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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화

Author: 유리구슬
last update publish date: 2026-07-11 08:00:07
제83화. 여제(女帝)의 시대(1)

"긴장돼?"

도진의 낮고 부드러운 목소리가 귓가를 간지럽혔다.

채원은 거울 앞에서 옷깃을 다듬던 손을 멈추고, 거울 너머로 자신을 바라보는 도진과 눈을 맞췄다.

오늘 채원이 선택한 옷은 새하얀 화이트 수트였다.

장례식장 상주 같았던 지난 주주총회의 올블랙 수트와는 완벽하게 대비되는 색상.

과거의 어둠과 복수를 끝내고, 한성그룹의 새로운 태양이 떠올랐음을 알리는 완벽한 상징이었다.

채원이 픽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

"아니요. 하나도 안 떨려요. 오히려 피가 끓는 기분이에요."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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