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지하 주차장.
방금 함께 먹은 이태리 요리가 어떤 맛이 였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하지만, 미현이는 매우 만족한 식사였다는 표정으로 조수석에 올라앉았다.
내 오른손은 시동버튼을 누르고 나서 자연스레 그녀의 양 허벅지 사이를 파고들었다.
미끈.
손바닥에 가득히 담겨지는 부드러운 스타킹의 감촉과 허벅지의 탄력!
손가락에 살짝 힘을 주었다.
그녀의 허벅지 안쪽의 살이 손바닥에 밀착됨과 동시에 감겨오는 스타킹의 감촉!
아! 부드럽다.
"아~."
나는 속으로 감탄사를 날렸지만, 미현이는 앙증맞게도 입 밖으로 소리를 낸다.
나름대로 운전에 신경 쓰면서, 오른손으로는 미현의 매끈한 허벅지를 깊은 곳으로부터 시작해서 무릎 언저리까지 살짝살짝 주물러가면서 쓰다듬었다.
오오~ 진짜 부드럽다.
그리고 허벅지의 탄력이 스타킹의 매끈한 감촉과 어우러지며, 엑셀을 밟은 오른발에도 은근한 힘이 실렸다.
미현이가 손으로 내 오른 손목을 잡는다.
"오빠, 이따 마음껏 만지게 해줄 테니까, 운전 집중~~!"
매끈한 미현의 허벅지에 밀착해 있는 손바닥에 땀이 나기 시작했다. 땀이 물방울이 되어 미현이 허벅지를 흘러내릴 때까지 결코 손을 떼지 않으리라.
"확실히 오빠가 개발한 이 스타킹은 오빠의 손의 느낌이 더 잘 느껴지는 것 같아."
"그치? 방적사 배합을 좀 바꿨거든. 편직 프로그램도 세밀하게 손봤고."
"오빠는 진짜 섬유공학과 출신이라서 그런지, 이런 디테일에 유독 진심이더라?“
그녀가 웃으며 다리를 살짝 더 벌렸다.
허벅지 깊숙이 오른손을 밀어 넣고 새끼손가락을 뻗자, 팬티를 감싸고 있는 스타킹 팬티부의 봉제선이 손가락 끝에 걸렸다.
"아이참, 오빠! 운전에 집중하라니깐?"
하면서도 그녀의 다리는 오므라지지 않았다.
중지와 약지, 새끼손가락 끝으로 봉제선을 좌우로 탁탁 건들면서 지긋이 꾸욱 눌러본다.
"어때? 내 손가락 끝이 잘 느껴져?"
"아이, 몰라!"
하면서 다리를 꽉 오므린다.
동시에 손바닥과 손등을 압박하는 양 허벅지의 탄력과 스타킹의 부드러운 감촉!
'아!'
그리고, 봉제선과 팬티를 넘어 세 손가락 끝에서 느껴지는 산드라의 탄력!
'아!'
그렇게 나의 오른손은 미현이의 짧은 치마 속에서 양 허벅지와 산드라에 속박당한 채, 늘 애용하던 모텔에 도착했다.
"오빠, 먼저 씻는다?"
"아니, 그대로, 그대로!"
"아악!"
미현이의 갑작스런 교성이 터짐과 동시에 나의 오른손은 기습적으로 짧은 주름스커트 안쪽을 파고들며 강한 악력으로 스타킹에 감싸인 산드라를 힘껏 움켜쥐었다.
"아악~ 오빠!"
물컹, 탄력, 부드러움, 뭐라 표현할 수 없는 감촉이 전신을 관통했다.
강하게 쥐고 흔들었다.
도톰한 산드라의 탄력이 스타킹을 타고 더 강렬하게 손바닥으로 전해져왔다.
'그래! 이 느낌, 이 탄력, 이 소리! 그래! 바로 이거지!'
그렇게 그대로 강하게 쥐고 침대쪽으로 밀어붙이자, 엉거주춤 뒷걸음치며 밀려간 미현이 곧 침대에 걸려 침대 위로 벌러덩 쓰러졌다.
매끈!
나의 왼손과 오른손은 재빠르게 미현의 양 발바닥을 손에 쥠과 동시에 두 무릎이 미현이 얼굴 근처에서 굽혀지게끔 강하게 밀어 올렸다.
매끈한 다리가 활짝 벌려지며 올라가면서 자연스레 들어 올려지는 산드라!
오호! 연한 베이지색 옷을 입고 있을 것이라 예상했었는데, 연한 핑크빛이다. 게다가 허리끈으로 매듭지어져 있다.
그리고 그 옷의 가운데를 가로지르는 살색 스타킹의 봉제선!
아무리 보아도 질리지 않는 자극적인 아름다움!
천천히 미현이의 하반신을 관찰했다.
이 순간만큼은, 욕망을 해소하기 위한 시간이 아니라, 자신이 직접 설계하고 완성한 결과물을 확인하는 마지막 검수과정과도 같았다.
