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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8 화

작가: 용용자
류준택은 미간을 살짝 찌푸리며 말했다.

“맞선으로 만난 거라면, 원래 결혼을 전제로 사귀는 거 아니었어?”

“그렇긴 하지.”

류준택은 류서아를 가만히 바라보았다.

그녀의 반응이 어딘가 석연치 않았다.

“그 사람이랑 잘 안돼?”

류서아는 입술을 깨물며 옅은 미소를 지었다.

“안 되는 건 아니야. 온주원 씨는 나한테 굉장히 신사적이고, 같이 있으면 대화도 잘 통해. 정말 모든 면에서 우린 꽤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거든. 그런데 뭐랄까, 설명하기 힘든 미묘한 기분이 들어.”

“만난 지 얼마 안 됐잖아.”

류준택은 찻잔을 들어 차를 한 모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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