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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6 화

Author: 용용자
류서아는 정신을 차리고 류준택의 난감한 시선을 마주했다.

“밥 먹어.”

류준택은 그녀 옆에 앉아 새 젓가락을 집더니 음식을 집어 그녀 앞으로 내밀었다.

“야채 좀 많이 먹어. 비타민 보충해야지.”

류서아는 눈을 깜빡였다.

“내가 먹을게.”

하지만 류준택은 손을 거두지 않았다.

그는 눈썹을 치켜올리며 말했다.

“어릴 땐 밥 먹여달라고 나한테 얼마나 졸라댔는데 이제 와서 부끄러운 줄은 아네?”

“그건 어릴 때 얘기잖아.”

류서아의 얼굴이 금세 붉게 달아올랐다.

속이 불편해서인지 괜히 마음마저 예민해졌다.

그녀는 무심코 손을 들어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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