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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화

Auteur: 용용자
변승현은 심지우 앞을 가로 막고 서서 지그시 쳐다보았다. 그녀는 자리에 멈춰서더니 고개를 들고 그를 바라보았다.

변승현은 마음이 찢어질 듯이 아팠다.

“곧 구조대를 불러서...”

짝!

그녀가 뺨을 후려갈기자 변승현은 쉽게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미간을 찌푸린 채 고개를 돌리더니 심지우를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심지우는 주먹을 꽉 쥐고는 화가 나서 온몸을 덜덜 떨었다. 있는 힘껏 그의 뺨을 때렸기에 저도 모르게 힘이 풀려서 주저앉을 것만 같았다.

그러나 자존심이 강한 그녀는 변승현 앞에서 나약한 모습을 보이기 싫었다.

심지우가 차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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