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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9 화

작가: 용용자
어민경은 머릿속으로 빠르게 계산했다.

결론은 하나였다.

정면으로 맞붙으면 승산이 0%였다.

인생은 힘들지만, 그래도 살고는 싶었다.

‘아직 23살 생일도 안 지났고, 임예빈도 집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사고 나면 안 돼.’

결국 결심한 그녀는 숨을 깊이 들이마시고 돌아서서 벨을 눌렀다.

딩동.

한 번, 두 번, 세 번...

어민경의 심장은 점점 가라앉았다.

‘설마... 아무도 없는 거 아니야? 진짜 없는 거야? 왜 이렇게 운이 없지?’

눈물이 날 것 같았다.

그녀는 돌아서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저기... 남자친구가 없는 것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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