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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9 화

作者: 용용자
새해 첫날 아침, 어민경은 멀리서 들려오는 떠들썩한 소리에 잠에서 깼다.

햇빛이 차광이 잘되지 않는 커튼 틈 사이로 방 안에 부드럽게 스며들고 있었다.

그녀는 눈을 비비며 크게 기지개를 켰다.

그리고 멍하니 천장을 바라봤다.

아직 머릿속은 텅 비어 있었다.

창밖에서는 아이들이 떠드는 소리가 들려왔다.

어민경은 눈을 몇 번 깜빡이고 하품을 한 번 하더니 그제야 완전히 정신이 들었다.

몸을 일으켜 머리를 긁적이던 그녀는 문득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뭔가 아주 중요한 걸 잊은 것 같은 느낌에 방 안을 두리번거리던 시선이 어느 순간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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