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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사람

作者: Doong_E
last update publish date: 2026-06-25 10:10:27

그날 한미정 씨가 마지막으로 만난 사람은 한기석이 아닙니다.

서윤은 그 문장을 오래 바라보았다.

오래된 병원 CCTV 캡처.

날짜는 엄마가 쓰러진 날.

화면 속 엄마는 병원 출입구 앞에 서 있었다. 얇은 카디건을 걸친 어깨가 유난히 작아 보였다.

그리고 그 옆에 남자가 있었다.

지금보다 조금 젊은 얼굴.

하지만 틀림없었다.

차명환.

태경그룹 회장.

서윤은 휴대폰을 쥔 손에 힘을 줬다.

“왜…”

입술 사이로 마른 목소리가 새어 나왔다.

“왜 회장님이 엄마랑 같이 있어요?”

태오는 대답하지 못했다.

그 역시 사진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있었다.

서윤은 천천히 고개를 돌렸다.

“알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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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혼한 날, 엄마 수첩에 재벌 남편의 이름이 있었다   다시 마주친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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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가 오고 있었다.한서윤은 식탁 위에 식어가는 찻잔을 내려다보았다. 찻물 위로 얇은 김이 사라진 지는 오래였다. 잔 가장자리에는 입술 자국 하나 남아 있지 않았다.차태오는 오늘도 마시지 않았다.그는 늘 그랬다. 서윤이 우려 놓은 차를 보고도, 정작 손을 대는 일은 드물었다. 그래도 서윤은 매번 새 찻잎을 골랐다. 새벽 두 시에 돌아오는 사람의 위장을 생각했고, 비 오는 날 젖은 어깨를 생각했고, 피곤할 때마다 조금 굳어지는 그의 미간을 생각했다.그런 것들이 사랑이라고 믿었던 때가 있었다.서윤은 찻잔을 싱크대로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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