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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 화

Auteur: 영이
“그래?”

주진성은 눈썹을 치켜올리며 주승희를 바라보다가 의미심장하게 웃었다.

“우리 승희가 이렇게 잘할 줄은 몰랐네. 삼촌은 요즘 네가 잘 지내는 걸 보니 무척 기쁘단다.”

“하지만 변씨 가문은 북성에서도 손꼽히는 집안이잖니. 네가 결혼할 예정이라면 변씨 도련님도 한 번 불러서 함께 식사하는 자리를 마련하거라. 그럼 너희 어머니와 나도 너를 도와 체면을 세워줄 수 있지. 그래야 변씨 가문에서도 널 함부로 대하지 않을 테고 말이야.”

주승희는 눈을 감고 조용히 대답했다.

“알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자꾸나.”

주진성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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