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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화

Author: 용용자
위민정이 차에 올라타자 문이 닫혔다.

검은색 마이바흐는 전방을 향해 달렸고 점차 함명우의 시야에서 사라져 갔다.

함명우는 고개를 숙여 손에 든 이혼 증명서를 바라보았다.

이내 소리 없이 흐른 눈물이 ‘이혼’이라는 글자 위로 툭 떨어졌다.

18년 전의 위민정이 말했다.

“함명우, 나 정말 너를 많이 좋아해. 나 좀 봐주면 안 돼?”

그리고 18년 후의 위민정이 말했다.

“함명우, 널 사랑한 걸 후회해. 이제 나 좀 놓아주면 안 돼?”

함명우는 가슴을 움켜쥔 채 천천히 주저앉았고 손에 쥔 이혼 증명서가 구겨졌다.

180cm가 넘는 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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