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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4 화

Author: 용용자
백연희는 한숨을 쉬었다.

“돌고 돌아 결국 너를 슬프고 절망스럽게 만든 그 도시로 돌아가야 한다니. 지우야, 제대로 생각한 거야? 한 번 돌아가면 다시는 돌아올 수 없게 될 거야.”

심지우의 눈빛은 단호했다.

“알아요.”

...

백연희와 담이연은 위층에서 손님방 침대 시트를 갈고 있었다.

심지우가 아래층으로 내려갔을 때 거실에는 온주원만 남아 있었다.

그녀가 내려오는 것을 본 온주원은 일어나 심지우에게 걸어왔다.

“북성으로 돌아갈 생각이에요?”

“네.”

“미쳤어요?”

온주원이 화를 내며 말했다.

“돌아가면 변승현이 놓아줄 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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