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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화

작가: 유리구슬
last update 게시일: 2026-06-24 15:46:06
그녀는 다시 마우스에 손을 얹고, 진짜 런칭 발표회에 올릴 ‘진짜 디자인’ 파일의 암호를 해제했다.

전쟁의 서막이었다.

밤 10시. 한성 어패럴 본사 지하 3층 주차장.

인적이 끊긴 어두운 구석. 강민우의 벤츠 조수석 문이 열리고 오 대리가 황급히 올라탔다.

“가, 가져왔습니다. 실장님.”

오 대리가 덜덜 떨리는 손으로 검은색 USB를 내밀었다. 민우가 신경질적으로 낚아채며 실내등을 켰다.

“안 걸렸지? 한채원 그 독사가 눈치는 못 챘고?”

“네, 넵! 오늘 팀장님이 외부 미팅 가신 틈을 타서 금고 열고 복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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