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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6화

Author: 이야기보따리
익살스러운 그의 웃음에도 불구하고 소예지는 마음 한편이 서늘하게 저려왔다. 두 사람의 시선이 잠시 얽힌 채, 말 없는 시간이 흘렀다.

그 순간 임현욱의 목젖이 가볍게 움직이더니 예상치 못한 요청이 조심스럽게 그의 입에서 흘러나왔다.

“작별 인사로 포옹 한 번 해도 될까요?”

그리고 그는 곧바로 덧붙였다.

“친구끼리, 예의상 하는 그런 포옹이요.”

소예지는 잠깐 멈칫했지만 이내 부드럽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고는 스스로 한발 다가서 두 팔을 벌려 그를 안아주었다.

“꼭 무사히 돌아와요.”

그녀가 몸을 떼려던 찰나, 임현욱은 갑자기 긴 팔을 뻗어 소예지를 다시 조심스럽게 품 안으로 끌어당겼다. 마치 부서지기 쉬운 보물을 다루듯 살포시 감싸안은 그의 품은 따뜻하면서도 깊었다.

“돌아오면 나랑 밥 한번 먹어요.”

낮고 묵직한 그의 목소리가 귓가에 오래도록 맴돌았다. 소예지는 고개를 끄덕이며 조용히 대답했다.

“좋아요.”

그제야 임현욱은 천천히 그녀를 놓아주었다.

“이건 우리 약속이에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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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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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선옥
요소설은끝이몇부작인가요?556회에서는진도가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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