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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영웅이 되기 위한 첫걸음]

Author: silver구슬
last update Petsa ng paglalathala: 2026-05-31 00:05:58

어떻게든 캔도르 대공가의 어린 새싹인 스틸을 도려내거나 아예 짓밟아 버리라고 지난 20년 내내 아쳐를 그렇게 담금질하며 다그쳤던 골타르였다.

백성들에게 황실의 위엄을 세우고, 아카데미에서도 무조건 압도적인 두각을 나타내라고 신신당부했건만 전부 수포로 돌아갔다.

오히려 아쳐가 스틸을 부당하게 괴롭혔다느니, 남의 여자를 강제로 건드리려 했다느니, 방화범으로 스틸에게 누명을 씌우려다 실패했다느니, 심지어 던전에 저주를 풀어 무고한 모험가들을 사지로 몰아넣었다는 흉흉한 추문만 사방에 들끓고 있었다.

정작 당사자인 아쳐는 부끄러운 줄은 아는지 축제장에 나타나지도 않아 황제의 속은 까맣게 타들어 가다 못해 뒤집어질 지경이었다.

그런데 그 꼴사나운 광경을 관람석 한구석에서 묘한 눈빛으로 지켜보는 사람이 있었다.

수수한 회색 튜닉에 검은 망토를 길게 두른 은발의 여인.

그녀는 깊은 침묵 속에서 먼 발치의 스틸을 뚫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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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망한 엘프랑 리벤지 리부트(Revenge Reboot: My Seductive Elf)   #262. [과거가 나의 발목을 붙잡는 건가]

    오늘도 스틸에게는 꽤 괜찮은 하루였다.가르나르 영지 캔도르 대공가 저택으로 돌아온 그녀는 스틸, 리노와 회포를 풀고는 잠자리에 들었다.주말이면 마도구 생산을 하고자 군수산업 시작을 위해 오스카가 보내준 바르트라는 루카스크 대공가 사람이 오게 된다.영지 개발을 위해 도로 정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견고한 기반 위에 세워질 주거지와 상업구역이 벌써부터 눈에 선했다.“지니, 10월 말이 빨리 왔으면 좋겠군.”“주인님, 성격도 급하네. 아직 9월이야.”10월 말부터는 축제가 열리니 아쳐를 때려눕힐 절호의 찬스라 D-데이로 잡아 놓은 상태다.그런 다음 올겨울은 제논을 뭔 수를 내서라도 처단하는 게 스틸의 목표였다.오늘 비가 와서 그런지 지니는 힘들어했다. 그래도 램프 속에서 잠들라고 해도 스틸 품에 더 오래 있고 싶었기에 이리 침대에 누워 있었다.그는 지니를 품고 잠시 가르나르 제 영지를 바라보았다.아름답게 가르나르 영지 꽃밭은 마정석 밭이어서 그런지 반짝반짝 빗물을 받아 빛을 뿜어냈다.마르바스에게 도발했는데, 확실히 그는 경멸을 품고 있었다.‘정말 우린 신의 선택을 받은 걸까? 능력도 올라가고 있고 원하는 대로 점점 변하고 있지만 왜 이리 불안한 걸까.’점점 스틸도 인간의 영역을 벗어나고 있었다. 아무리 대단해져 가도 인간이기에 또 새드 엔딩을 맞이할 것 같아 매사가 불길하기만 했다.오늘만 해도 그는 마르바스가 연금술이라고 속이면서 학생들을 현혹할 때 그를 비웃을 정도의 탐지 능력을 키워냈다.사실 지금도 손에 연금술을 활활 일으켜냈다. 그는 이리 쉬운데 뭘 얼마나 더 채워야 아쳐와 레투카 황가, 도른까지 다 쓸어 버릴 수 있을까.불과 4월

  • 요망한 엘프랑 리벤지 리부트(Revenge Reboot: My Seductive Elf)   #261. [반가워, 악녀!]

