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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이런, 좀 놀랐잖아!]

Author: silver구슬
last update publish date: 2026-05-16 00: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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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타 능력 : 480,000

 - 현재 레벨 : 36(A-급 마력소유자)

★ 물, 바람, 흙 능력이 향상됨.

★ 소환 능력이 발현됨.

★ 순간 이동, 치유, 인벤토리, 정화 능력이 향상됨.

★ 추가 수명 4.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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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의심케 하는 숫자였다. 스틸의 입에서 신음 섞인 비명이 터져 나왔다.

“또 줄었군.”

레벨이 오르고, 그토록 원하던 소환 능력까지 발휘되었건만 기쁨은 찰나였다. 시스템은 냉혹했다.

“이게 뭐야. 인간 수명이 얼마나 짧은데 왜 또 깎인 거냐고! 게다가 기타 능력치까지 영향이 있잖아!”

스틸은 셈법에 능했다. 머릿속 주판알을 굴려보니 결론은 명확했다. 이 절륜하고 아름다운 엘프와 살을 맞대고 탐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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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망한 엘프랑 리벤지 리부트(Revenge Reboot: My Seductive Elf)   #91. [밤에는 무적이 될 영주 탄생]

    일단 스틸은 스펙터를 자신의 인벤토리에 들어가게 하기 위해 문을 열었다.그러자 갑자기 스펙터는 기분 좋은 웃음을 다시 흘렸다.[꽃내음이 대단하군. 마력도 상당하고. 너의 인벤토리도 너처럼 특이하구나.]당연히 가르나르의 꽃이 가득하니 그럴 터.그때 스틸은 번쩍 섬광처럼 제 뇌리에 스쳐 지나간 뭔가가 하나 있었다.스펙터를 인벤토리에 넣는 것뿐만 아니라, 이 던전 안에서는 그가 지배자이니 못 갈 곳이 없지 않은가 했다.그래서 내린 결론이 있었다. 뭐든지 시도를 해볼 가치는 있어 보였다.“스펙터, 내 영지는 이런 꽃이 지천이야. 밤에는 인벤토리 밖으로 나와 다녀도 돼. 실험 한번 해 봐. 어차피 난 그대를 못 없애니까 안심해. 아, 참! 혹시 너의 기사나 더 데려가고 싶은 존재 있어? 구원해 주고 싶은데.”스틸은 미친 척하고 생각해 낸 것이지만, 그에게는 어쩌면 이런 모든 시도가 절실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가져보았다.그때 스펙터는 팔짱을 끼고 고개까지 갸우뚱하더니, 정말 어이없다는 분위기를 풍겨 내었다.[넌 정말 이상한 놈이다. 다른 존재까지 구원하려 하다니. 그런데 나 때문에 여기 갇힌 다른 것들이 신경 쓰이기는 한다. 이곳에 있는 만 명의 수하들도 감당할 자신이 있는 건가?]만 명의 수하라면 저 유령 기사 듀라한을 말하는 건가?“당연하지! 내가 가르나르 영지에 저 듀라한 유령 기사들이 전부 다 들어갈 수 있도록 밀폐된 공간을 벽처럼 만들어줄게! 대신 나중에 밤에 누군가 쳐들어오면 날 도와주면 되잖아?”이건 소름 돋는 군사력의 확보가 되는 순간이었다.친구의 친구는 다 친구가 아니겠는가. 스펙터가 거느리는 군사가 도움이 된다면 밤에는 무적이 되는 스틸이었다.기분 탓인가, 스펙터는 웃는 것만 같았다. 그러자

  • 요망한 엘프랑 리벤지 리부트(Revenge Reboot: My Seductive Elf)   #90. [적의 적은 내 편, 강력한 아군 등장]

    스틸은 그렇게 여유롭게 말을 뱉고 손을 들어 심장에서 두근대는 램프의 목걸이에 손을 갖다 대었다.따뜻하게 자리하고 있는 지니의 기운을 느끼며 천천히 입꼬리만 올렸다.다들 아무것도 없는 허공인데 무슨 소리냐는 눈빛이었지만, 마티어스는 스틸을 믿는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그럼······ 대화가 통할 것 같아?”“가능할 것 같습니다.”놀란 마티어스는 리나를 안고 일어서며 더는 지체할 수 없다는 듯 주변에 멈춰 선 듀라한들을 바라보았다.조금 전보다 개체 수는 더 늘어나 있었고, 마티어스의 이마에도 송골송골 땀이 한가득 맺혀 있었다.“미안, 여기는 저주의 기운도 가득해, 스틸······. 오늘 미션은 실패야. 돌아가자.”“먼저 가십시오. 곧 따라가겠습니다.”그때 더욱 어두운 표정으로 마티어스는 입을 달싹이더니 고개를 숙였다.“······지니 양은?”“제가 알아서 챙기겠습니다.”스틸은 차분하게 그리 말하며 마티어스와 리나를 먼저 돌려보내고자 손을 휘저었다. 마티어스는 계속 미안하다는 말을 남기고는 마력을 피워 올렸다.자신은 지니가 제 품에 안전하게 있으면 그만이라 생각하며, 스틸은 그제야 스펙터를 바라보았다. 아무도 없으니 이제 대화는 편하게 할 수 있을 것 같았다.“자, 이제 우리 둘만의 시간이야. 스펙터! 원래

