태건이 지금 어디선가 자기 자지를 꺼내고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두꺼운 자지가 자기 입 안으로 들어와 목 뒤까지 찔러대는 장면. 그 새끼가 자기 머리를 잡고 거칠게 박아대는 장면. 그녀는 손가락을 세 개로 늘려 질구멍을 더 벌렸다. 안쪽이 쪼그라들며 손가락을 조였다. 그녀는 허리를 들썩이며 낮게 욕을 내뱉었다.“제발… 답장 좀 해, 이 새끼야. 나 지금 좆같이 기다리고

  • 의붓남매의 금지된 동거   58화. 누가 네 여자래

    설주는 밥을 삼키지 못한 채 어머니를 봤다. 태건의 이름이 떠오를 때마다 속이 뜨거워지는 그 느낌이, 지금은 그냥 질투로만 끝나지 않았다. 현우가 한 말 때문에 태건이 다른 여자랑 어디서 박고 있는 건 아닌지, 그 생각이 머릿속을 파고들었다. 어젯밤 차 안에서 태건이 설주의 다리를 벌려 놓고 혀로 클리토리스를 핥아대던 장면이 불쑥 떠올랐다. 그때 태건이 “누나, 여기 이렇게 빨면 더 젖지?” 하며 손가락 두 개를 동시에 쑤셔 넣었던 게 생생했다.“누가 그래?”설주의 목소리가 거칠게 튀어나갔다. 승표는 국을 뜨다 말고 숟가락을 멈췄고, 정옥은 행주로 국물을 닦으며 가볍게 말했다.“그냥 그런가 싶어서. 요즘 걔도 나이가 있는데.”“그런가 싶은 걸 왜 물어? 누가 뭐라고 했냐고.”정옥이 행주를 접었다. 설주는 이미 자신의 목소리가 올라간 걸 알았지만, 태건의 자지가 다른 여자의 보지에 박히는 장면을 상상하니 참을 수가 없었다. 그 새끼, 숙소 비운 날마다 어디서 누구랑 떡을 쳤을까. 설주는 젓가락을 내려놓고, 속으로 욕을 삼켰다. 태건이 새벽에 와서 설주의 가슴을 움켜쥐고 “누나 보지, 또 이렇게 축축해졌네” 하며 그대로 밀어 넣던 그 느낌이 아직도 남아 있었다.“현우 있잖아. 태건이랑 친한 애. 낮에 전화가 왔더라.”설주는 휴대전화를 뒤집었다. 현우가 알 리 없는 것들—태건이 설주의 입에 자지를 쑤셔 넣고 “목구멍까지 빨아”라고 했던 말, 설주가 태건의 고환을 손으로 주물거리며 빨아댔던 장면—이 떠올랐다. 그 모든 걸 현우가 알면 어떻게 될까. 설주는 태건에게 당장 전화해서 “너 지금 누구랑 자고 있냐”고 따지고 싶었지만, 연락이 없다는 사실부터 드러날까 봐 참았다.“현우가 뭘 안대?”“태건이가 요즘 숙소를 자주 비운다나 봐. 외박이 잦다고 하길래, 혹시 만나는 사람 있나 싶지.”정옥은 기대 섞인 목소리였지만, 설주는 속이 뒤집혔다. 태건이 외박한 그 밤들. 바닷가 펜션에서 태건이 설주의 엉덩이를 붙잡고 뒤에서 박아대며 “누나, 이 구멍 더 벌

  • 의붓남매의 금지된 동거   57화. 벨도 못 누른 년

    설주는 운전석 문손잡이를 아직도 잡고 있었다. 태건과 헤어진 뒤에도 손가락이 떨어지지 않았다. 어제 자신이 먼저 차에서 내리겠다고 했던 게 지금까지도 후회로 목을 조르고 있었다. 차문을 닫은 건 태건이었고, 그는 뒤도 안 돌아보고 사라졌다. 설주는 그 뒷모습을 끝까지 지켜보다가, 결국 붙잡지도 못하고 돌아선 자신을 욕했다.다음 날 아침, 휴대전화 알림에는 태건 이름이 없었다. 설주는 화면을 아래로 끌어내렸다 올렸다 반복했다. 객실 예약 문자와 광고만 떡하니 있었다. 밤새 충전된 폰은 멀쩡했고, 신호도 또렷했다. 확인할 필요 없는 것까지 다 확인하고 나니, 속이 부글거렸다.‘어제 내가 너무했나.’대화창에 썼다 지웠다. ‘너도 지랄했잖아’로 바꿨다가 다시 지웠다. 먼저 연락하면 또 태건이 이겼다고 생각할 것 같아서. 설주는 폰을 뒤집어 베개 밑에 처박았다. 3분도 안 돼 다시 꺼냈다. 손가락이 저절로 대화방으로 향했다.오후, 프런트에서 열쇠를 정리하다가 차 키를 집었다. 정옥이 어디 가냐고 묻자 세제 산다고 둘러댔다. 선반엔 세제가 두 통이나 있는데도 어머니는 묻지 않았다. 설주는 그 믿음을 등에 업고 태건의 원룸 쪽으로 차를 몰았다.건물 앞에 택배 상자 세 개가 쌓여 있었다. 엘리베이터 거울에 비친 얼굴은 어제 싸운 뒤로 굳어 있었다. 5층 버튼을 누르고 손을 주머니에 찔렀다. 올라가는 동안마다 돌아가자는 생각이 들었지만, 다리는 움직이지 않았다.복도에선 배달 봉투가 문 앞에 걸려 있고, 환기창이 살짝 열려 있었다. 누군가 세탁기 돌리는 진동이 벽을 타고 전해졌다. 태건의 문 앞에 서자 설주는 초인종 위로 손을 올렸다. 한 번만 누르면 그가 나올 텐데. 설주의 머릿속엔 그가 문을 열자마자 설주의 입을 거칠게 물고, 혀를 깊숙이 밀어 넣던 장면이 떠올랐다. 그의 손이 설주의 가슴을 움켜쥐고, 손가락이 브래지어 안으로 들어와 젖꼭지를 비틀던 그 감촉.‘왜 연락 안 했어, 이 새끼야.’그 말이 목구멍까지 차올랐다. 대신 설주는 ‘나 왔어’라고 말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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