    빗방울이 칼날처럼 내리 꽂혔다.스펙터는 이 폭우가 ‘억수 같다’는 표현을 실감 나게 한다고 생각하며 젖은 옷깃을 여몄다.원스 마이너를 기억하는 여자.그리고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와 닮아서 혹시나 하고 와봤더니 그녀의 동생이라니.스산한 마음만큼이나 하늘이 뚫린 듯 빗줄기는 거세어져갔다.“살아계셔서 다행이에요. 언니께서 이 소식을 들으셨다면 기뻐하셨을 텐데… 저는 그저 죄인일 뿐입니다.”자드키엘 입에서도 잠시 고개를 숙여 눈물을 뚝뚝 흘려내었다.죽고 나서 혼령이 된 이후로 이상하게 자신은 그저 스펙터로 살고 있었지만, 오로지 원스 마이너로 바라봐주는 사람을 만나니 그는 기분이 이상했다.스틸도 원래 이름은 강철신이라고 했던가. 그 녀석 역시 현생의 몸뚱어리의 이름대로 사는 게 속 편하다면서 지금의 세월에 충실할 거라고 했다.그리고 자신도 지금은 원스 마이너를 버리려고 했다.“지금은 스펙터라고 다들 부르고 있다.”“그래요? 그래도 예전 모습 그대 로시군요.”자드키엘은 그리 눈물을 머금고는 스펙터를 응시했다.하긴 원념만 남은 데다가 지금도 마력으로 그리 껍데기를 입힌 것뿐인데, 일일이 설명하긴 날이 좋지 않았다.잠시 들러 확인하고자 했을 뿐인데, 뭔가 스펙터는 무너지는 기분이 들었다.그렇다면 자드키엘이 언니를 언급한 이유도… 그녀의 죽음을 알리는 신호였던가.“난 그저 예전의 나를 지우고, 제논에게 복수만 하면 사라질 거다. 그대는?”그때 자드키엘은 제 입을 달싹거렸다.그녀도 할 말이 많은 듯 눈시울을 붉히더니 크게 한숨

  • 요망한 엘프랑 리벤지 리부트(Revenge Reboot: My Seductive Elf)   #260. [내가 나설 때, 다들 집중해]

    스틸은 지니를 위해 천천히 설명을 이어 나갔다.소환술과 연금술의 차이.‘그건 바로 냄새야.’그때 지니는 아하 하면서 박수까지 치면서 스틸에게 찬사를 보냈다. 그리고 스펙터도 마찬가지였다.-세상에! 어머 어머![금방 간파했구나. 스틸, 대단한 감지 능력이다.]그때 스틸은 자신은 사실 연금술을 자유자재로 쓰지만 그저 치트키를 다 내보일 필요는 없던 상황이었다.마르바스의 경계심만 돋울 뿐이었기 때문이었다.-어머, 그러네. 주인님이 만들어 낸 것은 주인님 냄새가 나는데. 다른 건 무취야.[그래, 마르바스가 만들어 낸 것은 더러운 냄새는 전혀 없고 그냥 물건 자체 고유의 냄새나 주변의 냄새만 묻어 있군.]바로 그것이었다.자리에 돌아온 스틸은 많은 학생들의 관심을 받고 있었기에 평범하게 행동했다.마르바스도 수업은 흥미롭게 고안하여 능숙하게 잘 이끌어갔다.그때, 스틸은 다른 도전을 해보고 싶은지 갑자기 손에 마력을 피워 올렸다.-주인님, 뭐 해?‘교수님 추적 좀 해보게.’역시 공간 지배 능력에 영상 구현 스킬이 있으니 이리 유용할 수가 없었다.-재미있겠군. 어디 해봐. 저자가 어디를 다녔나.아니나 다를까. 스틸은 지니와 스펙터의 눈에만 보이도록 영상도 투명화를 시켜 마르바스의 마력을 추적하기 시작했다.-어머, 역시 황실을 뻔질나게 다녔어. 이 사람 저 사람도 만났네.머리 위로 영상화를 시도한 스틸의 흐뭇하게 웃으며 그가 배신자라는 것도 감지하는 증거를 보여주었다.***자드키엘은 비가 오는 밤 무작정 그리 망토 하나만 뒤집어쓰고

  • 요망한 엘프랑 리벤지 리부트(Revenge Reboot: My Seductive Elf)   #259. [사람을 놀라게 하는 재주]

    교수님한테 무례하다는 둥, 스틸이 저러는 건 다 이유가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소리도 있고 뭔가 강의실 공기는 바뀌었다.“내가 설명한 사과 연금술 구현은 아직 스틸 대공에게는 어려웠던가 봅니다.”스틸은 콧방귀가 절로 뀌어졌다. 확실히 마르바스는 수업 태도를 빌미로 스틸에게 정보를 캐내기 위해 기회를 엿보고 있음이 분명해 보였다.-주인님, 조심해. 마르바스는 더 이상한 방법으로 주인님을 현혹시킬 수도 있어.지니는 악취에 괴롭다고 중얼거렸고, 마르바스의 부패한 마력이 스틸도 참기 힘든 고통으로 와닿았다.‘강해지는 것도 좋지만, 냄새나는 건 질색이야. 지니, 요즘도 내게 고약한 냄새는 안 나지?’혹시나 하고 지니에게 물어보자.-물론이야. 주인님에게서는 기분 좋은 향기만 나. 스펙터 님도 그렇고 벤시나 듀라한, 데스 나이트 모두 썩은 내는 안 나.가르나르는 부정하게 얻은 마력을 정화하는 힘이 있기에 타인의 마력을 착취해 강해진 자들은 그곳에서 힘은 무력해지는 원리가 스며 있는 것 같았다.[더러운 걸 흡수해서 강해진 자들은 가르나르에서 반대로 제일 능력 발휘를 못하게 되는 것이니 거기서 싸우면 이제 필승일 것이다.]스펙터의 말에 동의하던 스틸도 고개를 끄덕이고 있음을 느끼며 이 상황을 부감했다.언젠가 다들 초대하면 재미있겠다고 생각하던 그때, 마르바스가 스틸에게 무언가를 지시했다.“자, 일단 오늘 설명한 것을 스틸 대공은 어렵다고 하니 도와주겠습니다. 시전해 보십시오.”마르바스는 인자하게 웃더니 자신의 갈색 마력을 피워 올렸다.혹시 스틸을 간 보려고 하는 것인가. 못하겠다고 하면 수업을 안 들었다고 하고, 잘한다고 하면 마르바스가 자신의 마력을 탐

