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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화

Auteur: 용용자
욕실 문이 ‘쾅’ 하고 닫히는 소리와 함께 심지우의 구토 소리가 들려왔다.

아침에 먹은 건 모조리 다 토해낸 뒤에야 겨우 속이 좀 편해졌다.

그 격한 구토 소리는 욕실 문을 넘어 병실까지 퍼졌다.

변현민은 얼굴을 찌푸리며 변승현을 바라보았다.

“아빠, 엄마 왜 이렇게 심하게 토해요? 엄마 어디 아픈 거예요?”

변승현은 깊은 눈빛으로 아이를 바라보며 큰손으로 변현민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요즘 좀 무리했나 봐. 피곤해서 그런 걸 거야.”

“그럼 엄마는 당분간 저 보러 자주 못 오는 거예요?”

변승현은 담담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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