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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6 화

Author: 용용자
변영준이 미간을 찌푸렸다.

“금고를 왜 빌려?”

“이 물건들은 너무 비싸잖아요!”

어민경은 탁자 위에 놓인 첫인사 선물을 가리켰다.

“아래층 집에는 금고가 없으니까 영준 씨 금고에 넣어 두는 게 더 안전할 것 같아요.”

변영준은 잠시 멈칫했다가 말했다.

“네가 말하지 않았으면 나도 생각하지 못했겠네. 가자, 서재로.”

“좋아요!”

어민경은 변영준에게 다가가 휠체어를 밀고 서재로 향했다.

서재에 들어온 변영준은 책상 아래의 수납장을 열어 금고를 드러냈다.

“민경아, 이리 와.”

어민경이 다가왔다.

“왜요?”

“네 지문을 등록해.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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