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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화

Author: 용용자
12월 15일은 심지우의 어머니 강미란이 출소하는 날이었다.

고은미는 오늘 휴가를 내어 심지우와 함께 강미란을 마중 나갔다.

일기예보는 정확했다. 오늘은 정말로 화창한 날이었다.

겨울 내내 짙게 깔린 구름 사이로 햇살이 퍼지며 눈 덮인 땅을 비추었다.

햇살은 눈 위에 반짝이며 마치 보석처럼 눈부시게 빛났다.

북성 교외에 위치한 교도소 정문 앞, 심지우는 크림색 퍼 코트를 입고 있었다.

호리호리한 몸매에 허리까지 내려오는 부드러운 긴 생머리가 바람에 살짝 흔들렸다.

“은미야, 지금 몇 시야?”

심지우는 교도소 앞 백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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