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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2 화

ผู้เขียน: 용용자
위민정은 해가 저물어서야 눈을 떴다. 방은 어둑했고, 침대 머리맡에 작은 오렌지색 스탠드만 켜져 있었다. 고개를 돌리자 유리문 너머로 발코니에 한 줄기 큰 그림자가 서 있었다. 키가 크고, 가늘지만 탄탄한 실루엣, 바로 함명우였다.

이불을 걷고 침대에서 내린 위민정은 가벼운 발걸음으로 유리문 앞에 다가가 그를 바라보았다. 문밖은 달빛이 환했고, 그의 그림자가 바닥에 드리워져 있었다. 그의 손끝에는 작은 불꽃이 붉게 물들어 있었다. 담배였다. 함명우는 담배를 피울 줄 알지만 자주 피우는 편은 아니었다. 결혼 이후 그의 몸에서 그리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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