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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 화

Penulis: 용용자
그는 달리 방법이 없었다.

그저 매일 정해진 일과를 반복하며 살았고, 달력을 넘기며 하루하루를 세어 보냈다.

그렇게 열 달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그는 수없이 많은 꿈을 꿨다.

좋은 꿈도, 나쁜 꿈도 모두 있었다.

아침마다 눈을 뜰 때면 그는 여전히 무의식적으로 옆자리를 향해 손을 뻗었다.

손끝에 차가운 공기만 스쳐 가도 그의 마음에는 고요하면서도 젖은 듯한 평온만이 번졌다.

달이의 등장은 온주원에게 희망을 안겨 주는 동시에 더 큰 두려움을 가져다주었다.

그는 묻고 싶었다.

왜 달이만 돌아온 건지, 송해인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건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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