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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0 화

작가: 용용자
운귀, 2층 서재.

심지우가 애니메이션 일러스트를 그리고 있는데 책상 위의 휴대전화가 진동하기 시작했다.

염하나의 전화였다.

그녀는 붓을 내려놓고 전화를 받았다.

“사모님, 늦은 시간에 귀찮게 해서 죄송해요.”

휴대전화에서 염하나의 달콤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무슨 일이에요?”

“생각해 보니 그래도 사모님께 말씀드리는 게 나을 것 같아서요.”

“말해요.”

“주승희 씨가 오후에 학교에서 현민이를 데려갔는데 현민이가 문수철 씨한테 거짓말했어요. 변 선생님은 돌아오시자마자 주승희 씨가 현민이를 데려갔다는 걸 알고 화가 잔뜩 나서 지금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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