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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 화

작가: 용용자
밤 9시가 가까워졌을 무렵, 짐 정리가 거의 마무리되었다.

그때 마침 변승현에게서 전화가 걸려 왔다.

심지우는 손에 들고 있던 물건을 내려놓고 전화를 받았다.

“오늘 북성으로 돌아가.”

변승현의 낮고 가라앉은 목소리가 수화기 너머로 들려왔다.

심지우는 담담하게 말했다.

“그럼 이혼 증명서 받으러 가는 건 오늘 오후예요? 아니면 내일이에요?”

“오후는 좀 빠듯할 것 같아.”

그때 거실 쪽에서 온주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지우 씨, 이 책들 가져갈 거예요?”

심지우는 뒤를 돌아보며 말했다.

“다 가져가요.”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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