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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화

Author: 용용자
“이분이 바로 사모님이시죠? 변 변호사님은 참 유능하시네요. 배우자 보는 눈도 탁월하셔.”

이 말에 심지우의 동공이 휘둥그레 커졌다.

변승현은 눈썹을 살짝 치켜올리며 심지우를 바라봤다. 길고 가는 눈매가 가늘게 찢어졌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주승희는 강미란에게 부드럽게 웃으며 예의 바르게 인사했다.

“안녕하세요, 아주머니. 뵌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승현 씨와는 어떤 관계인가요?”

“저는...”

강미란은 잠시 말문이 막혔다가 이렇게 말했다.

“변호사님께 도움을 받았어요. 저희 모녀의 은인이시죠.”

“그렇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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