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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화

Author: 블루
혜니는 제후의 초대를 정중히 거절했다. 저녁에 한인우 대표를 모시고 경매에 참석해야 한다고 했다.

잠깐 고민하다가, 다음에 보자는 말도 덧붙였다.

제후의 잘생긴 얼굴에 드디어 옅은 온기가 스쳤다. 혜니가 자신을 피하는 게 아니라는 것만으로도 충분했다.

그때 핸드폰에 기사 알림 하나가 떠올랐다.

[RW그룹, 하동테크와의 모든 협력 전면 중단 발표.]

짧은 한 줄이었다. 별다른 설명도 없었다.

휘청이던 하동테크에게는 공개 처형이나 다름없었다.

치명적인 한 방이었다.

하동테크 협력사들의 전화가 순식간에 불이 났다.

한 통 또 한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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