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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네 남자의 침술사가 되었다!?
위험한 네 남자의 침술사가 되었다!?
Author: 쌍춘

프롤로그

Author: 쌍춘
last update publish date: 2026-09-14 08:28:21

보잘것없는 평민이었던 내가 이런 위험한 남자들과 얽히게 될 줄은, 그때는 정말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황위 계승과는 가장 거리가 멀다던 제6황자.

제국의 돈줄을 쥐고 있는 대부호 상단의 후계자.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고 몰락한 백작.

그리고,

제국 역사상 가장 많은 피를 흘렸다는 사상 최악의 살인마.

어느 한 사람만 만나도 평범한 인생과는 거리가 멀어질 만한 남자들이었다.

그런데 나는 그 네 남자와 모두 얽혀 버렸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지금 이 순간에도 그들은 나 때문에 싸우고 있었다.

"그 더러운 손 치워."

낮고 차가운 남자의 목소리가 방 안을 울렸다.

"싫은데요?"

곧바로 앳된 남자의 웃음 섞인 목소리가 이어졌다.

그때,

콰앙!

무언가가 벽에 부딪히는 굉음과 함께 창문이 흔들렸다.

"다들 꺼져. 뒤지고 싶지 않으면."

막무가내로 벽을 부수고 들어온 남자가 살기 어린 눈으로 다른 남자들을 노려보았다.

챙! 챙! 콰앙!

순식간에 세 남자가 서로를 향해 검을 휘둘렀다.

방 안은 그야말로 난장판이 되었다.

나는 천천히 두 눈을 감았다.

그리고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왜 저 인간들은 만나기만 하면 싸우는 걸까.

"아, 좀 제발!"

결국 참지 못한 내가 벌떡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만 좀 싸워요! 그러다 진짜 누구 한 명 죽겠어요!"

순간, 방 안이 조용해졌다.

"휴우, 이제 좀 진정됐나요? 다들 그만 싸우고..."

벌컥!

내 말이 끝나기도 전에 닫혀 있던 문이 대차게 열렸다.

황복을 입은 남자가 다급한 목소리로 소리쳤다.

"아이린, 괜찮아? 너희들! 당장 아이린에게서 떨어져!"

"닥쳐. 죽여버리기 전에."

"아무리 황자님이라 해도 그건 안 되겠습니다."

"저도 싫어요."

"......"

나는 네 남자의 얼굴을 차례로 바라보았다.

그리고 다시 한번 깊은 한숨을 내쉴 수밖에 없었다.

정말, 다시 생각해도 하나같이 평범한 인간들이 아니었다.

이 모든 일은—

아주 평범했던 어느 날.

숲에서 길을 헤메다 물 한모금을 마시면서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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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험한 네 남자의 침술사가 되었다!?   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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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험한 네 남자의 침술사가 되었다!?   8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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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험한 네 남자의 침술사가 되었다!?   6화

    "...지금 저를 희롱한 건가요? 이건 명백히 범죄라고요!"나는 얼굴이 빨개진 채 카시안을 노려보았다.카시안은 내 말을 듣고도 아무렇지 않은 얼굴이었다.오히려 상쾌한 표정을 지으며 대꾸했다."귀족을 우롱한 죄는?""...그게 지금 무슨 상관인데요?""감히 평민이 귀족의 무릎을 꿇게 했었지, 아마?""아니, 그러니까 그건...""이걸로 쌤쌤이군."쌤쌤?이 미친놈이 장난하나!"이거 경비대에 고소할 거예요!""...마음대로 해.""뭐라고요?"카시안은 정말 태연하게 내 말을 흘려들으며 다시 책상 앞으로 걸어갔다.그리고 의자에 앉아 서랍을 열더니 안쪽을 잠시 뒤적였다.잠시 후, 카시안이 서랍 안에서 작은 가죽 주머니 하나를 꺼냈다.그리고 작은 주머니를 내 발밑으로 던졌다.나는 얼떨결에 그것을 주워 들었다."뭔데요 이건!""열어 봐."나는 카시안을 노려본 뒤 조심스럽게 주머니를 열었다.그리고 그 안에 들어 있는 것을 확인한 순간, 두 눈이 커졌다."......!"주머니 안에는 반짝이는 금화가 가득 들어 있었다."...이게 다 뭐예요?""오늘 사례금.""사례금?""그래. 덕분에 두통이 사라졌으니까."그 순간, 재수 없게 앉아 있는 카시안의 후광에서 빛이 새어 나왔다.나는 곧바로 카시안을 향해 허리를 숙였다."감사합니다, 백작님!""......""백작님은 정말 마음이 넓으신 분이셨군요?""방금 전까지 나를 고소한다더니?""제가요? 에이, 설마요.""......"카시안은 어이없다는 듯 피식 웃으며 나를 바라보았다.나는 최대한 비굴한 표정을 지으며 손바닥을 비벼댔다."그럼, 소인은 이만 물러가겠습니다.""...내일부터 이곳에서 일해.""네?"나는 금화 주머니를 꼭 쥔 채 그대로 굳어 버렸다."여기서 일하라고요?""그래.""제가 왜요?""보수는 넉넉하게 지급하지.""...넉넉이라 하심은...?"카시안은 또 굽신거리는 내 모습을 보고 다시 한번 웃음을 터뜨릴 듯 입꼬리를 살짝 올렸다."일당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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