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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화

Author: 블루
혜니는 인우를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한참 뒤, 이를 악물고 말을 뱉었다.

“내가 언제 한기안한테 선물을 줬는데? 한인우, 너 진짜 제정신이야?”

“그리고 내가 누구한테 선물을 주든, 그게 너랑 무슨 상관인데?”

혜니는 그 자리에서 폭발할 지경이었다.

“하...”

인우가 낮게 웃었다.

“인정한 거지? 말꼬리 잡는 데는 아주 선수네.”

“나한테서 멀리 떨어져. 너랑 말 섞다간 나까지 정신이 이상해질 것 같으니까.”

말을 마친 혜니는 온몸의 피가 거꾸로 도는 기분으로 몸을 돌려 걸어갔다.

인우가 곧장 따라와 혜니의 손목을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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