  • 요망한 엘프랑 리벤지 리부트(Revenge Reboot: My Seductive Elf)   #89. [내 여자는 내 품에 있어야지, 안 그래?]

    ‘아! 소환 능력?’스틸은 그런 스킬이 생겼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단 한 번도 써본 적이 없어 어찌해야 하나 당황스럽기만 했다.하지만 지금 지니가 쓰러져 있었다. 자신을 위해, 오직 인간을 구하려고 온몸이 부서지도록 요정력을 쥐어짜 내고 저 차가운 바닥에 홀로 버려져 있다니.상상만으로도 스틸의 심장이 미친 듯이 요동쳤다. 이럴 때 쓰지 못한다면 이까짓 힘이 다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두 눈을 감고 제 손에 마력을 피워냈다.제발. 제발, 내게로 와 달라고 그리 염원하고 바랐다.하지만 그게 쉽게 될 리가 없었다. 계속 마력을 어떻게 일으켜야 할지, 지니를 데려오는 곳의 좌표도 몰라 푸스스― 마력은 제대로 기능을 발휘하지 못했다.[처음 쓰는 건가? 머릿속에서 떠올려 봐라. 네 소중한 존재를.]어쩌다 스펙터에게 개인 지도까지 받게 되었는지 신경 쓸 겨를조차 없었다.스틸은 오직 지니만을, 숨이 막힐 정도로 곱고 가녀린 제 요정만을 떠올리고 또 떠올렸다.그때 몽글몽글 제 심장 깊은 곳에서부터, 뜨겁다 못해 데일 것 같은 거대한 힘이 요동치기 시작했다.그러자 영혼의 각인처럼 그녀의 존재가 선명하게 와닿았다.생각하고 또 하고. 그녀의 얼굴, 그녀의 향기, 그녀의 친근한 말, 예쁜 몸, 그리고 함께 나눈 뜨거운 시간까지.짧은 시간 동안 지니와 함께한 수많은 황홀한 경험이 머릿속에 부유했다.‘원해! 지니, 너를 다시 내 품에 안고 싶어!’그 순간, 4층 문 앞, 몸이 투명하게 비칠 만큼 희미해진 채 쓰러져 있는 지니의 형상이 느껴졌다.다행히 주변에 밴시는 없었으나, 그녀의 가냘픈 숨결은 금방이라도 꺼질 듯 위태로웠다.‘이런, 대체 왜 이리 무리한 거야!’자

  • 요망한 엘프랑 리벤지 리부트(Revenge Reboot: My Seductive Elf)   #88. [복수의 영혼(The soul of revenge)]

    스틸은 진심으로 정보가 필요했다.제 인생이 왜 이리 아쳐라는 그 인간하고 꼬여 비극만 반복하면서 복수를 하고 있는지. 그리고 직전 전생에서는 나라를 구했고, 이번 생도 가문을 다시 되살리고 사람을 구하면 이 비극은 마침내 막을 내리는 건지.조력도 필요한 법이었다. 하지만 눈앞의 이형은 말이 통하지 않았다.[나를 귀찮게 하는 너희들은 여기서 죽어줘야겠다!]‘잠깐! 대화를······!’그 말이 끝나기도 전에 스펙터는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가 손을 확 뻗자, 대기하고 있던 기사 복장의 자들이 점점 마티어스와 리나, 그리고 스틸을 포위하기 시작했다.[공격하라. 저것들을 모두 베어버려라!]“이봐! 나랑 대화 좀 해!”[저것들을 일단 물리치면 고민해 보지. 이 던전에 저런 것들이 만 체가 있으니, 고작 몇백 체만 가지고 우선 놀아 보든가.]뭔 만 체? 스틸은 오장육부가 뒤틀리며 욕지기만 치밀어 올랐다. 이대로 도망쳐야 하나.“일단 싸워야 할 것 같아! 스틸 대공! 난 관절을 노려서 쓰러뜨리겠어!”“으, 으, 윽, 조, 좋아요! 흐흑, 무섭지만······ 불 마도구라도······!”지금 마티어스도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달려드는 기사를 향해 검을 휘둘렀고, 리나 역시 울면서 공격형 마도구를 던지며 처절하게 발악했다.의지 없이 무조건 공격만 퍼붓는 기사는 대략 이삼백 체. 이 기사들 역시 인간이 아니라 자유의지 없이 스펙터의 명령에만 움직이는 유령 기사, 듀라한 같은 존재들이

