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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3 화

Autor: 용용자
함명우는 위민정을 한참 바라보다 다가와 물었다.

“기분이 안 좋아? ”

위민정이 고개를 들었다.

“아니, 그냥 좀 더워서 샤워하려고.”

함명우가 그녀의 얼굴과 손을 어루만졌다.

“좀 뜨거운 거 같아. 어디 아파?”

“아니. 요즘 자주 이래. 의사 말로는 임신초기에 체온이 올라가는 임산부도 있대.”

“우리 민정이 불덩이를 임신했구나?”

위민정은 귀찮다는 듯 대꾸하지 않았다.

“내 유전자야. 체질이 좋다는 증거지. 좋은 일이야.”

위민정이 그를 밀어냈다.

“애 때문에 덥고 자기도 더워. 애는 내 뱃속에 있으니까 참는 데 자기는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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