발끝부터 발목, 종아리를 따라 시선을 옮기며, 무의식적으로 원단의 조직을 살폈다.
아까 반복적으로 쓰다듬었던 부위의 올이 풀리지 않았는지, 은은한 조명에 광택이 고르게 유지되는지...
아직은 훌륭하다.
눈을 꼭 감은 채, 옆으로 고개를 돌린 미현의 얼굴 대부분을 긴 생머리가 가리고 있다.
시선을 양손으로 옮기자, 양 엄지와 검지 사이로 삐져나온 스타킹 토에 감싸인 발가락에 시선이 멈추었다.
너무나 앙증맞고 아름답다.
참을 수 없다.
미현의 오른발을 가져와 냄새를 맡으면서 입 안에 넣었다.
신기하게도 미현이의 발 냄새는 향기롭다.
그리고 발가락은 맛있다.
다섯 개의 앙증맞은 스타킹 발가락이 입술과 혀를 자극했다.
바로 이 자극이 내가 스타킹을 개발하면서 정말 중요시하는 부분중 하나이다.
입에 넣었던 발가락을 빼고는 스타킹 발바닥을 감상했다.
발가락 끝에서부터 뒤꿈치까지 감싸고 있는 스타킹의 섬유조직 하나하나가 미현이의 발바닥에 새겨진 세세한 주름들과 맞물려 있다.
아름답다.
왼손으로는 왼발을 만지면서, 얼굴 전체로 미현이의 오른쪽 발바닥을 세밀하게 느꼈다.
느낌의 포인트는 각각의 발가락과 발등, 발바닥, 뒤꿈치 등의 탄력과 느낌이 얼마나 스타킹의 감촉과 어우러지는지이다.
그래! 바로 이 감촉! 이렇게 잘 전달되어야 훌륭한 스타킹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아~응~'
잠깐씩 새어 나오는 미현이의 쌕쌕거림이 그다음 단계를 재촉했다.
미현이의 가냘픈 양 발목을 잡고는 위로 뻗자 다리가 V자로 뻗어지는데, 다리가 긴 건지 내 팔이 짧은 건지 어정쩡한 V자가 된다.
양 발목을 잡은 손에 힘을 서서히 풀면서 자연스레 봉긋한 양 종아리를 움켜쥐고 다시 뻗자, 완연한 V자가 되었다.
종아리의 탄력과 스타킹의 감촉이 어우러지며 미끈거려 종아리를 자주 놓치게 되지만, 미현이가 일부러 내 손아귀 힘에 맞추어 다리 힘과 각도를 조절하는게 느껴진다.
아, 너무 좋다.
그리고 시선이 자연스레 활짝 벌려진 미현이의 중심으로 향했다.
살색 스타킹에 비치는 핑크색 팬티!
위로 자연스레 걷혀 올려진 주름스커트 중앙에 핀 한 송이의 꽃!
과연 나의 꽃다운 산드라는 핑크색 옷 안에서 어떤 표정을 짓고 있을까?
종아리에 머물던 양손이 무릎 위로 허벅지까지 쓰다듬으며 미끌어지면서 위로 밀어올리자, 미현이의 쭈욱 뻗은 다리가 M자가 되면서 양 무릎 사이에 여전히 눈을 꼭 감고 옆으로 돌린 미현이의 얼굴이 놓였다.
자세가 불편한지, 얼굴이 잠깐 일그러졌으나 벌써 여러 번째라 금새 익숙해진듯 이내 얼굴이 펴진다.
이쁘다.
정말 이쁜 얼굴이다.
그리고 그 이쁜 얼굴 아래, 스타킹 토 안에서 부끄러운 듯 발가락을 살짝 비추고 있는 양발 사이에서, 스타킹과 핑크빛 옷을 입은 산드라가 꿈틀거리고 있다.
하늘에 거대한 어둠이 밀려들고 있다.정확히 말하면 수만 마리의 박쥐들이다.'어림잡아 7~8만 마리.'적의 정예인 뱀파이어 군단이 참전했다."뱀파이어 군단도 참전했어요.""끄응… 좋지 않군."성벽에 설치된 커다란 쇠뇌를 발사하던 굴도른이 침음성을 흘렸다."흥, 다 덤비라고 해요. 오는 족족 쓸어버릴테니!"굴도른 2세가 석궁을 날리며 불안감을 감추려는듯 큰 소리 쳤다.저 들 중에는 벨자크도 있을 것이다.성 안쪽에서 거대한 투석기들이 발사되었다.하늘을 가르는 성수를 담은 수많은 항아리들이 검은 대열들 위로 떨어지며 깨지자,주변의 수백의 혈노예들이 동시에 비명을 질렀다.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며 그들이 있던 대지
힐스가르덴(Hillsgarden).제국 북서부 끝자락.메소드란 대평원을 가로질러 제국의 서쪽 해안과 접하는 사자(死者)의 강 하구에 조성된 항구이자, 마왕국의 해상침투를 방어하는 해군 기지가 있는 곳이다.메소드란 평원에서 전투가 개시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마자,방금 전까지 시원하게 불던 바람에 끈적한 기운이 섞이기 시작했다.그리고, 은근한 혈향이 실려왔다.적이 가까이 다가왔음이 감각적으로 느껴졌다.하지만, 전투는 아직이리라.정보에 의하면, 적의 사령관은 마왕국의 2군단장 벨자크. 벰파이어 군주이다.그렇다면, 아마도 해가 떨어지면 본격적인 침공이 시작될 것이다.심장이 떨린다.에르나시아 교단의 교육과 훈련을 받고, 두 달전 사제로 임명되었다.등급은 실버. 그리고 첫 번째 전투.