  • 요망한 엘프랑 리벤지 리부트(Revenge Reboot: My Seductive Elf)   #87. [오직 내 눈에만 보이는 절망]

    역시 던전 폐쇄의 핵심은 던전 주인을 소멸시키는 것.최종 보스를 드디어 마주하게 되자, 스틸은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아니나 다를까. 저 멀리 제단처럼 높은 계단 위에는 검은 망토를 머리끝까지 눌러쓴 자가 군주처럼 앉아 있었다.“아, 던전의··· 주인···이라니, 아무것도 없는데.”“드디어···, 그런데··· 여기··· 너무 무섭네요.”잠깐, 마티어스와 리나의 눈에는 저 존재가 안 보이는 건가?이곳을 감도는 기운은 충격적일 만큼 서늘했으나, 스틸의 눈에는 마물도 마수도, 거대한 이형의 존재도 아닌 그저 한 남자의 형상이 똑똑히 보였다.“아니요, 던전의 주인은 저기 있습니다. 사람처럼 보여도··· 느껴지는 마력은··· 괴물이 맞는 것 같습니다. 혹시··· 선배님들 눈에는 안 보입니까?”스틸은 온몸이 얼어붙을 것 같은 공포감에 휩싸였다. 다섯 번째 환생한 이후 처음으로 느껴보는 압도적인 위압감이었다.“아무것도 없는데? 아무 소리도 못 들었어.”“······스틸 대공. 무슨 소리를 하는 거예요?”이건 새로운 국면이었다. 지금 제 눈에는 던전의 주인이 떡하니 저 앞 계단 맨 꼭대기에 검은 망토를 두른 채 앉아 있는데, 안 보인다니 무슨 소리란 말인가.스틸은 홀로 앞으로 나아가며 그자를 향해 정신을 집중했다. 자신에게만 목소리가 들린다면,

  • 요망한 엘프랑 리벤지 리부트(Revenge Reboot: My Seductive Elf)   #86. [도대체 뭐가 있길래]

    지니가 사라지고, 스틸은 그녀가 만들어 준 틈을 타 전진할 수밖에 없었다.투명 마법을 쓰고 밴시들과 대화를 나누겠다고 했었지. 여차하면 순간이동으로 도망치거나 목걸이 램프 속으로 들어와 안전을 도모할 터였다.인간보다 훨씬 대단한 능력을 지닌 엘프족이기도 했고, 무엇보다 지금 스틸의 몸을 감싸고 있는 보호막의 기운이 생생한 것을 보니 지니는 건재한 듯했다. 스틸은 일단 앞을 향해 나아갔다.이곳이 4층. 그렇다면 5층만 가면 라스트 보스, 즉 이 던전을 지키는 최종 주인을 만나게 된다.“이 영지의 던전은 유독 흉흉하네.”마티어스의 말에 리나는 그의 등 뒤에 바짝 붙어 가며 떨리는 목소리로 고개를 주억거렸다.“나 정말 몰랐어. 던전 4층에······ 저런 무서운 게 있을 줄은······. 지금까지 내가 너무 자만했나······.”“아니야. 훈련 삼아 기사들과 5층, 6층짜리 상급 던전도 가봤지만 저런 이형의 존재는 없었어. 이곳이 유독 이상한 거야.”리나는 아래턱이 달그락거릴 정도로 긴장해 있었고, 마티어스 역시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스틸도 마찬가지였다.도대체 도른 제국의 침략을 겨우 스치듯 받은 이곳이 이 정도라면, 내 영지의 실상은 얼마나 무시무시하다는 걸까? S급 던전이자 미궁이라면 과연 무엇이 도사리고 있기에 제국의 전문가들이 그리 결론을 내린 것일까.‘내가 상황을 잘못 파악하고 있었을지도 몰라.’꽃밭이 펼쳐져 있고 비옥한 토지라 만만하게 꽃만 꺾어 팔아도 돈이 되겠다고 여겼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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