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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화

Autor: 유리구슬
last update Fecha de publicación: 2026-06-24 15:44:54
제33화. 폭풍 전야의 아침, 그리고 발작하는 독사(1)

아침 햇살이 펜트하우스의 통유리창을 뚫고 쏟아져 내렸다.

“흐읍……!”

침대 위에서 번쩍 눈을 뜬 채원이 거친 숨을 들이켰다.

온몸이 식은땀으로 축축하게 젖어 있었다. 악몽을 꾼 것은 아니었다. 아니, 차라리 꿈이었으면 좋았을 터였다.

채원은 천천히 손을 들어 자신의 입술을 매만졌다.

손끝에 닿는 감촉이 낯설었다. 어젯밤 서도진이 남긴 폭력적인 키스의 흔적. 여전히 입술은 퉁퉁 부어올라 미세한 열감을 내뿜고 있었고, 점막은 얼얼할 정도로 쓰라렸다.

‘……미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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