  • 요망한 엘프랑 리벤지 리부트(Revenge Reboot: My Seductive Elf)   #258. [자꾸 긁어 대냐? 웃기네]

    과일 제공이 끝난 뒤 더 강력한 것을 선보이고자 마르바스는 쿠퍼를 만들기 시작했다.학생들의 분위기는 더 달구어져만 갔다.중얼중얼 영창을 되뇌자 댕그랑 탁자 위에는 쿠퍼 1개가 떡- 하고 놓였다.박수갈채가 쏟아졌다.저게 대단한가. 고작 쿠퍼 하나가.스틸은 그저 코웃음만 흘러나왔다.강의실에는 귀족 몇 명이 섞여 있었지만, 대부분은 평민 학생들이었다. 『던전의 세계』 수업 때와 비슷한 분위기였다. 그들에게 이 강의는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듯 보였고 환상을 심어주듯 모두의 눈과 마음을 현혹시켰다.-주인님, 너무 어지러워.‘그래, 하지만 수업은 들을만 하군.’하지만 옆에 있던 스펙터는 다른지 건조한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저자는 불온한 목적으로 여기에 온 게 틀림없다. 믿어서는 안 된다.]당연했다. 스틸은 절대 그를 믿을 마음이 일도 없었다.‘지니를 데려가고 싶어 안달인 눈이야.’학생들에게 환심을 사면서도 계속 스틸만 의식하는 게 눈에 띄었기 때문이었다.교과서의 내용에서는 맨 처음 수업은 저렇게 사과나 금화로 시작하지는 않았다.연금술 자체가 철학적인 의미를 더 많이 담고 있었다.진리가 무엇이고, 세상 만물에 대한 근원이 무엇이며 마력을 구성하는 기본 원소에 대해 변환되는 것이 있는 데다가 마력도 한계가 있다는 것을 설명하는 게 주된 내용이었다.물론 스틸은 이것저것 연금술로 지금 뭔가 단순한 것들은 다 만들어 낼 수 있었다.지금 마르바스는 일단 즐겁게 수업을 진행하고 있었기에 뭔가 위화감이 들었다.‘누구나 다 연금술을 쓸 수 있다는 듯 즐겁게 알려 주잖아?

  • 요망한 엘프랑 리벤지 리부트(Revenge Reboot: My Seductive Elf)   #257. [목숨이 아깝다면, 조심하는 게 좋을 듯]

    레투카 제국의 그것도 신성한 지성의 학당 아카데미에는 원래 결계가 쳐져 있었다.하지만 그것을 지금 마르바스는 도른에서 침투한 세작들과 함께 겨우 걷어내어 이리 자유롭게 활보할 수 있게 되었다.강의실에 들어서는 순간.마르바스는 거대한 마력이 물결이 치는 듯한 두꺼운 막이 스틸 주변에 있다는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순도 높은 청량한 기운은 분명 빛의 요정이 저자 몸에 붙어 있다는 뜻일 터.‘이런! 빛의 요정은 어디 갔지? 게다가 근처도 못 가겠어. 에잇!’스틸에게서 흘러나오는 정화의 기운이 너무 강력해 마르바스의 흑마력 자체가 다 소멸될지도 모른다는 불길한 예감까지 들어 그는 숨이 막혀왔다.게다가 스틸 자체도 본인 마력뿐만 아니라 다른 이질적인 존재가 그에게 가득 붙어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자세히 보이지는 않지만, 스틸 주변에 투명화한 대단한 무언가 들도 덕지덕지 붙어 있는 기분이었다.속에서 욕만 흘러넘쳤지만, 다른 학생들도 경계심을 갖고 자신을 보고 있어 분노를 억눌렀다.그런 다음 표정을 관리하면서 인자한 교수상을 보여주기 위해 얼굴에 가면부터 씌웠다.“자, 반갑습니다. 난 마르바스 디 군터라고 합니다. 제가 도른 출신이라 좀 편한 눈빛들은 아니군요. 저도 적국이라 두려운 건 마찬가지입니다. 하하, 여러분을 만나게 되어 영광입니다.”또박또박 신뢰감 있는 말투로 마르바스가 사람 좋은 척 순한 웃음기로 학생들을 응시했다.스틸만 따로 의식하지 않으려고 해도 계속 눈길이 갔다.그에게서는 향기로운 마력으로 인해 온몸에 피가 끓어올랐다자신도 이런데, 제논이 봤다면 정말 당장 사지를 찢어서라도 끌고 가고 싶을 만큼 탐을 낼 것 같았다.

