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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화

작가: 구름속
오늘 밤 캠프파이어에는 샤브샤브와 양꼬치, 바비큐까지 푸짐하게 준비돼 있었다.

여러 가지 귀한 약재로 우려낸 샤브샤브 육수는 이미 팔팔 끓고 있었고, 양꼬치는 미리 손질되어 밑간이 잘 배어 있었다.

식탁 위에는 최고급 식재료들이 가득했고, 모닥불도 보기 좋게 피워져 있었다.

정범규를 비롯한 몇몇 사람들은 벌써 모닥불가에 둘러앉아 있었고, 하승태와 임지유가 도착하자 임지유는 자연스럽게 경민준 옆에 자리를 잡았다.

정범규는 기다리지 못하고 먼저 꼬치 하나를 집어 들었다.

이제 슬슬 식사를 시작하려던 참에, 그는 고개를 돌려 경다솜을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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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goodnovel comment avatar
혀니맘
사이코패스 같은놈이네 이거...즐기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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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i9778@gmail.com
자기 내연녀버젓이 데려다놓고 내려오라는게 말이야방구야ㅡㅡㅡ,,, 장난하냐작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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