오전에 시작된 전투는 어느덧 오후를 향해 달려갔다.처절한 사투.전장의 비명들과 소음은 어느덧 청각을 마비시키고 머릿속 마저 얼얼하게 만들었지만,그런것에 신경쓸 틈은 없다."피터! 숙여!"피터의 뒤를 노리고 달려들던 스켈렌톤 기사의 해골을 창을 내질러 부숴버렸다."고맙, 에잇!"창대를 있는 힘껏 휘두른 피터가 동료에게 일격을 가하던 스켈레톤 병사를 두들겼다.50명이었던 소대원들은 어느덧 30여명으로 줄어있었다.체력이 달렸다.이대로 포기하고 눕고 싶지만, 부하들을 책임져야 했다.이를 악물고 버텨야 했다.하늘에선 밝은 빛과 검은 빛이 마치 밤 하늘의 오로라와 같은 형상을 만들어 내며 영역싸움을 벌이고 있다.
한 개의 반달, 한개의 초승달이 밤하늘을 밝히고 있는 북부의 방패, 노스가르트 요새도시.다닥다닥다닥다닥!한 무리의 제국 정찰대가 말을 타고 급하게 달려오는데, 그 모습이 위태롭다."정찰대가 돌아왔다. 성문을 열어라!"노스가르드 성의 상황실.1군단장 카일 루멘과 용사 레온하르트, 발카르의 사도 마르코 로시와 용사 아론 블레이크. 그리고 제국의 황녀이자 사령관인 페르티나, 아트란 왕국의 사령관인 아크 실베론 공작이 넓게 펼쳐진 전술지도를 가운데 두고 모여있었다."제14 정찰소대가 돌아왔습니다.""어서 들게 하라."문이 열리며 흉곽에 피 칠갑을 한 정찰대원 하나가 들어와서 무릎을 꿇었다."적이 침공을 개시했습니다. 마왕군의 1군단과 3군단입니다. 선봉대만 약 20만에 달하고, 그 뒤로는 그 수를 가늠할 수 없는 대군이 몰려옵니다.""거리는?""말을 타고 하루 반 거리입니다."
101화.회의는 사흘간 계속되었다.당장 동원 가능한 인원은 100만.적 200만에 비해 수적으로 확실한 열세다.100만의 차이는 병사의 질적 수준으로 어떻게 해볼 숫자가 아니다.전략과 전술회의가 지속되는 동안, 나는 그 회의에 참여하지 않았다.내가 아는 전략과 전술이라곤 대학생때 삼국지를 읽으면서 어렴풋이 알게된 소설속의 전략밖에 없기 때문이다.그래도 참여했다면 공부는 되었겠지만, 한가롭게 공부할 때는 아니다.당장 급한 것은 개인의 실력을 최대한 올리는 것이다.각 왕국에 총 동원령이 내려졌고, 모든 시민들은 의무적으로 일과 중 절반의 시간을 쪼개 군사 훈련에 들어갔다.이들은 예비대로 편성되어 비상시를 대비하게 될 것이다.메소드란 대평원 방어를 위한 최전선 도시. 북부의 방패라 불리는 노스가르드 요새도시에 팔레온제국과 솔라리온, 발카르 교단, 아트란왕국의 50만 병력이 집결하기 시작했고,
아우레움 황성, 대전략의 방.만찬장과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의 공간이었다.원형으로 된 홀 중앙에는 대륙 전체를 축소해 놓은 거대한 마법 지도가 공중에 떠 있었다.산맥은 산맥대로, 강은 강대로 은은한 빛으로 표현되어 있었고, 특히 헤그리트 마왕국과 접한 국경선 일대는 짙은 붉은빛으로 물들어 있었다.지도를 둘러싸듯 원형 계단식 좌석이 배치되어 있었다.가장 아래, 지도와 가장 가까운 자리에 황제 아우구스투스가 앉았고, 그 좌우로 각국의 왕과 대표들이, 그 위층에는 각 신좌의 사도와 용사들이, 가장 바깥쪽엔 대제사장들과 정보부 요원들이 자리했다.나와 아를린, 셀린, 헬레나, 미야렌도 라세리온교 쪽 좌석에 함께 앉았다."성전회의를 시작하겠소."황제의 목소리가 홀 전체에 낮게 울렸다."정보부장, 보고하시게."아드리안 발테르가 지도 앞으로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