  • 요망한 엘프랑 리벤지 리부트(Revenge Reboot: My Seductive Elf)   #4. [상태창이 열려버렸다!]

    자신이 알고 있는 ‘소원을 말해 봐!’라고 하는 램프의 요정이 그건가? 하지만 그럴 리가 없다. 어서 빨리 이 소녀를 전문가에게 보여줘야 하는데.“어이, 내가 나이가 많아 보이니 말은 좀 편히 할게. 엘프야, 일단 내가 눈 떠보니 다른 세상에 소환되어 환생한 것 같아서 얼른 적응해야 하거든? 그러니 그쪽도 정신 차려.”넋두리하듯 그리 스틸이 말을 내뱉고 몸을 돌리라 하자, 엘프는 제 두 어깨를 꼭 부여잡더니 밝은 표정으로 말을 이었다.“어머! 시간과 공간을 넘나든 초월자인가? 나 횡재했잖아? 초월자를 주인님으로 맞이하다니!”

  • 요망한 엘프랑 리벤지 리부트(Revenge Reboot: My Seductive Elf)   #3. [요망한 엘프]

    주인님은 무슨. 불이 난 연기 때문에 제정신이 아닌 스틸은 우선 잠시 목걸이를 들여다보았다.3초 잠깐 고민한 그였다. 누가 봤나? 참 CCTV는 없는 세상이지? 하지만 목숨까지 내던지며 대한민국 영공을 지키던 천하의 파일럿 강철신이 이런 목걸이 하나의 움찔하다니.게다가 망한 영지기는 해도 고위 귀족 대공 인생에 뭘 주워서 넙죽- 꿀꺽할 수 없는 법.일단 이 화재부터 진압하고 주인이나 찾아줘야겠다 싶어 주변을 훑었다.강철신은 일단 구유통이 아닌 우물을 찾기 위해 시선을 돌렸다.불길에 쫓겨 물을 찾던 그의 눈에 목걸이가 들어

  • 요망한 엘프랑 리벤지 리부트(Revenge Reboot: My Seductive Elf)   #2. [엘프가 주인님이라니!]

    한 달 전, 20XX년 4월 1일 오전. 인생 2번째라 공군 소령 강철신은 오늘이 당연히 올 줄 알았다. 그리고 당연히 적국기 등장으로 출격 명령을 받았다. 전생의 기억이 혈관 속을 맴돌았다. 오늘, 그는 죽을 각오로 전투기에 올라가야 하는 날이다. 분명 적국의 전투기에는 망할 아쳐가 타고 있을 터.정밀유도폭탄(SDB)까지 무장하고 스텔스 전투기로 출격 30분 만에, 지금 그는 사선을 넘나들게 되었다. 여전히 그는 대한민국 영공을 휘저어 놓았고, 심지어 서울 한복판에 미사일을 터트릴 요량으로 북방 한계선을 넘었다. “이

  • 요망한 엘프랑 리벤지 리부트(Revenge Reboot: My Seductive Elf)   #5. (수정)[위험한 황태자의 장난감]

    30대 중반의 노련한 호위 기사단장, 세도르는 한쪽 눈을 가린 검은 안대를 거칠게 휘감은 채 말을 달리던 중이었다. 묵직한 말발굽 소리를 뚫고 은발의 젊은 부하 기사가 다급하게 다가와 앞을 가로막자, 그는 인상을 찌푸리며 말고삐를 홱 잡아챘다. “세도르 단장님! 방금 이스트 마구간에 화재가 발생했습니다!”이런 황당할 데가. 세도르는 황망함에 굵은 어깨를 움찔거렸다. 황실의 심장부나 다름없는 아카데미 안에서 화재라니,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이버 경, 지금 뭐라고 했나?” “진화는 방금 완료되었다고 합니다! 다행히 인명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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