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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0 화

Penulis: 용용자
“홍운학은 자기 정체를 몰라.”

변승현은 심지우의 손을 꼭 잡은 채 낮고 무거운 목소리로 말했다.

“그는 하민혁을 사랑했어. 하민혁이 막 희생했을 때는 그를 따라 죽을 생각까지 했을 정도였지.”

심지우는 순간 말문이 막혔다.

그녀가 충격을 받은 건 홍운학이 하민혁을 사랑했다는 사실 때문이 아니었다.

그 사랑이 생사를 함께하려 할 만큼 깊고 격렬했다는 점 때문이었다.

“그해 하민혁이 희생한 뒤 홍운학은 바로 전역했어. 뭔가 이상하다는 걸 느끼고 내가 그를 찾아갔을 때 그는 절벽에서 몸을 던지려 하고 있었지. 겨우 붙잡았어.”

변승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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