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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0화

작가: 보루비
그 순간 오창윤은 확신했다.

이들은 인재가 아니라 회사에 붙어먹는 기생충이라는 것을.

그는 단호하게 말했다.

“두 분은 추가 책임까지 각오하셔야 할 거예요.”

이번 건이 이 정도라면 이전 건들도 뻔했다.

어쩌면 남의 공을 가로채 승진했을 가능성도 컸다.

결국 두 사람은 아무 소득도 얻지 못한 채 초라하게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오창윤은 다시 사무실로 올라와 상황을 보고했다.

성하린은 예상했다는 듯 담담하게 말했다.

“책임 물을 건 확실히 물으세요. 겸사겸사 물 흐리는 사람들한테 경고도 될 거예요.”

오창윤 역시 같은 생각이었다.

그는 곧바로 추가 조치에 들어갔다.

잠시 뒤, 휴게실에서 나온 문강찬이 책상에 앉아 서류를 검토 중인 성하린에게 다가왔다.

“첫날부터 이렇게 강하게 나가도 괜찮겠어? 뒤에서 말 많을 텐데.”

성하린은 무심하게 답했다.

“상관없어.”

어차피 그녀는 잠시 자리를 맡아주는 역할일 뿐이었다.

게다가 강하게 나오지 않으면 사람들은 금세 그녀를 우습게 볼 게 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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